글루미한 사운드와 독특한 멜로디를 앞세우며 등장한 새로운 여성 뮤지션 ' Plutone (플루톤 : 본명 김수연) ' 의
등장은 여성 아이돌 댄스그룹이 넘쳐나는 요세 음악씬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더욱이 그녀의 나이가 21세로 여타 여성 아이돌 맴버들과 비슷하거나 어릴수 있겠으나 그녀가 표현하는 음악의
성숙도와 표현방식은 많게는 십수년 적게는 수년이상 꾸준히 음악활동을 해온 느낌이다.
인간 고유의 고독하고 본질적인 내면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싶다는 그녀는 평소 영화를 보며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 Plutone (플루톤 : 본명 김수연) ' 의 첫 앨범 ' Deep Down ' 을 찬찬히 듣고 있노라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과 수많은 이미지가 파노라마 되어 눈 앞에 펼쳐지듯 하다.
라운지, 일렉트로닉, 누재즈, 싸이키델릭, 모던락 등의 음악을 즐겨듣는 그녀는 이번 첫 앨범 ' Deep Down '에
이런 장르적 요소들을 혼재하는데 가장 중점을 뒀다.
타이틀곡 ' 이른 봄 (feat. 이예슬) ' 은 싸이키델릭하고 반복적인 리듬, 아방가르드한 기타연주. 일렉트로닉한 키보드와
모던락적인 드럼 사운드, 그리고 냉소적이고 차분한 느낌의 신예 보컬리스트 ' 이예슬 ' 목소리가 의도적이고 몽환적인
딜레이 사운드와 함께 잘 묻어나고 있다.
수록곡 ' 가는 길 ' 은 이예슬의 독특한 목소리와 절제된 피아노 연주만으로 타인에게 말하지 못하고 무언가 의도치 않게
시작되어버린 상황 속에서 누구나 각자의 지옥을 부둥켜 안고 산듯한 그녀만의 첫번째 비밀이야기 ' Deep Down '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또한 그녀가 표현하고자 했던 인간 고유의 고독하고 본질적인 내면을 첼리스트 ' 김효정 ' 의 마치 읇조리는듯한 절제되고
깊이 있는 연주로 ' Deep Down ' 앨범의 전체적인 테마를 이끌었으며 김수연(前버블시스터즈), 탑클라우드 (前오션)을 포함
다수의 앨범을 기획, 제작한 작곡가겸 프로듀서 ILPK(박일)도 프로듀싱으로 참여하였다.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뮤지션 ' Plutone (플루톤 : 본명 김수연) ' !!
주변에서 찾을 수 없는 모든것에 특별한 새로움과 자극적인 영감을 얻어 기존 음반에서 들어볼수 없던
그녀 만의 색깔이 들어 있는 ' Deep Down ' !!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아우르는 그녀의 뛰어난 역량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Telepopmusik 처럼 반복적인 리듬과 중독되는
사운드에 Belleruche 같은 매니아적 요소와 crystal castles 같은 자극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는
그녀의 또다른 두번째 비밀 이야기를 조심히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