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3집을 처음 들었던 어느 추운 겨울 날 마을버스에서 내려 집에도 안 들어가고 음악을 들었다’ -KBS Cool 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中에서-
어릴 적 유재하, 유희열, 이소라, 이적, 김동률, 윤상으로 대표되는 90년대 음악르네상스 시절의 수혜를 받고 자란 아티스트 정준일이 이젠 혼자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놓은 노래들을 가지고 우리 곁을 찾아왔다.
그 동안 밴드 '메이트'에서 건반연주자이자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던 그가 LOVERS 라는 주제로 그 동안 사랑하는 음악과 사람들을 통해 위로 받았던 지난 날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첫번째 정규앨범.
'감춰왔던 날개를 펴'라는 스스로에게 거는 주문과 같은 첫 곡 'love'를 시작으로 페퍼톤스, 노리플라이 등 그의 동료들과 함께 노래한 'lovers'까지 이번 앨범은 사랑이라는 그의 노래의 가장 큰 주제들을 가지고 다양한 해석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 곡 '안아줘'는 '목소리만으로 오롯이 감동을 주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라는 그의 다짐처럼 화려한 편곡을 배제하고 최대한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목소리에 초점을 맞춘 발라드 곡으로 디어클라우드의 용린이 기타연주를 담당, 독특하게 슬프고 아름다운 음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형적인 기승전결의 뻔한 발라드가 아닌 연인끼리 주고받는 대화 중 가장 사랑스러운 언어' 안아줘' 라는 말을 색다르게 해석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이미 지난 9월에 열린 그의 단독공연에서 선공개 한 후 많은 리스너들과 관계자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LOVE 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LOVERS로 끝이 나는 정준일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기를 기대해본다. .... ....
정준일 - Lo9ve3r4 - 정준일 노래/미러볼뮤직 지금 '괜찮아' 듣고 있는데 막 나 눈물나고 ㅠㅠ 남자랑 뭔가 있었던 때가 머어어어어어언 예전 일인데 좋은 추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뭔가를 기억해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목소리네. 김동률, 성시경, 유희열 등이 해주던 '어른 노래' 장르를 이어주는 신인이 될 것 같다. (본인이 너무너무 싫다고 그러면 어쩔 수 없지만ㅋㅋㅋ) 난 메이트의 음악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냥 몇 곡을 들었었는데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