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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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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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조그마한 움직임이 좋아
핑크색을 좋아하는 네 취향이 좋아 향긋하게 달콤한 네 몸 냄새가 좋아 어디 갈지 모르는 소박함이 좋아 마치 높은 성처럼 쌓인 관념을 깨뜨리는 모두다 딱 쿵 짝 들어맞진 않아도 너의 모습들이 참 좋아 내 생각에 귀 기울이는 난 네가 좋아 믿는 것을 안 믿을 수 있는 가능성도 하루는 나 실수를 했지 무슨 남자가 영화 보면서 울긴 왜 우냐고 하루는 너 실수를 했지 무슨 여자가 술을 그렇게 많이 먹느냐고 이제 우리 서로 그런 실수들은 없는거지 그치 마치 높은 성처럼 쌓인 관념을 깨뜨리는 모두다 딱 쿵 짝 들어맞진 않아도 너의 모습들이 참 좋아 남의 고통 느끼는 상상력이 좋아 힘 빠르기 자랑 안하는 네 기타가 좋아 하루는 나 실수를 했지 무슨 남자가 쪼잔하게 소심하게 구냐고 하루는 너 실수를 했지 무슨 여자가 밤 늦게까지 집에 안가냐고 조심스레 조그마한 움직임이 좋아 핑크색을 좋아하는 네 취향이 좋아 향긋하게 달콤한 네 몸 냄새가 좋아 어디 갈지 모르는 소박함이 좋아 기타가 좋아 상상력이 좋아 움직임이 좋아 취향이 좋아 몸 냄새가 좋아 난 네가 좋아 네가 참 좋아 상상력이 좋아 소박함이 좋아 기타가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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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39 | ||||
한적한 밤 산책하다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얼굴 반짝이는 별을 모아 그리는 그런사람 좁다란 길 향기를 채우는 가로등 빛 물든 진달래 꽃 이 향기를 그와 함께 맡으면 참 좋겠네 보고싶어라 그리운 그 얼굴 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 보고싶어라 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 산책을 하네 대기는 차갑게 감싸고 생생하게 생각나는 그 때 안타까운 빛나던 시절 뒤로하고 가던 보고싶어라 그리운 그 얼굴 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 보고싶어라 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 산책을 하네 따뜻한 손 그리고 그 감촉 내가 쏙 들어앉아 있던 그 눈동자 그 마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사랑을 주던 그가 보고 싶어지네 그리운 그 얼굴 물로 그린 그림처럼 사라지네 보고싶어라 오늘도 그 사람을 떠올리려 산책을 하네 오늘도 산책을 하네 오늘도 산책을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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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0 | ||||
뭘 해도 성이 안차는 인생
나가서 쇼핑이나 해볼까 돈 많이 없지만 어쩌겠소 뭘 해도 성 안찬 인생인데 거리엔 옷들이 넘쳐나네 그중에 맘에 꼭 자켓 한 벌 돈 많이 없지만 어쩌겠소 뭘 해도 성 안찬 인생인데 양손엔 삐까 뻔쩍 쇼핑백 이제야 찾아오는 포만감 발 닦고 세수하고 침대로 오늘따라 편한 꿈나라로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뭘 해도 성이 안차는 인생 심심한데 술 담배 끊어볼까 의지는 없지만 어쩌겠소 뭘 해도 성 안찬 인생인데 재미난 친구가 유혹하네 재미난 술자리 생겼다고 참아야 하지만 어쩌겠소 뭘 해도 성 안찬 인생인데 하하호 들썩들썩 테이블 끝까지 참아내는 장한 놈 발 닦고 세수하고 침대로 오늘 잘 참았으니 상으로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그럼 그렇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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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57 | ||||
아무도 필요없다고
나 혼자 살아가는 거라고 슬픈 표정으로 두려워하는 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음 너의 말도 맞지만 나의 말도 옳다고 슬픈 표정으로 두려워하는 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실은 사랑을 갈구한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닐까 진심인지 나도 딱 알 순 없지만 너도 사실은 진짜 맘을 알까 진심인지 나도 딱 알 순 없지만 우린 사실은 신념으로 살아 음 너의 말도 맞지만 나의 말도 옳다고 슬픈 표정으로 두려워하는 너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 실은 나의 말이 더 옳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닐까 진심인지 나도 딱 알 순 없지만 너도 사실은 진짜 맘을 알까 진심인지 나도 딱 알 순 없지만 우린 사실은 신념으로 살아 진심인지 나도 딱 알 순 없지만 너도 사실은 진짜 맘을 알까 진심인지 나도 딱 알 순 없지만 우린 사실은 신념으로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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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4 | ||||
아무도 없는 작은 길
어스름한 저녁 길 집으로 가는 길 모든 일들이 잘 풀릴 듯 착각의 실 선선한 바람 부는 길 발걸음도 가벼운 집으로 가는 길 한낮 일들이 그 의미를 잃게 되는 그 길 그 길 그곳에서도 혼자이지만은 푸른 분홍빛 하늘이 친구가 되어 준다네 맑은 대기는 따스히 날 감싸줘 이웃집 나무가 눈부신 미소를 보내네 그곳에서도 혼자이지만은 푸른 분홍빛 하늘이 친구가 되어 준다네 맑은 대기는 따스히 날 감싸줘 이웃집 나무가 눈부신 미소를 보내네 분홍빛 하늘이 친구가 되어 준다네 맑은 대기는 따스히 날 감싸줘 이웃집 나무가 눈부신 미소를 보내네 미소를 보내네 미소를 보내네 미소를 보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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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16 | ||||
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
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 뭐가 더 좋은지 몰라 봄바람 같이 지나간 시간 우린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서로를 너무 잘 알아 익숙함보단 신선한 기분이 날 유혹하는데 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 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 뭐가 더 좋은지 몰라 인생에선 찰나일 순간 우린 이렇게 본능을 따라 허구를 상상하네 우리들의 소소한 약속들을 지울 수 없는데 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 짜릿한 입맞춤 부담 없는 팔베개 뭐가 더 좋은지 몰라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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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34 | ||||
