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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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20 | ||||
여름날의 숲을 울리던
이름 모를 피아노 소리 따라 나도 몰래 끌려 걸었던 오래전을 기억해 문을 열어도 모를 만큼 피아노만 치던 너를 본 그 때 어색 했었던 첫 인사 잊혀질까 불러본다 **바람사이 피아노의 노래가 손끝까지 울려오던 떨림이 내 마음에 남아서 노래가 되 흐르고 내 음악이 되어서 손가락이 춤춘다 그날처럼 분홍의 라일락 향기와 피아노 소리가 설레이던 날 우리 풋풋한 사랑이 아름답던 그때처럼 **바람사이 피아노의 노래가 손끝까지 울려오던 떨림이 내 마음에 남아서 노래가 되 흐르고 그때처럼 아직도 너 하나만 부른다 그날처럼 첫사랑~오랜 추억의 노래 슬픈 내 입가에 남아있다 **너 하나만 들리면 되는 노래 널 위해서 부르는 사랑 노래 **바람 사이 눈물이 또 흐른다 소리 없이 손가락이 춤춘다 내 마음에 남겨진 그때 우리 사랑이 여름날의 숲 사이 피아노 소리로 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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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9 | ||||
꽃잎이 날리던 찬란한 봄날에 사랑이 시작된 날
미풍이 불어와 손가락 사이사이로 날 들뜨게 했던 그날 세월은 쉴새 없이 흘러서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이란 이름이 되고 내가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웃었던 지난 날 너라는 세상 내 세상의 중심 그 안에 살아 지금도 행복하다고 춤추던 바람 꽃잎 날려 아름다웠던 추억들 니가 부르던 휘파람 소리도 내 맘에 박혀 버릇처럼 난 웃어 사랑이 멈춰서 웃음도 멈춰서버린 날 슬프게 했던 그 날 눈물이 쉴새 없이 흘러서 지독히도 괴롭던 아픔 마저 선율이 되고 너라는 세상 내 전부였던 너란 추억이 고마워 잊을 수 없는 잊혀지지 않을 하나뿐인 내 사랑에 울다가도 웃게 되었고 잔인한 그리움도 선물로 남은 사랑 내가 그렇게도 사랑하고 그렇게 웃었던 지난 날 너라는 세상 내 세상의 중심 그 안에 살아 많이 난 행복했다고 춤추던 바람 꽃잎 휘날려 아름다웠던 추억들 니가 부르던 휘파람 소리도 내 맘에 박혀 아직 버릇처럼 난 울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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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0 | ||||
야윈 어깨위로 흩어진 바람 결에 날린 긴 머리
벌써 이렇게도 자란걸 모른채 지내왔죠 내 머릴 만지던 아련한 손길이 멀어져가던 그날을 그만 잊고 싶어서 긴 머리를 잘라요 그대가 닿은 자리에 시린 두 가위날 서럽게 스쳐 가네요 손 끝에 대일듯 눈부신 추억이 다 태운 재처럼 눈물이 되어서 떨어져요 문득 거울속에 비치는 짧은 머리 낯선 내 모습 훤히 드러낸 목덜미가 너무 허전해보여 두손을 포개어 아무리 가려도 그대 떠난 자리를 메울 수가 없지만 긴머리를 잘라요 그대가 닿은 자리에 시린 닿은 자리에 시린 두 가위날 서럽게 스쳐가네요 손 끝에 대일듯 눈부신 추억이 다 태운 재처럼 눈물이 되어 떨어져요 이젠 다 지우고 싶은데 왜 그대 없인 하루도 난 숨쉴 자신 없는지 꼭 길을 잃은 아이처럼 추억속에서 아직도 헤매는 난 다시 길테죠 살아갈 긴긴날들에 그댄 또 그렇게 내게서 자라 나겠죠 어쩔수 없겠죠 영원히 그대를 내안의 숨처럼 가슴에 묻고 살아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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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0 | ||||
아끼던 옷을 고르고 난 화장을 하죠
한참을 거울앞에 앉아서 늘 하지 않아 서툰 내손이 입술을 그리며 조금은 떨리고 있죠 아무리 유난스레 서둘러 준비하려 해봐도 눈물이 흘러 내 얼굴을 자꾸 망쳐놓죠 그대와 헤어지러 가는 날인데 난 겨우 이것밖엔 할 수가 없죠 바보처럼 마지막 그대에게 가장 예쁜 내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랄뿐이죠 그대떠나도 지킬자신도 없는데 또 다짐을 하죠 웃으며 그대보내주기를 이별의 말에 눈물이 흘러 화장이 번지면 그대가 싫어할까봐 아무리 이별앞에 내 맘을 추스르려 해봐도 아직 남겨진 내사랑이 가만두질 않죠 그대와 헤어지러 가는 날인데 난 겨우 이것밖엔 할 수가 없죠 바보처럼 마지막 그대에게 가장 예쁜 내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바랄뿐이죠 그대 떠나도 날위한 그대 사랑 어느새 다 써버렸음을 나도 알고있는데 그대와 헤어지고 돌아가는 길 결국 내얼굴은 다 번져버렸죠 바보처럼 하지만 뒤돌아선 그댈 보는 그 순간까지 눈물 꼭 참고 편히 보낸건 참 잘한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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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6 | ||||
이름 모를 꽃을 꺾어 내 품 안에 안겨주고
서툰 설렘 하나 그 웃음 하나 남겨준 사람 뜨겁게 날 안아주고 참 가벼이 떠난 그대 멀리 날아가는 저 새들처럼 쉬이 가더라 내 마음결을 휘휘 돌아 세월은 흐르더라 한낱 깨어날 꿈이리라 잠시 쉬어갈 마음이라 꽃이 피고 지는 계절을 닮아 변한 사랑아 그대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를 바리고 가시리잇고 걸음걸음 내 맘을 밟고 이렇게 가시리 슬픈 님의 노래 서러운 나의 맘이 찬란히 슬프더라 한낱 깨어날 꿈이리라 잠시 쉬어갈 마음이라 꽃이 피고지는 계절을 닮아 변한 사랑아 그대 가시리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를 바리고 가시리잇고 걸음걸음 내 맘을 밟고 이렇게 가시리 기억이란 또 무엇이며 남겨진 추억이 무엇이랴 나를 위한 엘레지 사랑 애통한 노래어라 눈물 가득한 비극이라 멀리 날아가는 저 새를 닮아 떠난 사랑아 그대 가시리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를 바리고 가시리잇고 걸음걸음 내 맘을 밟고 영원히 가시리 슬픈 님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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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