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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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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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벼운 생각들로 날
이해하는 척 해왔던 걸 알면서도 모른 척 해왔던 너에게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듯 불안해 하는 너의 곁에서 익숙한 냄새가 나지 않는 걸 알아 이런 널 이해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사명이라 이 기도 이젠 거짓이 되어 버린 걸 널 닮아 가는 나는 사라졌으면 눈이 먼 이대로 있으면 차라리 좋겠어 몰라도 되는 것들까지 알게 되었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진 않잖아 그걸 왜 몰라 나 자조적인 웃음 끝에 니가 감당할 수 조차 없는 짙게 드리워진 외로움 애써 외면한 널 닮아 가는 나는 사라졌으면 눈이 먼 이대로 있으면 차라리 좋겠어 왜 너는 그리운 작은 별만큼의 흔적이 될 거야 가슴이 기억할 네 가벼운 생각들로 날 이해하는 척 해왔던 걸 알면서도 모른 척 해왔던 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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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7 |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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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방 안 벽지 꽃송이를 하나 둘 세다보면 밝아오는
아침은 내게 너무 낯설게도 느껴져 하루를 시작한 저 발소리도 바람이 빠져버린 나의 채운 검고 말이 없는 저 새벽 하늘 오늘이라고 말을 해야할까 음~ 내가 잠들지 않았대고 상관없어 쉽게는 달라지지 않는 것들, 새벽이 오기전에 잠든데도 변하지 않을거란 알지만 그래도 새벽이 오기전에 아침이 오기전에 내일이 오기전에 잠들고 싶어 오늘이 지나버리고 만다면 놓쳐버릴것만 같은 기분을 붙잡아 두고 싶은 마음이야 그래도 새벽이 오기전에 아침이 오기전에 내일이 오기전에 잠들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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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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