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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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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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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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쌓인 가방을 메고
아무 기약도 없이 떠난 나 저 멀리 날 부르는 손길에 무작정 떠난 나의 여행 길 나는 지금 여기 서 있는 거야 세상 끝에서 시작하는 거야 오히려 두렵지 않아 설레이는 걸 두 주먹 불끈 쥐고서 한발 성큼 내딛는 걸로 힘이 나는 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고 축축한 거리에 몸 움츠려 들어도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거야 주먹 불끈 쥐고 크게 눈을 떠 나는 지금 여기 서있는 거야 내가 이 세상에 중심인 거야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걸 난 진작 알고 있었어 더 이상 모른 척 할 수 없어 부딪히겠어 어느 곳이든 난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난 할 수가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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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9 | ||||
두 눈 감고 그댈 떠올려요
가슴 속에 뜨거운 설렘이 일어 축복이죠 그댈 만난 건 내겐 기쁨이죠 숨이 차도록 이 넓은 우주 그대란 사람이죠 이젠 내 삶도 즐겁죠 깊은 슬픔에 빠졌던 날 구원 해준 건 바로 내 곁에 그대란 사람이죠 믿을 수 없을 것만 같아요 더 이상 아픔은 내게 없죠 눈물 나게 아름다운 그대 황홀하죠 그댈 만나서 눈부신 나날들 벅차 오르죠 모든 의미는 그대란 사람이죠 그대만이 그럴 수 있죠 다른 어떤 것도 그댈 대신 할 수는 없어요 오로지 그대란 사람이죠 내 마음 속에 가득 차 있죠 눈물이 멈추지가 않아요 미치도록 아름다운 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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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7 | ||||
시린 바람 속에 흩날리는
아련한 기억들이 내게 하얗게 지웠던 그대 모습 아주 또렷이 생각나게 하네 차가운 겨울 바람 나의 뺨 위를 스쳐 손댈 수도 없이 뜨거운 내 가슴에 커다란 상철 남겨 끝내 참아왔던 눈물들을 한 순간 쏟아냈던 그대 가로등 불빛아래 그 적막은 얼어붙은 날 더 아프게 했네 왜냐고 사랑하는데 왜 헤어져야 하냐고 말하지만 너도 안다고 이미 너도 어쩔 수 없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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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5 | ||||
이제 그만 이제 그만 끝도 없던 우리 전쟁들
이제 그만 이제 그만 늘 달랐던 우리 생각들 언제나 숨겼던 우리의 진심을 결국은 보이지 않아서 후회하네 언제나 감췄던 깊은 속 마음을 먼저 알아채주길 바라던 내가 부끄러워 철이 없는 아이가 되어버린 걸까 더는 그만 더는 그만 숨 가빴던 우리 만남을 더는 그만 더는 그만 참기 바빴던 우리 사랑을 두려워했었던 지독한 외로움 그렇게 될 까봐 오히려 날 가둬 두었네 아쉬워했었던 나의 이기심이 훗날 이렇게 나에게 아픔으로 다가오네 사랑 없는 만남이었던 것일까 이제 그만 더는 그만 슬프지만 지쳐 버렸어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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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5 | ||||
Late night sitting on a hard terrace all by my myself
Sipping on a glass of wine, gleaming a color of dark red Feel like I used to this loneliness after after all It gradually blurs the night of reminiscence and condemnation It's like a cigar burning down slowly on my hand just now It's like thick and murky smoke gradually fainting to the air A soul inside me, inside my body rises silently Somebody please tell me which way I got to go now Plea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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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10 | ||||
나른한 오후 하품만 계속 나와
