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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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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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혼자 그냥 술을 마셨어 잘 마시지도 않던 술이 생각나더군 그렇더라고 하지말란 짓도 자꾸 하고싶어져서 결국 몰래나왔거든.. 24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다가 오랜만에 맡는 탁한 공기 조차도 너를 본단 생각때문에 잊혀지더라 흐린 초첨조차 내눈 앞을 스쳐지나간 너 만큼은 절대로 놓칠 수가 없는 건가봐 니가 어디에 있다해도 자꾸 찾아가 마지막으로 보는 건데 웃어주든가 만나주지 않을거라면 무시하든가.. 죽든말든 상관않고 떠나가든가 미리 정을 떼든가 나를 미워하든가 쓸떼없이 동정해서 비참하게 만들어 사랑할 것도 아니면서 곁에 있는 이유가 뭐냐고.. 미안하단말 너를 사랑한단 말 이젠 할 수 없다는 걸 네가 더 잘 알잖아 이젠 떠나가 널 받아 줄 수 없는 날 이젠 나란 존재 잊고 살아가 제발.. 아직도 내 생각처럼 안돼 숨쉬는 것 조차 가끔 혼자서 잘 안돼 희망따윈 이미 버린지가 오래야 살 수있단 거짓말은 들리지도 않아.. 아마 눈을감고 나면 볼 수 없겠지 마지막으로 보는 니가 너무나도 예뻐 겉과 속은 다르지만 너무 아름다워 아름다운 모습이라 속이 훤이 보여.. 살았으면 좋겠다는 거짓말은 제발 하지마 내가 떠나고 나면 흔한 꽃도 안줄거잖아 귀찮아 죽을까봐 걱정하는 척 안그래도 죽으니까 보채지좀 마.. 살아가라는 말은 쉽게 잘도하면서 왜 널 사랑해도 된다고는 못하는건데 살아보라는 말은 쉽게 잘도 뱉으면서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건 왜 안되는건데.. 잡지 못해서 널 붙잡지 못해서 나를 나쁘다고 생각해도 나는 괜찮아 이젠 잊어줘 널 사랑할 수 없는 날 작은 추억까지 모두 잊어줘 제발.. 죽을 만큼 아파 난 죽을 만큼 아픈데도 죽을 수가 없어 죽기전에 보는 너를 보낼 수가 없어 죽어서도 너를 잊곤 살 수가 없어 그러니 죽지 못해 살아가라는 말은 쉽게 잘도하면서 왜 널 사랑해도 된다고는 못하는건데 살아보라는 말은 쉽게 잘도 뱉으면서 내가 너를 사랑하는 건 왜 안되는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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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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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널만나게 됐을땐
내삶에 어떤 영향도 [줄 수없겠지] 그렇게 [탁 막힌]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 난 [혼자만의 착각들] 어차피 뻔해, 내 [사랑이란건 처음부터가] 이뤄질수 없는 동화같은 [얘기뿐인걸] [이얘긴 널] 만나고부터 [달라진 내] 모습을 [담고 있어]/그래 널 [만난후부터] (왠지) 혼자서 밥먹는게 [어색해졌어] 혼자걸어다니던 곳도 이젠 [괜히어색해] 사람많은 곳이면 괜히 [둘러보게되고] 좋은물건보면 [꼭]/ 두개씩 [사게되] 친구들은 내가 자꾸만 [달라졌데] [웃는 일이 늘었고 많이 살가워졌대] 내 목소리가 마치 [노래 하는 것같데] 널만나니까 내가 [사람된거래] 여전히 난 [혼자가 익숙해] 뭘 하고 [있을땐] 가끔널 [잊기도 해] 때론, 니가 있다는게 [어색하지만] 마치 난 숨을 쉬듯이 [널 느끼곤 해] 그거알아? 사람은 숨을쉰단 사실을 늘 잊고 살지만, 하지만, [없이 살수 없지] 나지막 하게 들린 바람소리 의식 [못하더라도 언제나 존재하는 것 처럼] 물어보나 마나 [널 만나기전 내모습은] 길가에 혼자 버려진 강아지 또는 [인형같아] 엄마를 잃고 울던 아이가 [엄마 를 찾은듯] 너를 만난후 난 진짜 삶을 [찾은 것같아] [알고 있니?] 니 편지들은 날 [감동시켰고] 니 맑은 눈이 내게는 꼭 [바다속 같았고] [진부한 사랑얘기 자꾸내게 와닿는걸] 만약 꼭- 안을수 있다면 [널 갖고싶단것] 니곁에 있다는게 너무 감사해 내곁에 있어줄래 언제까지나 너와 함께 할수있어 너무좋아 너무 행 복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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