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2:02 | ||||
2. |
| 4:57 | ||||
짧게 자른 머리가 날카로운 눈매가
꼭 다문 입술이 나를 미치게 해 낮은 목소리와 느린 움직임과 텅 빈 눈동자가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나를 미치게 해 더이상 내게 웃어주지 않을 것처럼 내일이 없는 것처럼 기계처럼 숨쉬고 내뱉고 이렇게 너를 만들어 놓은 그들이 싫어 내일이 없는 것처럼 그들처럼 숨쉬고 내뱉고 너는 알고 있었니 우리 모두에게 오늘만이 있음을 내일이 없음을 더이상 내게 웃어주지 않을 것처럼 내일이 없는 것처럼 기계처럼 숨쉬고 내뱉고 이렇게 너를 만들어 놓은 그들이 싫어 내일이 없는 것처럼 그들처럼 숨쉬고 내뱉고 내뱉고 내뱉고 내뱉고 |
||||||
3. |
| 4:35 | ||||
4. |
| 4:15 | ||||
오늘은 누구라도 좋으니
약속을 해야지 오늘을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려왔는데 이런 날에 혼자서 집에 뒹굴 수는 없잖아 사람 많은 그곳에 가면 좋은 일이 생길까 친구 들을 만나 웃고 떠들어도 기분이 왜 이러지 떠밀려 나온 사람들 꽉 막혀 있는 길 그 속에 내가 서있는데 나는 왜 여기에 주말에 친구 들을 만나 웃고 떠들어도 기분이 왜 이러지 멋진 근사한 곳에서 먹고 새벽까지 돈을 써도 외롭긴 마찬가지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늦은 밤 집으로 다시 또 반복되겠지 똑같은 하루가 하루가 |
||||||
5. |
| 3:33 | ||||
안전한 곳으로 나를 데려다 주고
살아남는 법을 가르쳐주고 다른 사람들과 같은 꿈을 꾸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사람이 되었네 내 전부를 가져가겠다고 해도 나는 할말이 없겠지 만은 지금 내 모습 고맙기는 해도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냐 난 다시 내 뿔을 갖고 싶어 난 다시 숲으로 가고 싶어 난 다시 내 뿔을 갖고 싶어 난 다시 숲으로 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너는 아직도 순진해 속아선 안돼 보여지는 데로 믿어선 안돼 사람들 앞에서 울면은 안돼 눈물이 창피한 것을 알게 되었네 난 다시 내 뿔을 갖고 싶어 난 다시 숲으로 가고 싶어 난 다시 내 뿔을 갖고 싶어 난 다시 숲으로 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돌아가고 싶어 |
||||||
6. |
| 4:03 | ||||
모두 행복해 보여 나만 없으면
모두 완벽해 보여 나만 없으면 이젠 너마저 나를 버리고 나면 나는 어떻게 하나 하나 오늘 너를 보았어 사람들 속에서 너는 나를 못보고 지나쳐버려 점점 작아진 나는 먼지가 되어 이젠 어떻게 하나 하나 oh yeah 아무도 모르게 yeah 나도 모르게 yeah 사라지고 있어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오늘 너를 보았어 사람들 속에서 널 볼 자신이 없어 숨어버렸어 그게 어떤 의민지 넌 모르겠지 이젠 어떻게 하나 하나 oh yeah 아무도 모르게 yeah 나도 모르게 yeah 무너지고 있어 아무도 모르게 나는 울고 있어 yeah 아무도 모르게 yeah 나도 모르게 yeah 사라지고 있어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
||||||
7. |
| 3:26 | ||||
소란스런 소리 수다스런 소리
