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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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기 3000년
미래에 관한 옛날 영화들 뭐 지금 와보니까 비슷한거없어 그때는 설마설마 했는데 내 나이 147살 어 놀랐나 지금 이정도 나이는 사춘기를 한창 겪을 때지 완두콩 한개로 하루 식사 끝 간단하지 편두통 있을리가 있나 뇌를 매일 청소하는데 청결하지 배에는 텔레토비 처럼 다들 LCD를 달고 다리는 퇴화해서 달팽이처럼 끌고 다니고 요즘 인기 많은 백조 날개 이식수술 40kg이상 수술불가 발표 다들 눈깔 뒤집혀서 애나 어른이나 죽음의 다이어트 돌입했지 예나 지금이나 외모지상주의 불변의 법칙 싸이월드 진짜 대단해 아직도 해 새로운 기능 육체이탈콘에 다들 반해 시간이 흘러도 절대로 변치 않겠다던 내 마누라는 진짜 100년째 나만 봐라봐 지쳤네 이제 그만 두라는 근데 어쩔수 없어 이성에게 사랑감정 느끼는 순간 내 머릿속 폭탄이 터진다는 반전 피터팬처럼 영원히 사는 삶을 원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원했다 말도 안돼 그냥 꿈 같기만한 이야기 근데 영원한 삶이 과연 즐겁기만 할까 피터팬처럼 영원히 사는 삶을 얻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얻었다 영원한 삶 즐겁다기보단 단순한 미래가 궁금해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졌다 오늘은 발랄한 우리 딸과 달나라 예약한 날 돈 좀 깨졌지만 92살 내 딸 참 예쁘다 아들은 요즘 자꾸 애완용 E.T 사달란다 그거 공기마시면 죽는거 빈티 난단다 요즘도 기러기 아빠 참 많다 자식과 부인은 지구에 남편은 홀로 화성에 생각만으로 슬퍼 울었네 얼마전에 눈알 손등으로 이식했더니 울면서 손도 씻고 일석이조 귀족처럼 살진 못해도 기저귀 갈아 달라며 비좁은 침대서 뒤척뒤척 거리는 막내보면 내 삶 자체가 기적 저녀석 피아니스트로 키울꺼야 4살되면 팔 4개 이식해줘야지 부럽지 200도인 태양열로 낮에낮에는 지정된 땅 속과 수중 도시로 이동이 한정되지만 다른 행성에 도시가 완성 될 때까지만 조금만 참자 인류는 다시 태어난다 피터팬처럼 영원히 사는 삶을 원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원했다 말도 안돼 그냥 꿈 같기만한 이야기 근데 영원한 삶이 과연 즐겁기만 할까 피터팬처럼 영원히 사는 삶을 얻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얻었다 영원한 삶 즐겁다기보단 단순히 미래가 궁금해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졌다 지구 종말론 그런거 몇십번이나 있었는지 근데 정말로 급속도로 발달되는 인간들의 뇌는 대단했지 대재앙을 견뎠지 2050년에 왔던 슈퍼태풍과 빙하기 신과 자연은 인류에게 벌을 내렸지만 인류의 뇌는 공룡 그것들관 달랐다 지하를 뚫고 태양을 가리고 수중에 집을 지었으며 어느새 신도 이를 인정해 인류 진화가 시작됐다 산소가 없어도 충분히 호흡 가능한 폐와 1분에 20m의 땅을 뚫는 강한 손톱과 수중생활이 가능한 물갈퀴와 꼬리 그리고 빠른번식을 위해 새끼 대신 알 때문에 인류는 점차 빠르게 늘어만 가고 있다 지구란 곳은 이제 제 역할을 어 다했다 인간은 외계인의 머리를 밟고 섰다 외계인은 이렇게 말한다 빵상 께랑께랑 똥동 피터팬처럼 영원히 사는 삶을 원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원했다 피터팬처럼 영원히 사는 삶을 얻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얻었다 오지 않을거 같던 미래는 현실이 됐고 인간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가고있다 ahdekdtkfkd님께서 등록해주신 가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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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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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내가 땅에 심어 줄께
너에게 잘못한 것들 모두 다 용서해 주기를 바랄께 너를 다시 꼭 안아볼래 너에게 미안한 것들 지금부터 평생 동안 갚아 줄께 파랑새를 심었다 햇살이 환하게 반겼다 옆에 있는 민들레도 눈요기로 심고 코끼리 분무기로 물을 주었다 땅이 촉촉히 젖었다 땅을 팔땐 짜증났는데 지금은 뿌듯했다 아 이쁘다 무럭 무럭 자라렴 삐져 나온 새 깃털을 보니 사실 조금 무섭다 안돼 안돼 무서워 하지마 두근거리는 가슴 이런 것들을 통해 사람은 강해진단 어머님 말씀 힘이 점점 빠져간다 아까 흘린 피때문에 하지만 그녀를 살릴거야 내 입술을 꽉 깨무네 살다 보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는 법 하지만 반성할 찬스가 오면 기회를 잡는 것 오늘도 정성을 가득 담아 물을 준다 물에 젖은 니 깃털이 참 뻣뻣해 보인다 그리고 이틀사흘나흘이 지났다 어 먼가 꿈틀 거린다 이제 나오려고 하나봐 너를 내가 땅에 심어 줄께 너에게 잘못한 것들 모두 다 용서해 주기를 바랄께 너를 다시 꼭 안아볼래 너에게 미안한 것들 지금부터 평생 동안 갚아 줄께 와우 눈을 깜빡 거리는거 봐봐 아우 이뻐라 오늘 먹이는 특별히 탕수육이다 어 웃었다 하루 하루가 흘러갈수록 자라나는 파랑새 진짜 니가 돌아오면 알렉스 보다 더 잘할께 배가 너무 아픈데 피가 흐르는데 정신이 말짱해 이건 진짜 말도 안돼 지금은 그딴 건 상관 없어 있잖아 니가 좋아하는 차 끓이려고 지렁이 물에 담거놨어 나 이뻐 몇일 뒤 파랑새가 다 자랐지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나뭇잎에 눕혔지 긴 시간을 기다렸어 날 용서하길 콧물 질질 흘리면서 나는 빌었지 변함없이 역시 내 탓이 아니라고 했다 눈시울이 붉게 물들었다 그리고 그녀가 깨어나는 동시에 난 쓰러졌다 너를 내가 땅에 심어 줄께 너에게 잘못한 것들 모두 다 용서해 주기를 바랄께 너를 다시 꼭 안아볼래 너에게 미안한 것들 지금부터 평생 동안 갚아 줄께 너를 내가 땅에 심어 줄께 너에게 잘못한 것들 모두 다 용서해 주기를 바랄께 너를 다시 꼭 안아볼래 너에게 미안한 것들 지금부터 평생 동안 갚아 줄께 이미 그 소년에겐 남은 피가 없었대 그녀를 살리려는 의지 하나로 몇일을 견딜 수 있었던 거였데 그리고 소년은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 지는 걸 느꼈대 서서히 서서히 littlejjab님께서 등록해주신 가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