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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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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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거리 저거리에 불은 꺼지고
쓰러진 술잔마다 얼룩진 사연들 울다가 바라보는 창밖의 눈을 그 누가 그 누가 맞으면서 걷고 있느냐 2. 이창문 저창문에 눈이 쌓이고 네온도 꺼져버린 쓸쓸한 이 밤에 눈물이 흰눈처럼 쌓이는 가슴 그 누가 그 누가 내마음을 달래 주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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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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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라 마시어라
이별의 술잔 잔위에 찰랑 찰랑 부서진 하소 사나이 우는 마음 누가 아느냐 울다가 다시 웃는 사나이 가슴 연기처럼 흐르는 신세 내일은 어느 항구 선술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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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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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 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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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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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 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 어린 금오산 기슭 위에서 노래를 불러 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아~신라의 밤이여 아름다운 궁녀들 그리웁고나 대궐뒤 솦속에서 사랑을 맺었던가 남들의 치마소리 귀속에 들으면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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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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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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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슬도 싫다마는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 위에 초가집 짖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기심을 매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 보련다.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며 봄이면 버들피리 꺾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역사 알아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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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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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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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부른다
환희의 빛나는 숨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랑아 휘파람 불며가자 내일의 청춘아 바다는 부른다 정열에 넘치는 청춘의 바다여 깃발은 펄렁펄렁 바람에 좋구나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바다의 사랑아 봉희망 멀지 않다 행운의 뱃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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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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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보 나포리 맘보 그리운 나포리
장미꽃 피는 남쪽 항구 나포리 아 사공의 뱃 노래도 사라진 밤에 창 문의 그 아가씨 누구를 기다리나 맘보 나포리 맘보 꿈꾸는 은하수 파도도 잠든 남쪽 항구 남포리 맘보 나포리 맘보 고요한 나포리 그림과 같은 남쪽 항구 나포리 아 베니스의 곤도라 노를 저어며 그대와 노래하는 나포리의 노래 맘보 나포리 맘보 화산도 잠들고 별들도 잠든 남쪽 항구 나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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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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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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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잣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부산 정거장 서울 가는 십이열차에 기대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니 창밖에 등불이 든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정거장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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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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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고동 울어 울어 연락선은 떠난다
잘가소 잘있소 얼룩지는 손수건 진정코 당신만을 진정코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눈물을 흘리면서 떠나갑니다 울지를 말아요 파도는 출렁출렁 연락선은 떠난다 정든님 부여잡고 목이 매여 웁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한 숨을 삼키면서 떠나갑니다 울지를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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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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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역선 오고가는 부산 항구 제 2 부두
죄많은 마도로스 항구가 무정트라 닻줄은 감으면은 기적이 울고 뱃머리 돌리며는 사랑이 운다 아 - 아 - 항구의 아가씨 울리고 떠나가는 버리고 떠나가는 마도로스 아메리카 마도르스 2. 꽃물결 넘실대는 부산 항구 제 2 부두 한많은 마도로스 항구가 야속트라 닻줄을 감으면은 기적이 울고 태프가 끊어지면 사랑이 운다 아 - 아 - 항구의 아가씨 울리고 떠나가는 버리고 떠나가는 마도로스 아메리카 마도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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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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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은데
바닷물에 씻은 살결 옥같이 희였구나 미역을 따오리까 소라를 딸까 비바리 하소연에 물결속에 꺼져가네 음 물결에 꺼져가네 삼다도라 제주에는 돌멩이도 많은데 발뿌리에 걷어챈 사랑은 없다드냐 달빛이 새어드는 연자 방아간 밤새워 들려오는 콧노래가 구성지다 음 콧노래 구성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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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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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울고 넘는 울고 넘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 든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산골짝엔 물이 마르고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있네 새들도 집을 찾는 집을 찾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 든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바다에는 배만 떠 있고 어부들 노랫소리 멎은 지 오래 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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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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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생각에 부풀은 이 가슴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달 밝은 밤에도 어두운 밤에도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거나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꿈에도 못 잊을 그리운 님이여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당신 그리워 사무친 이 가슴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외로운 밤에도 쓸쓸한 밤에도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거나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잠시도 못 잊을 보고픈 님이여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