시끄러운 세상에 소리 자동차 소리 텔레비전 소리 매일 반복되는 소리 듣기 싫은 소리 싸우는 소리 우는 도둑고양이 소리 작아지는 소리 멀어지는 소리 점점 다가오는 소리 잠시만 조용해지면 세상소리들이 들려 모든게 고요해지면 숨쉬는 소리도 귀를 기울이면 살아있는 모든 것이 말을 걸어오네 잠들어있던 내 몸이 깨어나 이렇게 소리를 지르네 잠시만 조용해지면 세상소리들이 들려 모든게 고요해지면 속삭이는 것도 귀를 기울이면 살아있는 모든 것이 말을 걸어오네 잠들어있던 내 몸이 깨어나 이렇게 소리를 지르네 맛이 있는 소리 멋이 있는 소리 간지러운 너에 목소리 사람들에 소리 속에 숨어있는 너에 웃음소리 귀를 기울이면 귀를 기울이면 귀를 기울이면 귀를 기울이면 귀를 기울이면 귀를 기울이면 귀를 기울이면 귀를 기울이면 귀를 기울이면 귀를 기울이면 |
||||||
8. |
| 4:48 | ||||
나는 여기에 너는 어디에
니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어 발을 적시고 온몸이 얼어도 니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어 이젠 너를 볼 수 없다는 믿어 지지 않는 이젠 너를 만질 수 없는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 잠시 이곳에 잠시 내 곁에 떠밀려 왔던 인어공주처럼 아무 말없이 인사도 없이 물거품처럼 사라졌네 사라졌는데 내 눈 앞에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아 너와 함께 있는 것 같아 나는 여기에 너는 어디에 그 곳으로 가고 싶어 나 그 곳으로 가고 있어 너는 없는데 나는 이제 여기 있을 이유가 없어 너는 나를 부르고 있어 나는 여기에 너는 어디에 그곳으로 가고 싶어 나 그 곳으로 가고 있어 환상이라도 꿈 속에서라도 니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어 끝이 없어도 나는 갈 수 없어도 니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어 그 곳으로 가고 싶어 나 그 곳으로 가고 있어 그 곳으로 가고 싶어 나 그 곳으로 가고 있어 |
||||||
9. |
| 4:06 | ||||
부풀어 오르다 꺼지는 거품
나른한 봄날 게으른 낮잠 속 하품 모든게 자고 나면 사라질 꿈같아 모든게 퍼붓다가 지나갈 소나기 같은걸 하루 또 하루 길지가 않아 이렇게 이렇게 짧아 내 곁에 있어줘 어차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렇게 짧으니까 부풀어 오르다 꺼지는 거품 나른한 봄날 게으른 낮잠 속 하품 부풀어 오르다 꺼지는 거품 |
||||||
10. |
| 4:08 | ||||
기쁨 기쁨이 넘치는 말 대신
슬픔 슬픔이 넘치는 말들이 우리의 마지막 말이야 사랑 사랑이 넘치는 말 대신 미움 미움이 넘치는 말들이 우리의 마지막 말이야 끝까지 최고로 비겁한 말만 골라 죽을 것 같이 니가 미워서 우리가 왜 이래야만 하는데 원래 누구보다도 끔찍하게도 좋아한다고 말했었잖아 운명이라고 하지 말하지 못했던 말들이 남아 말하지 말아야 했었던 말만 지껄였고 진실 진실로 해주고 싶었던 말은 하나도 해주지 못하고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만 |
||||||
11. |
| 3:56 | ||||
모두 변하고 말았어
변하지 않는 건 없어 나도 변하고 말았어 니가 그랬던 것처럼 영원은 없어 우린 영원할꺼라는 너의 생각은 틀렸어 영원을 약속은 하지마 어차피 지키지 못해 지금 이 슬픔도 기쁨도 영원하지 않을꺼야 머지않아 너는 내 이름도 다 잊게될껄 깨끗이 비워진 마음이 오로지 빛나는 것처럼 먼저 버려지기 전에 내가 모두다 버릴래 피할 순 없어 영원히 시들지 않는 건 저 들꽃밖에는 없어 영원히 마르지 않는 건 저 바다밖에는 없어 지금 이 슬픔도 기쁨도 영원하지 않을꺼야 머지않아 너는 내 이름도 다 잊게될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