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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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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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고 단념하고 두번 읽고 맹세했소
목단강 건너가며 보내주신 이 사연을 낸들 어이 모르오리 성공하소서 밤을 새워 읽은 편지 밤을 새며 감사하며 사나이 가는 길에 비바람이 몰아쳐도 난초 피는 대륙 땅에 흙이 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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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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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뜨는 저녁에 맺은 사연이
저달이 기우니 그만이구려 흐르는 물결은 잡을 수 없어 떠난님 못잊어 울어야하나 2. 그렇게 맹세도 굳게 했건만 물방아 돌고돌아 흘러갔구려 지금도 예정을 잡을 수 없어 떠난님 그리워 울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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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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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주까리 꽃 그림자 흔들리는 선창에
하모니카 불며불며 나를 울린 님아 정다운 노래 그 옛날도 파도속에 사라지고 돌아보며 두손을 흔들며 떠나가는 사람아 2. 아주까리 꽃 그늘이 출렁대는 선창에 하모니카 불어주며 나를 울린 님아 부두에 버린 그 사연도 물결속에 흘러가고 떠나가는 뱃고동 남기며 멀어져간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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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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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 잎이 휘날리는 산 마루턱을 넘어오던 그 날 밤이 그리웁구나 2. 맨드라미 피고 지고 몇 해이던가 자명등이 깜박이는 주막집에서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오늘밤도 울어본다 어머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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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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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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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는 가자 울고 날은 저문데
거치른 타관길에 주막은 멀다 옥수수 익어가는 가을 벌판에 또다시 고향생각 엉키는구나 백마야 백마야 울지를 마라. 고향을 등에 두고 떠나오기는 네 신세 내 신세가 다를 게 없다 끝없는 지평선을 고향이 거니 인생을 새 희망에 바라며 살자 백마야 백마야 울지를 마라. 고삐의 방울소리 구슬피 들려 나그네 가슴속을 슬프게 하나 희미한 등불대는 마을을 찾아 오늘밤 꿈자리를 만들어 보자 백마야 백마야 울지를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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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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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 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 간주중 ~ 삼백년 원한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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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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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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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버님 전에 어머님 전에
눈물로 일자상서 올리나이다 타향객지 직장살이 불효한 딸자식은 추야장천 근심걱정 떠날 날이 없으신 우리 부모 만수무강 비옵나이다 2.아버님 전에 어머님 전에 밤새운 마고자를 부치옵니다 회갑에도 못 가 뵈온 죄 많은 딸자식의 마음인들 편하리까 목이 메는 이 사연 부모님의 용서만을 비옵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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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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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우물가에 사랑찾는 개나리처녀
종달새가 울어 울어 이팔청춘 봄이가네 어허야 어얼씨구 타는 가슴 요놈의 봄바람아 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 낭군님 아니오고 서산에 해 지네 석양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개나리처녀 소쩍새가 울어 울어 내얼굴에 주름지네 어허야 어얼씨구 구성쿠나 지는해 말좀해라 성황당 고개넘어 소모는 저목동아 가는길 멀다해도 내품에 쉬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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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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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주신 선물 가슴에 안고서
달도 없고 별도 없는 어둠을 걸어가고 저 멀리 니콜라이 종소리 처량한데 부엉새 우지마라 가슴아프다 두 손목 마주잡고 헤어지던 앞뜰엔 지금도 피었구나 향기로운 다알리아 찬서리 모진바람 꽃잎에 불지마라 영광의 오솔길에 뿌려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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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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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이오는 아리랑 고개 님이오는 아라랑 고개
가는님은 밉상이요 오는님은 곱상이라네 아리 아리랑 아리랑 고개는 님오는 고개 넘어 넘어도 우리님만은 아니 넘어요 2. 달이뜨는 아리랑 고개 나물케는 아리랑 고개 우는님은 건달이요 웃는님은 도련님이지 아리 아리랑 아리랑 고개는 님오는 고개 넘어 넘어도 우리님만은 아니 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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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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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 출렁 목이 맵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피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 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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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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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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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슴이 두근거려요
당신만 아세요 열일곱 살이예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요리조리로 언제나 정다운 버드나무 아래로 가만히 오세요 나는 얼굴이 붉어졌어요 가르쳐 드릴까요 열일곱 살이예요 가만히 가만히 오세요 요리조리로 파랑새 꿈꾸는 버드나무 아래로 가만히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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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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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며 헤어진 부산항을 돌아다보는
연락선 난간 머리 흘러온 달빛 이별만은 어렵더라 이별만을 슬프더라 더구나 정들은 사람끼리 음음음 2. 달빛 푸른 허허바다 파도만 치고 부산항 간곳없는 검은 수평선 이별만은 무정터라 이별만은 야속터라 더구나 못잊을 사람끼리 사람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