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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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53 | ||||
버릴 것 한 가득 짊어지고 나왔지
무겁게 누르던 부질 없는 희망들 어딘가 내리던 차가운 비바람 속에 차창을 스미는 눈부신 햇살 속에 하나 둘 떨구고 모두 던져 버렸지 머릿속 가득한 헛된 욕심들까지 긴 여행 끝내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 아직 남아있는 아쉬움 모두 끝날 때까지 한 번 크게 울고 길고 깊은 잠 깨고 나면 아무렇지 않은 내가 될꺼야 (새로운 세상이 기다릴꺼야) vocal : 박미란 chorus : 김기원 of SOUL FL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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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2 | ||||
결국 괜찮아 지더라 시간이 답이란 말이 맞더라
냉정하게 돌이켜 볼 만큼 이제 나도 담담해졌어 생각해 보면 그 때 우릴 둘러싼 모든 사람과 상황들 마치 우리의 마지막을 원했던 것처럼 모두 엇갈려 갔지 그 때 내 선택 잘한 일이었을까 그냥 너를 단념했던 것 세찬 바람에 네 손을 놓쳤던 거친 파도에 휩쓸려 버렸던 그 때 어떻게든 널 잡았더라면 과연 우리의 지금은 조금 달라질 수 있었을까 잠 못 이루는 어느 새벽에 그 때의 기억 다시 떠올라 한 없는 후회가 또 나를 흔들면 애써 삼키고 억누른다 그래 나 잘한 거라고 그 후로 내게 원망은 없을까 다시 너를 찾지 않은 것 Vocal : 김태헌 Guitar : 류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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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5 | ||||
창을 두드리는 빗 소리에 늦잠을 깨고
이런 날엔 아무 약속 없는 요즘이 오히려 더 고마워 차를 가득 담고 조용한 음악을 틀고 오랫동안 잊고 있던 책을 펼치면 충분히 나 행복해 나의 하늘은 구름에 모두 가려 보이지 않아도 좋은 기억만 떠올리면 견딜만한 일인 것 같아 나의 하늘은 구름에 모두 가려 보이지 않아도 좋은 기억만 떠올리면 견딜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천둥처럼 내 눈물도 결국 터져 두 볼을 적셔 내려도 굳이 닦진 않을래 이제 시작일 뿐이니 Vocal : 지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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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48 | ||||
난 아니란 것을 이제 알았어 주제 넘은 욕심이었나
넌 비웃음 섞인 위로를 하고 있지만 아픈 맘 어쩔 수 없어 나 대단한 걸 바란 건 아니야 이젠 정말 될 줄 알았어 힘겹게 손을 내밀어도 이 손 잡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 세상은 늘 그랬듯이 절대 내 편이 아니야 그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았고 모두들 그대로인데 나 혼자 이렇게 무너지다 무너져 버리다 떨어지는 눈물 속으로 내 작은 소망 모두 힘없이 녹아 내리다 기대는 항상 어긋날 뿐이고 걱정만 늘 현실이 되고 아쉬운 척 하지 않아도 나는 괜찮아 언제나 혼자였으니 세상은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았고 모두들 그대로인데 나 혼자 이렇게 무너지다 무너져 버리다 피어나는 먼지 사이로 내 남은 바람 모두 부스러져 사라지다 Vocal : 피경진 Guitar : 김현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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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0 | ||||
비가 왔었나 봐요
땅이 젖어 있네요 아무 일도 없었듯 참 고요하네요 비에 모두 져버린 꽃잎들처럼 짧고 아팠던 우리 어린 날의 기억 Voice : Loost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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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7 | ||||