대낮에 티비를 보는
아프거나 일없는 사람들을 위해 쉬지 않고 뱉어낸 반복되는 광고들 우 햇살은 가장 맑고 강한데 아픈 날을 대비해야 한다거나 삶이 다할 때를 예감해야해 참 이상하게도 똑같은 모양이 쏟아져 나오네 잔뜩 찌뿌린 얼굴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이내 수화기를 들었네 우 하루하루 특별하고 다른데 비슷하게 포장된 상품들이 나를 이끌어 무감각하게 참 이상하게도 똑같은 모양이 쏟아져 나오네 잔뜩 찌뿌린 얼굴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이내 수화기를 들었네 참 이상하게도 똑같은 모양이 쏟아져 나오네 잔뜩 찌뿌린 얼굴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이내 수화기를 들었네 참 이상하게도 똑같은 모양이 쏟아져 나오네 잔뜩 찌뿌린 얼굴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이내 수화기를 들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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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27 | ||||
you it's you
감각을 따라 흘러가면 갈수록 다다른 심연에 it's you 이제 짜릿한 두근거림은 중요하지 않아 따뜻한 편안한 너 너만이 나를 이해하고 있어 함께한 오랜 시간 빛이 나게 yes it's you 먼 길을 따라 돌아갈 수밖에 난 행복을 찾았어 it's you 가끔 난 모험을 원해 어린아이처럼 그래서 우린 불안했지만 소중한 넌거 소모적인 다툼들이 아름다운 미래로 변화 하게 you it's you 감각을 따라 흘러가면 갈수록 다다른 심연에 it's you yes it's you 먼 길을 따라 돌아갈 수밖에 난 행복을 찾았어 it's you 익숙한 골목길 두근거리는 마음 조금은 야윈듯 안부를 건내던 you it's you 감각을 따라 흘러가면 갈수록 다다른 심연에 it's you yes it's you 먼 길을 따라 돌아갈 수밖에 난 행복을 찾았어 it's you you it's you 감각을 따라 흘러가면 갈수록 다다른 심연에 it's you yes it's you 먼 길을 따라 돌아갈 수밖에 난 행복을 찾았어 it's you you it's you 감각을 따라 흘러가면 갈수록 다다른 심연에 it's you it's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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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5 | ||||
동글동글
동그라미 마주 잡은 손 주인은 상관말고 따닥따닥 몸 붙이고 누구에게도 눈 웃음 사랑하고 믿음이란 말이나 관심없단 말로 사랑을 포장 말고 순수한 그것 밤 하늘을 떠뜨릴 것 만 같은 둥근 달을 좇아 동그랗게 자율 믿음이란 말이나 관심없단 말로 사랑을 포장 말고 순수한 그것 음 음 사랑을 포장 말고 순수한 그것 믿음이란 말이나 관심없단 말로 사랑을 포장 말고 순수한 그것 음 음 사랑을 포장 말고 순수한 그것 오늘 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 모두 공유하는 밤 저기 저 나의 것이 그저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게 오늘 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 모두 공유하는 밤 저기 저 나의 것이 사실은 나의 것이 아니란 걸 알 수 있게 오늘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 오늘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 오늘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 오늘만큼은 니꺼 내꺼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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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33 | ||||
똑똑 똑똑
한 방울 두 방울 사이 햇살이 빼꼼 빼꼼 젖은 눈을 반짝이네 휘휘 휘휘 쓸어내려버린 공기는 어쩔 수 없이 숨 쉬는 날 숨 쉬고 싶어 하게 앞집 꼬맹이는 아직도 우산을 접지 않고 작은 물웅덩이에 발을 퐁당 손도 퐁당 무성한 나무 밑 몸을 숨긴 그 새들도 하나 둘 하나 둘 비온 뒤의 상쾌함은 실컷 울고 난 뒤의 시원한 바람 비온 뒤의 상쾌함은 더러운 기운을 샤워하는 이 도시 꼭꼭 꼭꼭 불러담아왔던 마음이 보이지 않은 입자들로 산산히 흩어지게해 보이지 않은 입자들로 산산히 흩어지게해 앞집 꼬맹이는 아직도 우산을 접지 않고 작은 물웅덩이에 발을 퐁당 손도 퐁당 무성한 나무 밑 몸을 숨긴 그 새들도 하나 둘 하나 둘 비온 뒤의 상쾌함은 실컷 울고 난 뒤의 시원한 바람 비온 뒤의 상쾌함은 더러운 기운을 샤워하는 이 도시 비온 뒤의 상쾌함은 실컷 울고 난 뒤의 시원한 바람 비온 뒤의 상쾌함은 더러운 기운을 샤워하는 이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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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01 | ||||
나나나나 나나나나
하고 싶은 말 있어 나나나나 나나나나 에겐 슬픈 일이 많아 나나나나 그래 너처럼 모두 내 잘못인 줄 알았어 알 수 없어 그래 너처럼 그가 왜 그랬는지 몰라 몰라 알아 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 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 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 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 나나나나 나나나나 하고 싶은 말 있어 하필이면 왜 나였는지 그냥 재수가 없었어 나나나나 나나나나 참 웃긴건 하필 나 인 사람 너무 많아 알 수 없어 알수 없어 그래 너처럼 그가 왜 그랬는지 몰라 몰라 알아 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 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 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 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 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 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 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 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 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 미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있다면 어찌 몇몇이 미친거라 할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