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아 - 벌거숭이의 고백/미운영아 (1982) by 박동아 (보컬) on maniadb.com

따스한 봄바람에 축복을 받으며 나는 처음으로 둥근 해를 보았고 장마와 무더운 긴여름
속에서는 철없는 벌거숭이 푸르게 자랐지만 가을밤 찬바람에는 견디지 못하고
혼자가 되었다
* 아~ 나는 이렇게 아~ 나는 이렇게 싸늘한 눈비 속에 외로이 굴러도 울지도 않았다
떨지도 않았다 언제나 내 맘엔 꿈과 희망이 있었따 외로운 밤이면 별들이 찾아와
엄마 대신 세상 얘기 해주고 친구없는 아침엔 새들이 놀러와 바다 건너오는 봄소식
주었네.

만남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고 기쁨이 있는 곳에 행복있으니
행복이 있는 곳에 살ㅇ도 있고 사랑이 있는 곳에 슬픔도 있네
아~ 이생명 다할 때까지 그대 뜨거운 체온 느끼며 사랑의 길 가려했는데
사랑의 길 가려헀는데

외로울땐 이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고
기쁠땐 끝없이 사랑을 심어주었지
그대없는 빈자리를 추억으로 달래며
떠나간 너에게 이마음 전해본 다오

*왜 당신은 왜 당신은 왜 말도 없이
왜 먼곳으로 떠났나 그대없는 빈자리를
추억으로 달래며 떠나간 너에게
이마음 전해본다오

1. 정든사람 보내기는 가슴아픈 일이지만
다시온단 말을 믿고 웃으며 보냈다오
손을 놓고 돌아오는 쓸쓸한 길엔
낙엽만이 이리저리 뒹굴고 있소
저 잎이 다시금 파랗게 돋을 때 정든 사람 다시 오겠지

2. 갑작스런 헤어짐이 이가슴을 울렸지만
잠깐이란 말을 믿고 웃으며 보냈다오
손을 놓고 돌아오는 쓸쓸한 길엔
낙엽만이 이리저리 뒹굴고 있소
저 잎이 다시금 파랗게 돋을 때 정든 사람 다시 오겠지

1. 나에게는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이야 말도없이 떠났지만 그래도 믿고 있어
철없는 말대꾸 공연한 눈물을 모두가 받아주고 웃으면서 말했었지
나를 좋아 한다고

2. 나에게는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이야 그언젠가 돌아오길 지금도 믿고 있어
가슴과 가슴에 흐르는 느낌을 조용히 일량주고 웃으면서 말했었지
나를 사랑한다고

1. 보슬비 오는 거리에 추억이 젖어들어 상처난 내 사랑은 눈물 뿐인데
아 ~ 타버린 연기처럼 자취없이 떠나버린 그 사람 마음은 돌아올 기약 없네

2. 보슬비 오는 거리에 밤마져 잠이 들어 병들은 내 사랑은 한숨뿐인데
아 ~ 쌓이는 시름들이 못견디게 괴로워서 흐르는 눈물은 빗속에 하염없네

말도 없이 떠나버린 미운 영아가
너무 너무 보고 싶어서
이 밖이 다가도록 잠 못이루며
영아얼굴 그려보았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준다해도
영아하고 바꿀 수 없는데
내 마음을 다 모르고 떠나가버린
미운 영아 지금 어디에
아. 돌아와 내 모든 꿈이여
아. 사랑해 미운 내 영아를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 어떻게 그 여자를 찾을까
넓고 넓은 이 세상에 어디서 그 여자를 찾을까
* 어젯밤 꿈속에 우연히 나타나 노총각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예쁘고 귀여운 그 여자 정말로 이 세상에 있을까
젊음이 영원한 내 인생에 다정한 친구가 됐으면

1. 망설이지 말아요 인삿말도 말아요
헤어지는 마음처럼 서러운건 없지만
이 순간의 이야기는 세월가면 잊으리라
오 - 그대 잘가요 부디 잘가시오

2. 안타까워 말아요 슬픈데로 가시구려
돌아서는 마음처럼 외로운건 없지만
지난날의 이야기는 다시만나 또 하리라
오-그대 잘가요 부디 잘가시오

오늘도 나는 여기 이 자리 말없이 와 앉았네 그러나 당신은 모르고 있네 내가 왜 왔나를
나 그대 처음보던 그 순간 내마음 사로잡혔고 사랑의 방황하던 나의 마음도
그대를 향한답니다
*사랑의 눈길 그대 한번만 나에게 주신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 어디 있으랴
그 어디에 있으랴 나 그대 처음보던 그 순간 내마음 사로잡혔고 사랑의 방황하던
나의 마음도 그대를 향한답니다

1. 즐거웠던 그날이 올수 있다면 아련히 떠오르는 과거로 돌아가서
지금의 내심정을 전해보련만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2. 잃어버린 그님을 찾을 수 있다면 까맣게 멀어져간 옛날로 돌아가서
못 다한 사연들을 전해 보련만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