늘 거기 있어서 고마움을 몰랐고
응원과 위로들을 당연하게 받았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잘못한 것 뿐이죠 나무는 흔들림없이 늘 그자리에 가만히 있고 싶은데 잎 모두 질 만큼 차갑고 거센 바람이 멈추지 않네요 나 세상의 끝에 서있는 것 같아요 더는 한 걸음도 디딜 수 없어요 힘을 내라고 속삭여주던 그 목소리 들을 수 없으니 낯선 곳에 홀로 버려진 것 같아요 헝클어진 내 맘 가눌 수 없어요 화내지 말라고 다독이던 손길 이젠 느낄 수 없으니 강물은 물결없이 고요하게 흐르고 싶은데 둑이 넘칠 만큼 차갑고 거센 바람이 멈추지 않네요 유난히 거친 하루를 보내면 오늘 처럼 이런 괜히 아픈 날이면 정말 너무 보고싶어요 난 조금도 강해지지 않았나봐요 Vocal : 김태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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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30 | ||||
혹시 그런 적 한번쯤 있지 않은지 뭔가 익숙한 기운에
왠지 배경만 선명한 사진 처럼 느껴지는 (고요했던 바람과 눈부셨던 햇빛과) 마치 머리를 맞은 듯 멍하게 서서 가슴 속 낡은 기억들을 헤집어봐도 분명친 않지만 뭔가 있었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어떤 말을 나눴었는지 언제인지 어디서인지 마치 그림이 맞아지지 않는 퍼즐같지만 그 곳에 불던 바람이 불면 그 때의 향기와 같은 향기를 느끼면 그 즈음에 듣던 음악 들리면 그 날과 똑같은 설렘이 다시 찾아와 또 살아나는 기억 한조각 (고요했던 바람과 눈부셨던 햇빛과 부드럽던 향기와 흩날리던 꽃잎들 함께 듣던 음악과 꼭 쥐었던 두 손과 마주했던 미소와 숨길 수 없던 설렘) 분명 달가운 기억은 아닌 것 같다고 저미는 가슴 한 켠이 실마리를 주면 더듬던 기억을 애써 멈춰도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어떤 말을 나눴었는지 언제인지 어디서인지 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자꾸만 떠오르는 그 곳에 불던 바람이 불면 그 때의 향기와 같은 향기를 느끼면 그 즈음에 듣던 음악 들리면 그 날과 똑같은 아픔이 다시 찾아와 (고요했던 바람과 눈부셨던 햇빛과 부드럽던 향기와 흩날리던 꽃잎들 흔들리던 마음과 놓아버린 손길과 터져버린 눈물과 숨길 수 없던 아픔 무너져버린 희망과 쏟아지던 한숨과 그 절실했던 눈빛과 떨리던 너의 목소리 마음에 없던 외면과 긴 시간의 침묵과 힘 없이 떨군 고개와 마지막 너의 뒷모습) Vocal : 이인호 Chorus : 피경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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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42 | ||||
9. |
| 4:30 | ||||
얼핏 본 적이 있었지 다행히 잘 지내는 것 같더라
냉정하게 돌아섰던 기억 정말 나 참 모질었었지 생각해 보면 그 때 우릴 둘러싼 모든 상황과 사람들 마치 우리의 마지막을 원했던 것처럼 그저 엉켜만 갔지 그 때 내 선택 잘한 일이었을까 끝내 너를 져버렸던 것 차가운 말로 네 손을 놓았고 한 번 뒤돌아 보지도 않았지 그냥 너의 곁에 머물렀더라면 과연 우리의 지금은 조금 달라질 수 있었을까 잠 못 이루는 어느 새벽에 그 때의 기억 다시 떠올라 한 없는 후회가 또 나를 흔들면 혼자 나직이 말해본다 정말 나 미안하다고 그 때 나 혹시 바란 건 아닐까 한 번 쯤은 나를 잡아주기를 Vocal : 피경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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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33 | ||||
때론 멀리 둘러 가는 길을 가던 일
전화기를 열어 손 끝을 머뭇거리던 것 아쉬운 마음에 자꾸만 눈 뜨게 되던 밤 괜한 우울함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던 날 안녕 안녕 안녕 영원히 안녕 안녕 안녕.. 모두 안녕 이제 내게 그런 일들은 없는 거라고 모두에게 약속해 안녕 안녕 안녕 영원히 안녕 안녕 안녕.. 모두 안녕 제발 그만 내게서 사라져 달라고 이제서야 부탁해 안녕 Vocal : 김태헌 Chorus : 박미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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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