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적 감성, 그리고 어쿠스틱함 통해 더욱 성숙해진 네 남자, 비욘드
‘얼마나’, ‘미칠 듯’, ‘죽은 듯 살아’ 등 웅장한 하모니의 발라드를 불러오던 네 남자.
감성적 보이스 “비욘드”가 어쿠스틱한 분위기와 미니멀한 컨셉으로 돌아왔다.
타이틀 곡 “내 안을 뜨겁게 채운 사람은 너야”는 멤버 천희의 작품으로 ‘미칠 듯’ 앨범에서 ‘너 하나만’이란 곡으로 신디 사운드가 곁들어진 펑키한 느낌을 전해주었다면 이번엔 피아노 한 대에 얹은 네 남자의 보컬 이야기를 통해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비욘드” 앨범에서 처음으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리더 상익과 작곡가 천희는 곡의 분위기를 받혀주고 있으며, 여울과 도형이 주 멜로디를 진행하여 일관성있는 차분한 분위기를 살렸다. 틀에 박힌 R&B 발라드보다 소탈하게 힘을 빼고 피아노에 얹어서 노래하는 소박하고 어쿠스틱한 분위기를 내는게 이 곡의 주안점이였으며, 덕분에 이 겨울,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있으며 따뜻한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
한 편 전작 타이틀 곡이였던 ‘죽은 듯 살아’를 Old Version으로 제작하기도 했는데, 마치 90년대 향수를 자극할 만한 피아노와 기타사운드, 스트링이 곡의 전체 느낌을 지배하여 발라드의 느낌을 가장 순수하게 느끼게 해 줄 수 있게 하고 있으며 함춘호의 기타 사운드와 네 남자의 보컬 보이싱은 더욱 깊은 소리를 낳고 있다.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도 아닌, 잘 짜여진 기획물도 아니지만 음악안에서 만큼은 네 남자의 진실된 울림이 듣는 이에게 전달이 되리라 여겨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