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과 락의 조합을 지향하는 꽃미남 밴드 비(飛)정상 밴드
3인 1개(3명의 인간 + Machine R) 전대미문의 라인업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외골수 또라이들' 이 있다. 현재 씬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밴드 중 하나인 새로운 가능성이자 즐거운 그들 비정상밴드가 주인공이다. 코어부터 멜로딕 랩에 펑키사운드까지 '비정상의 스타일데로' 불러 제껴데는 엽기 발랄 밴드 비정상밴드. 적적한 일상에 한줄기 담배 연기가 되련다.
비정상밴드 공식커뮤니티 http://cafe.daum.net/betops
랩과 락의 조합을 지향한다는 3인조 외골수 또라이들이 떴다.
최근 씬에 새로운 물결이 흐르고 있다. 이른바 수준의 상향 평준화와 더불어 누가 더 '죽여주는' 스타일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된 이때에, 톡톡튀는 예의 '또라이같은' 밴드가 나타난 것이다. 몇 년 전 '멤버들의 군입대와 시스템정비'라는 이유로 무려 4년을 내리 쉬었던 funny band '비정상밴드'가 그 주인공. 요즘 홍대와 인천 등지의 클럽씬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밴드 중 하나인 그들을 살펴본다.
놈들은 또라이다.
3인조로 구성된 그들은 끝없이 재미를 추구한다. 식상하고 그저그런 음악과 공연은 이들과 거리가 멀다. RATM이나 Limp bizkit 같은 코어 류에 강한 랩핑을 하다가 Born Thugs N Harmony 와 같은 멜로딕 랩을 구사하고 난데없이 노래를 불러데다가 funky 리듬을 능숙하게 연주하기도 한다. 심각한 노래를 하다가도 대책없는 멘트를 날려 웃게 만들고 괴상한 몸짓에 말도 안 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Beastie Boys나 퍼니파우더 정도가 그들의 모티브가 될까?10년 전 스쿨밴드부터 함께해온 외골수 또라이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은 흥미롭다. 재미있다. 그냥 랩과 락의 조합이고 그냥 비정상의 스타일인 것이다.
놈들은 톡톡튄다.
선택한 장르부터 의미심장해 보이는 이들은 멤버 구성 또한 전대 미문이다. 3인조는 3인조인데 드럼이 없다. 드럼이라고 소개하는 이는 기계(노트북)이다. 그런데 사운드가 빠지지 않는다. 이들은 말한다. "우리 machine-R군을 통해 더 새롭고 많은 시도들을 할 수 있어요. 오히려 비정상 밴드에겐 플러스 알파가 됩니다." 과연 그렇다.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된 사운드를 통해 마치 DJ와 같이 독특한 사운
드를 machine-R이 만들어낸다. 어떻게 노트북 갖고 공연을 하느냐고 묻는 이들은 비정상밴드를 보라.
거기에 덧붙인 실력파 베이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기타(입만 열지 않는다면 가히 범죄급이다.) 그리고 다재다능한 마이크쟁이까지 더해져 비정상밴드의 튼튼하고 굳건한 라인업은 탄생한다.
놈들은 컬러풀하다.
그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색깔을 지녔다. 얕거나 가벼워보일 수 있는 위험을 교묘히 비켜가며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를 능숙하게 요리해낸다. 각기 다른 색을 지닌 멤버들이 또 각기 다른 음악을 쥐고 밴드라는 이름 하에 적절히 조합해 낸다. 그러기에 만만치 않은 이 씬에서 감히 '가장 스타일리쉬한 밴드'라고 말하고 싶다.
적적하고 식상한 하루. 한줄기의 담배연기와 향긋한 커피내음세가 그리워지는 오늘. 준비된 공연으로 '극한의 재미'를 추구하는 꽃미남 밴드. 유쾌하고 독특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3인조 외골수 또라이들. 비정상밴드를 추천한다.
[자료제공: 디지탈 레코드 / 문화 평론가 임현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