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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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58 | ||||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리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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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8 | ||||
3. |
| 3:08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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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47 | ||||
5. |
| 3:25 | ||||
6. |
| 3:33 | ||||
7. |
| 2:56 |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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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랑이 되어 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이미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눈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이름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 있어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기리어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 보리라 . 울어서 멍든 눈흘림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 .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 . 그리고 마지막 한 잔은 이미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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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56 | ||||
10. |
| 4:16 | ||||
11. |
| 2:46 | ||||
12. |
| 3: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