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페츠와 더불어 ‘러시안 스쿨’ 출신의 비르투오조 바이올리니스트로 전 세계 애호가들의 가슴에 남아 있는 나탄 밀스타인의 35년-38년 콜럼비아 레코딩을 담은 음반. 바이올린 애호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다양한 수록곡들 속에서 ‘실버 톤’이라 불리었던 특유의 명확하고 깨끗한 톤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절제된 감정으로 구조적인 명확성을 추구하는 밀스타인의 전성기 시절을 느껴 볼 수 있다. 비탈리의 <샤콘느>와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에서 보여 주는 선율에 대한 놀라운 감각과 다양한 운궁에 의한 표현력은 이 거장의 연주에 광채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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