하얀 고양이 내 품엔 절대 안 와 먹일 들고서 약 올려 봐도 꿈쩍도 안 해 누가 이기나 보자 과연 누가 먼저 지칠지 넌 이미 눈에 초점이 풀려가고 있고 난 이미 맘에 쾌재를 부르고 있지 하얀 꼬릴 휙 살랑살랑 흔들면서 얼굴은 꽤 도도한 표정 짓고 있지만 결국에는 꼭 품 안에 안기는 너를 난 사랑하지 않을 수 없구나 벽난로 앞 너의 자릴 비우고 어딜 갔니 찾을 수가 없구나 곧 오겠지 슬슬 걱정이 되고 있을 때쯤 이름을 불러 어느새 아무 일 없듯 나타나네 하얀 네 등에 묻어있는 것은 뭐니 하얀 네 맘에 준비는 되어 있겠지 하얀 꼬릴 휙 살랑살랑 흔들면서 얼굴은 꽤 불쌍한 표정 짓고 있지만 결국에는 꼭 품 안에 안기는 너를 난 용서하지 않을 수 없구나 하릴없는 이런 날에 네가 없었으면 난 정말로 심심하고 외로워서 난 슬펐을 거야 귀찮은 듯 날 힐끗힐끗 쳐다보며 괴롭히는 내가 민망해 토라질 때쯤 내게 와서 착 부비부비 비비대는 널 사랑하지 않을 수 없구나 오래 오래 같이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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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02 | ||||
나를 만지는 널 난 사랑하겠네
지금부터 오직 너만을 가끔 내게 와서 날 만져주면 난 족하오 내게 닿은 순간 나는 알게 되네 이게 나의 운명인 것을 그 누구도 그댈 대신할 수 없어 절대 영원히 나를 버리지마 떠나지마 네가 없으면 나는 죽어 나를 버리지마 떠나지마 오직 너만을 사랑해 그대 떠난 순간 난 그 빛을 잃어 차갑게 식어 죽어갈 뿐 하지만 그대 그러지 말아주오 말릴 수 없다오 나를 버리지마 떠나지마 네가 없으면 나는 죽어 나를 버리지마 떠나지마 오직 너만을 사랑해 나를 버리지마 떠나지마 내 사랑은 변하지 않아 나를 버리지마 떠나지마 죽는 순간까지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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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37 | ||||
네가 나의 사랑이 된 거야
내가 너만의 사람이 될 거야 결국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니 처음 본 그 순간 이미 정해진 것만 같아 내가 너의 사랑인 거야 (너를 위한 나의 모든 걸 주고 싶어 그럴 수 있어) 내가 너의 사람인 거야 (이제서야 너를 만난 걸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흩어졌던 나의 마음 모아서 너에게 안기고 싶어 진심이 전해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어 어떤 것도 이런 나의 마음을 막을 수는 없는 거야 네가 나의 사랑이 된 거야 내가 너만의 사람이 될 거야 눈물 같았던 지난 날들 아픔 속에서 견딜 수 있었던 건 오직 널 만나기 위해 그 때문인 것 같아 내가 너의 사랑인 거야 (너를 위한 나의 모든 걸 주고 싶어 그럴 수 있어) 내가 너의 사람인 거야 (이제서야 너를 만난 걸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서두르지 않으려 해도 네게 욕심내지 않으려 해도 미친 듯이 빨려 들어가 이런 나의 모습이 나도 낯설지만 어쩔 수 없어 이 모든 것이 나인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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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08 | ||||
내게 사랑이 남아 있다면
그만 내게 와줘요 아직 그대를 기다리는 난 여기 서있을게요 언제까지나 우리 사랑할 것만 같았지 영원할 것만 같던 행복한 시간들 많은 약속과 맹세 그렇게 했건만 단 한마디로 모든 것은 물거품 되었네 내게 사랑이 남아 있다면 그만 내게 와줘요 아직 그대를 기다리는 난 여기 서있을게요 내 눈을 바라봐요 내 손 잡아 줘요 제발 장난이라고 지금 내게 말해줘요 이 상황이 도저히 감당이 안돼요 차라리 꿈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네 내게 사랑이 남아 있다면 그만 내게 와줘요 아직 그대를 기다리는 난 여기 서있을게요 조금이라도 사랑한다면 다시 내게 와줘요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난 여기 서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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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4 | ||||
너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나인 거니
단 한번의 기회조차 없니 다시 생각 해죠 제발 더는 부탁 안 할게 처음 만난 그때 우리 정말 좋았잖아 행복했던 순간 눈에 선한데 무표정한 너의 얼굴 정말 가슴이 아파 거절하지 말아줘요 나를 사랑해줘 흔들리는 날 붙잡아 줘요 나의 영혼 이미 모두 스며 들었잖아 그대에게 돌아서지 말아줘요 나를 바라봐요 떨리는 내 손을 잡아 줘요 눈물 흘리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Narration) 가지마. 제발 가지마 나 너밖에 없어. 너도 알잖아. 가슴이 너무 아파서 널 떠나가게 놔둘 수가 없어 사랑해 나 아직도 널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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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1: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