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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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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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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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사랑이겠죠
자꾸 웃음이 나와 참을 수 없어 재미없는 이야기에도 떨어지는 낙엽에도 난 웃고 웃고 웃죠 세상엔 수많은 사람 있고 수많은 여자 있는데 내겐 이상하게 너만 보여 아마도 난 미쳤나 봐요 아니면 눈에 뭔가 씌였나 봐요 친구들은 진지하게 병원엘 가보라네요 안과를 가야 하나요 정신과를 가야 하나요 세상엔 수많은 사람 있고 수많은 여자 있는데 내겐 내겐 너만 보여 아직도 모르겠나요 날 병들게 한 이가 날 고쳐줄 이가 그대를 만나고부터 나 밥은 먹고 사는지 정신 줄은 잡고 사는지 세상엔 수많은 사람 있고 수많은 여자 있는데 내겐 내겐 내겐 너만 보여 아직도 모르겠나요 날 병들게 한 이가 날 고쳐줄 이가 그대를 만나고부터 나 밥은 먹고 사는지 정신 줄은 잡고 사는지 아직도 모르겠나요 날 병들게 한 이가 날 고쳐줄 이가 그대를 만나고부터 나 밥은 먹고 사는지 정신 줄은 잡고 사는지 아직도 모르겠나요 날 병들게 한 이가 날 고쳐줄 이가 그대를 그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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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10 | ||||
유난히 날씨가 좋은 날이면
왜이리 할 일이 쌓이는 걸까 창가로 쏟아진 햇빛 사이로 심술 그득한 태양의 웃음소리 유난히 마음이 무거운 날이면 왜이리 할 일은 쌓이는 걸까 나뭇잎 사이로 가득한 햇살 저 멀리 창 밖까지 쏟아지는 한숨 책상 위 할 일은 키보다 높고 달력은 빈 틈이 없어 시계처럼 쉬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 빠듯한 점심시간 쪼개어 나만의 소풍을 떠나 잔디밭 위에 꺼내는 소풍 도시락 오늘은 나만의 소풍 가는 날 할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수고한 나에 대한 작은 선물 어쨌든 오늘은 소풍 가는 날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는 건 아냐 한 줌의 햇빛 한 줄기 바람에 비친 여유로움 오후의 권태와 나른함을 웃어 넘기게 해줄 달콤한 낮잠 맛있는 점심 소풍 가는 날 오늘은 나만의 소풍 가는 날 계획에 있던 건 아니지만 수고할 내일에 대한 작은 보상 어쨌든 오늘은 소풍 가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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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3 | ||||
이전에 우리 만난 적 없나요 혹시 나 사랑 했었나요
우린 모든 것이 어색하고 엉뚱해요 전에 우리 만난 적 없나요 혹시 그대 사랑 했었나요 하긴 그리 신경 쓸 것 없죠 우린 헤어 질 테니 서로 돌아가야 할 곳이 있죠 떠나는 기분이 나쁘진 않죠 다만 조금 가슴이 아린건 붙잡아달라는 지난 목소리 이건 사랑도 인연도 슬픔도 아니죠 다만 익숙한 기억에 그댈 맞추려 하죠 만약에 예전에 설마 나의 마음에 바람에 흘릴 노랠 주웠죠 Good Bye Good 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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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50 | ||||
기억은 흐르고 감정은 흐려져
추억으로 흩어 지겠죠 기록조차 바랜 어느 날 소년의 이름은 잊혀져 버렸죠 소년의 사랑은 익숙해져 일상으로 흩어 지겠죠 수많은 인연에 묻혀져 소녀의 이름도 잊혀져 가겠죠 사랑해 그 한마딘 왜 그리 어려웠는지 미안해 자꾸 되뇌이는지 우린 그저 아무 말 없이 돌이켜 보면 할 말이 많았어요 모두가 알고 둘만은 자신 없던 서로 다른 사람 찾아나선 마지막 그날까지 사랑한단 말이 없었죠 후회가 오겠죠. 그리울 거예요 일상에 묻혀지는 언젠가 인연이 추억이 되는 날 다 알면서 말 못한 긴장감 들이 그리울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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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1:20 | ||||
7. |
| 5:32 | ||||
누군가 그랬죠 인연은 우연한 스침에서 비롯 되는걸
누군가 말했죠 사랑은 작은 엇갈림에서 시작 되는걸 사랑은 조그만 돌부리 같은 거죠 걸려 넘어진 뒤에야 다친 만큼 커다랗게 보이는 이상한 돌부리 같은 거죠 하루 종일 주저 앉아 울다가도 일어날 거에요 모두 지나고 나면 작은 흉터만 남겠죠 기억나는 건 아픔 뿐이고 돌부릴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내겐 사랑이었고 너에겐 아픔이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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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47 | ||||
사랑에 지쳐본지 오래
이별에 슬퍼해본지 오래 섣부른 기대에 잠 못 이룬 것도 오래 오래 오래 오래 오래 편지를 써 본지도 오래 로맨틱 영화들도 오래 달콤한 속삭임도 오래 오래 오래 오래 오래 나의 친구들은 말해 그까짓 미련 갖고 뭘해 하지만 내가 읊는 노랜 누가 뭐래도 내겐 너래 노래 노래하네 너를 부르네 소리 소리쳐도 너는 어디에 노래 노래하네 너를 부르네 소리쳐 부르니 눈물이 흐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