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유독 겨울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졌다.
그건 아마도 그녀의 차가움 때문이 아니라
따뜻함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0 곡이 수록될 새 앨범을 제작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의 딱 중간 즈음
여러분에게 '차가움' 과 '따뜻함' 의 '겨울 2부작' 을 선사한다.
'겨울나무' 는 그 첫번째 싱글로서, 차갑게 식어버린 사랑에 관한 노래이다.
사랑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잔잔히 읊조리는듯한 노랫말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전작에서와 같이 편곡에는 곽원일(goldbranch) 이 함께하였고 첼로의 서정적인 선율 사이로 파고드는 차가운 드럼비트가 한껏 대조를 이루어
멋진 하모니를 이루어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