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미련, 엇갈린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소통의 미학!
소녀적 감성, 어쿠스틱 사운드의 사랑스런 두 여자 ‘랄라스윗’
봄의 화원에 찾아온 나비의 날갯짓처럼 가냘프지만 서정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울림을 주는 네오포크 듀오.
- 김세광 (CBS 프로듀서)
산들바람과 함께 전해지는, 민낯을 한 순수 미녀의 미소 같은 청정 사운드의 화사함~
- 성우진(음악평론가, 방송작가)
아아, 이 노래들 참 깜찍하고 예쁘구나. 여성 포크 듀오에게 예상할 수 있는 어쿠스틱한 감성보다 한 뼘 더 화사한 설레임이 두근두근 콩콩, 첫사랑에 빠진 소녀의 볼처럼 붉고 고우니 라라랄라 달콤하여라. 꽃 봄 같은 노래, 첫 키스 같은 노래.
- 서정민갑(대중음악 Activist)
랄라스윗이 소개하는 4가지 이야기
track 01. 편지(Music & Lyrics 김현아)
세상의 많은 것들을 이미 알아버려 상처받은 존재를 이해하고 끌어안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지난 시간들. 내 존재의 당위를 그의 안식에서 찾았던 시간들은 이미 지나 버린 지 오래.
물질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을 욕하며 변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던 나 역시 세상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너의 외로움을 닮아갈까 두려워한다. 여기서 “너”는 그저 어린 시절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했던 존재, 그러나 지켜줄 수 없는 대상일지도.
너의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착각했던 지난 시간들에 용서를 구하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들을 편지의 형식을 빌려 표현해 보았다.
어릴 적 우연히 보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 아주 소중했던 존재와의 이별을 이야기 하는 만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
다소 어두운 가사의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밝은 톤의 보컬과 탬버린의 리듬을 사용했다.
track 02. 꽃(Music & Lyrics 박별)
닿을 수 없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주로 사랑하는 쪽이 화자가 되어 노래해왔지만 <꽃>에서는 사랑을 받는 이가 화자가 되어 노래한다. 사랑할 수 없는 상대의 순간의 열정과도 같은 마음을 거절하는 모습을 꽃잎이 나무에서 흩날려 떨어지는 장면에 담아 회화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나비은 팔랑 거리며 마음을 빼앗은 여자에게 자신의 사랑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슬픈 사람과, 아이 같이 순간의 뜨거운 열정만 안고 서 있는 남자를 받아들일 수 없어 슬픈 사람의 애절한 이야기다.
track 03. 꽃 내리는 불면의 밤(Music & Lyrics 김현아)
잠이 오지 않는 새벽,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의 소리는 언제나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날이 밝기 전, 잠들고 싶다는 소망으로 방 안 벽지에 새겨진 꽃 모양을 양을 세듯 한 마리씩 세었던 경험에서 나온 “꽃 내리는 불면의 밤”은 밝은 기타리듬과 멜로디언의 연주로 불면증의 괴로움을 재미있게 표현한 곡이다.
track 04. 후일담(Music & Lyrics 박별)
살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끝내야만 하는 순간을 종종 맞게 된다. 연애와 같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던가 혹은 끝내야 할 어떤 일들. 후회와 미련에 대한 심정을 담담하게 읊조리다 가려진 어떤 감정을 꺼내며 자신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블루스 리듬을 바탕으로 표현한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