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로 돌아온 보컬리스트 tei(테이) 5.5집 [The Shine 2009]
보컬리스트 테이가 미니앨범 5.5집으로 음악팬들에게 돌아왔다. 예의 감미로운 보컬과 거친 샤우팅이 교차하는 테이 특유의 음색은 이번 앨범에서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귀청을 파고든다. 지난 2003년 1집 음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통해 20만장의 음반판매고를 올리며 걸출한 신인으로 평가 받았던 테이. 지난해 11월 5집음반 [The Note]로 보컬리스트로서의 건재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뮤지션의 행보를 묵묵히 걸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이번 5.5집 미니앨범 [The Shine 2009]는 테이의 변모된 보컬을 한눈에 읽어내릴 수 있게 한다. 더욱 힘을 뺀 테이의 감성적 보컬은 더 강렬하고 매섭게 가슴을 파고든다. 앨범에 참여한 작품자도 테이 음악에 대한 새로움을 증폭시킨다. 빅마마, 휘성, 거미, 원티드 등 엠보트 군단을 이끌었던 프로듀서 박경진 이 이번 테이 5.5집 미니앨범을 프로듀서 함으로써 음악적 기대감은 현실로 구현되었다.
테이의 5.5집 미니앨범 타이틀곡 ‘독설’은 휘성 ‘with me’, 거미 ‘날 그만 잊어요’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킨 프로듀서 겸 작사가 박경진 과 한류스타 배용준 홈페이지 음악을 작곡하며 주목을 받은 ‘블루스프링’의 멤버 김창락 이 의기투합한 곡이다. 기존 테이 음악의 틀을 벗고자 한 노력들이 수록곡 전반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제목 ‘독설’에서 풍겨지는 강렬한 이미지는 곡 전체적인 멜로디를 더욱 강렬하게 만든다. 1절 시작과 함께 한순간의 틈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테이의 튼튼한 보이스는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브릿지 부분에 서 터져 나오는 테이의 솔로 부분은 변화된 음악적 색깔을 충분히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기존 발라드의 형식을 깨는 독특한 진행과 그루브한 발라드의 곡 흐름은 한데 어우러져 드라마틱한 느낌을 더해주었다. 보컬리스트로 입지를 공고히 한 테이의 5.5집 미니앨범을 통해 그의 독특한 보컬 톤이 가을 정취를 더욱 물들게 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