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화 2집 - 2집/그래! 사랑은 외로움이야/마지막 잎새 (1981) by 유가화 (보컬) on maniadb.com

당신은 나무 잎새로 부서지는
찬란한 햇빛으로 내리더니

이제 차가운 빗줄기 속에 서서
에이도록 아픈 시선만 건네시네

그래 사랑은 더욱 더 외로움이야
그래 사랑은 더욱 더 외로움이야

그대로 그렇게 머물 수 없이 발길 돌리면
아 허전한 가슴엔 바람소리 차가운 바람소리뿐

그래 사랑은 더욱 더 외로움이야
그래 사랑은 더욱 더 외로움이야

그대로 그렇게 머물 수 없이 발길 돌리면
아 허전한 가슴엔 바람소리 차가운 바람소리뿐

바람속에 구름 흐르고 구름속에 달이 떠가네
나무가지 별빛사이로 달빛만이 날 반겨웃네
떠나간 님생각에 쓸쓸히 걷노라면 나도 몰래
따라온 저 달과 내 그림자

밤새워 너를 그리는 이 마음 너는 몰라도 잊을 수 없는 이 마음 서로가 좋았을 때는 이런걸 몰랐었는데 이별은 이런 것인가 넌 조금 알고 있겠지 눈물을 좀 흘렸단다 때로는 그리워서 너무나 보고파서 잊으려 미워했는데 미워 할 수 왜 없나 밤새워 너를 그리며 편지를 쓰는 이 마음 넌 정녕 모르겠지만 답장을 기다려 본다

나 그대 위한 마음이 나 자꾸자꾸 깊어가네 어찌하면 좋을까 어쩌다 내 마음이 흔들리네 나 소녀처럼 언제나 만날 때면 나도 몰래 맘 울렁거려 내 마음 그대따라 나도 몰래 아 자꾸 가네 내 마음 손짓하는 그 사람을 난 따라가네 날이 가면은 갈수록 그대 위한 내 마음 그리움이 더해가네 날이 가면 갈수록 그대 위한 사랑이 이밤처럼 깊어가네 어쩌다 내 마음이 흔들리네 나 소녀처럼 언제나 만날 때면 나도 몰래 맘 울렁거려 내 마음 그대따라 나도 몰래 자꾸가네 내 마음 손짓하는 그 사람을 난 따라가네 그대 위한 마음이 나 자꾸 자꾸 깊어가네 좋아한다 말할까 사랑한다고 말할까 그대 위한 마음이 자꾸자꾸 깊어가네 사랑한다 차라리 고백할까 고백해 내 마음을 그에게

바람이 창문 사이로 쓸쓸히 불어 오면은 나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외로움 밀려 오네요
※ 이슬 맺힌 두 눈에 소리없이 흐르는 그 눈물은 그 누가 그리워 흐르나
노을이 나의 창가에 외로히 젖어오면은 나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그 이름 불러 보네요

그 검은 눈에 머금고서 말없이 나를 바라보던 그대 두눈을 감고 나의 손을 쥐며 참았던 눈물 하염없이 흘러 희미한 가로등이 하나 둘 꺼져가듯 사랑도 미련도 가실날 있으려나 마지막 인사 사랑했노라고 말없이 떠난 사랑하던 그대

낮이면 햇살에 안기고 밤이면 달맞이꽃 되여 그대를 따르던 내 마음 외롭게 나만을 남겼네 그날의 손길 너무 뜨거워 그리움 속에 눈물만 뿌려주네 외로운 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가 되여도 추억의 길목을 찾아서 돌아올 그날을 기다리네

보고파도 가지 못하는 외로운 나의 마음 여름이 가고 가을 오면은 난 정령 가게 되려나 두눈을 감고 이렇게 여윈손 모아 빌면서 지난날 처럼 고왔던 웃음을 안고 가도록 마음 속에 기도하면서 이 편지를 쓰는데 그 언제인가 만나보려나 그리운 나의 사랑아

언제부터 나 이렇게 나의 마음이 이렇게 나도 몰래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이 되었을까요 나의 두눈은 그대 얼굴로 가득 담겨있어요 나의 마음은 그대 생각에 해가는 줄 몰라요 언제부터 나 이렇게 그대 노예가 되었나 그대만을 위해 사는 행복한 노예 나는 그대 사랑의 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