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열한번째 엄마> OST는 이승철의 <무정>을 비롯한 각 테마들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표현되었다. 개성 있는 피아노 연주, 절제된 목관과 스트링의 조화, 섬세하고 따뜻한 함춘호의 기타연주는 영상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엔딩 타이틀 <세상을 살아가라고 있는 거야>는 힘겹지만 항상 희망을 잃지 않는 재수의 모습을 그대로 가사에 담아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며 애잔한 발라드 넘버인 보너스 트랙 <기다림의 끝>이 OST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영화의 진한 감동의 여운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열한번째 엄마>의 음악을 맡은 “Nouvelle Vague (누벨바그)”는 영상음악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음악 창작 그룹으로서,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롭게 발돋움하는 젊은 음악 팀이다.
팀 명과도 같이 영화음악계의 새로운 물결을 꿈꾸는 이들은 많은 단편영화, 중 장편 애니메이션에서 새롭고 개성 있는 음악들을 선보였고 Classic, 뮤지컬, 게임, K-pop등 다양한 음악작업을 하던 각 팀원들이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음악을 생산해냄으로써, 더욱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