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의 비올라 주자로서 비올라를 독주 악기의 위치로까지 끌어올린 윌리엄 프림로즈의 전성기 연주(1941~46)를 담은 매력적인 음반이다. 비올라 연주자의 대표 레퍼터리의 하나인 베를리오즈의 <이탈리아의 헤럴드>를 비롯해서 ‘헨델 스타일’로 씌여진 카자데서스의 비올라 협주곡, 크라이슬러의 소품에 이르는 프로그램은 20세기 전반의 음악적 좋았던 옛 시절에 대한 향수를 안겨주며, 정교하고 빈틈없는 테크닉 위에 배어있는 섬세한 정서는 프림로즈 예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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