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뽀대야. 너는 김뽀대야. 우리는 김뽀대야. 4집싱글앨범 'We are the 김뽀대'
추운 요즘. 우울한 날에는 어김없이 빈대떡을 부쳐먹고 싶어진다. 힘든일, 괴로운 일등 누구에게 말도 못 정도로 어려운 일이 있을때, 어떤 것으로도 위로 받지 못할때 그 일에 대해 자꾸 답없는 고민만 하기보다는 가볍게 빈대떡을 부쳐먹자는 김뽀대의 철학이 담긴 곡이다.
원래 스패셜피쳐링은 유명한 남자 성악가가 부르기로 계획되었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섭외가 어려워져 이번에는 일반인 '김인간'씨가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곡은 짧은데 노래는 3분이 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으로 뒷부분은 무한반복을 하다가 3분 10초쯤에서야 끝이난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비서와 같은 친구는 김뽀대가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김뽀대는 그를 인정한다. 관심이 없이 당연하듯 무표정, 무감각으로 보여지는 김뽀대이지만 깊은 속마음은 무뚝뚝한 지난 세대 아버지의 모습과 같이 항상 그를 격려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김뽀대이다. 그것은 곧 김뽀대가 우리라는 얘기와도 같다. 모두의 공통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인간랩퍼인것이다. 김뽀대. 그와 함께 빈대떡을 부쳐먹지 아니하겠는가.
단, 부쳐먹지 않는다고 코디처럼 쇠고랑을 차는 일은 없을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