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푸노프 교향곡 2번
세르게이 리아푸노프(1859-1924)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 발라키레프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주로 피아노곡과 가곡에서 섬세한 러시아의 정서를 표출했지만 몇 안 되는 관현악에서는 발라키레프와 초기 차이코프스키를 ? Щ粲?하는 격정이 펼쳐진다. 여기 수록된 교향곡 2번은 말년의 걸작. 대륙의 진취적 풍모를 넘어서 리스트의 웅대한 기상과도 연결되는 장엄한 서사시이다. 곡은 1917년 격동기에 태어나는 바람에 작곡가 사후인 1951년에야 초연되는 비운을 맞았는데, 그때의 지휘자가 다름 아닌 스베틀라노프이다. 1998년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끈 이 앨범에서 노지휘자는 혼신의 힘의 다해 광활한 대륙의 풍모를 전해준다.
연주 :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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