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라 불리는 여가수 사오리 유키(Saori Yuki)의 데뷔 앨범이 발매되었던 것은 1969년.
이후 그녀의 음악인생은 총 30장이 넘는 앨범을 발매하며 무려 42년동안 이어져 왔고, 그녀는 일본의 대표적인 뮤지션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흥겨운 라틴 리듬을 로맨틱한 클래식 멜로디와 결합시켜 유럽 흑백 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노스탤지어 가득한 곡들이 주로 들려주는 재즈 그룹 핑크 마티니(Pink Martini)는 지난 2007년 발매한 자신들의 [Hey, Eugene!]앨범에 사오리 유키의 명곡 중 하나인 ‘Taya Tan’의 커버송을 수록하며 처음 그녀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여러 무대 함께 서며 음악적 교류를 해왔다. 그리고 그 결실을 맺게 된 앨범이 바로 2011년 미국과 영국, 일본, 유럽 각지를 비롯해서 전세계 발매된 [Pink Martini & Saori Yuki – 1969] 앨범이다.
[Pink Martini & Saori Yuki – 1969]는 사오리 유키의 노래에 핑크 마티니 스타일과 프로듀서 토마스 로더데일 (Thomas M. Lauderdale)의 터치가 더해서 더욱 사랑스럽고 리치한 라틴 재즈 사운드로 재탄생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의 콜라보레이션이 빛을 바라는 호르헤 벤(Jorge Ben)의 브라질 음악 대표곡인 ‘Mas Que Nada’를 비롯해, 프란시스 레이(Francis Lai)가 작곡한 영화 “여름이여 안녕” 주제가 ‘ Du soleil plein les yeux (그대 눈에 가득찬 햇빛)’, ‘Puff, The Magic Dragon’, ‘Blue Light Yokohama’ 등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풍미가 가득한 총 12곡의 매력적인 곡들로 채워져 있다.
일본에서는 발매되자마자 일본 아이튠즈 전체 차트 1위와 일본 아마존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아이튠즈 재즈 차트 1위, 캐나다 아이튠즈 월드 차트 1위, 빌보드 재즈 차트 5위 진입 등 전세계적으로 관심과 호응이 [Pink Martini & Saori Yuki – 1969] 앨범에 집중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