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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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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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은 무너지고 강물은 풀려
어둡고 괴로웠던 세월도 흘러 끝없는 대지 위에 꽃이 피었네 아아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립던 내 사랑아 한 많고 설움 많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 구름은 흘러가고 설음은 풀려 애달픈 가슴마다 햇빛은 솟아 고요한 저 성당에 종이 울린다 아아 흘러간 추억마다 그립던 내 사랑아 얄궂은 운명이여 과거를 묻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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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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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의 그림자 황혼이 짙어갈 때
성스럽게 들려오는 성당의 종소리 걸어오는 발자욱 마다 눈물고인 내 청춘 죄 많은 과거사를 뉘우쳐 울 적에 오! 싼타 마리아의 종이 울린다 흰눈이 내릴 때 미사가 들려오면 가슴 깊이 젖어드는 아베마리아 흰 눈 위의 발자욱 마다 눈물고인 내청춘 죄 많은 과거사가 나를 울릴 적에 오! 싼타 마리아의 종이 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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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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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 언제까지나 잊지 못할 내 사랑아
오늘도 애타는 입술은 그 이름 불러만 보네 정열이 샛별같이 불타는 내 사랑 지금은 어디로 그대는 왜 그대는 왜 가셨나 아아 나는 언제 까지나 그대를 잊지 못하리 아아아아 언제까지나 잡고 싶은 내 임이여 그대는 눈물 진 날 두고 홀로 가셨건만 그래도 잊지 못해 밤마다 목메어 네 이름을 부른다 그대는 왜 그대는 왜 가셨나 아아 나는 언제까지나 그대를 잊지 못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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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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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하여 왕실도 버리고 그대 따라 가리다 기약했드니 이다지도 세상은 말이 많은가 아- 공주 몸이 원망스럽소 씌어진 의무이라 난들 어이 하리오 부질 없이 님 가슴에 불을 놓고서 못 이루는 이 사랑 원망을 마오 아- 이내 순정 무너만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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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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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고동이 울어대는 이별의 인천항구
갈매기도 슬피 우는 이별의 인천항구 항구마다 울고 가는 마도로스 사랑인가 정들자 이별의 고동소리 목메어 운다. 등대마다 님을 두고 내일은 어느 항구 쓴웃음 친 남아에도 순정은 있다 항구마다 울고 가는 마도로스 사랑인가 작약도에 등대불만 가물거린다. 항해사의 수첩에는 이별도 많은데 오늘밤도 그라스에 맺은 인연은 항구마다 끊고 가는 마도로스 사랑인가 물새들도 눈물짓는 이별의 인천항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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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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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당앞 계단 마다 발자욱 남기며 눈송이 맞으면서
헤어진 그날밤의 한장의 카드가 이밤도 못잊어서 희미한 촛불아래 또 한번보고 또 본다 2. 성당의 종소리가 한없이 그리워 오늘도 홀로 앉아 애태는 이 가슴 한장의 카드는 눈물에 얼룩져서 내 마음 울려주는 추억의 첫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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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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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산들바람 고운 볼에 스칠 때
검은머리 큰 비녀에 다홍치마 어여뻐라 꽃가마에 미소짓는 말 못하는 아다다여 차라리 모를 것을 짧은 날의 그 행복 가슴에 못 박고서 떠나 버린 님 그리워 별 아래 울며 새는 검은 눈에 아다다여 야속한 운명 아래 맑은 순정 보람 없이 비둘기의 깨어진 꿈 풀일 뽑아 잎에 물고 보금자리 쫓겨가는 애처로운 아다다여 산 너머 바다 건너 행복 찾아 어디 갔나 말하라 바다 물결 보았는가 갈매기떼 간 곳이 어디메요 대답 없는 아다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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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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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그날이 올 수 있다면
아련히 떠오르는 과거로 돌아가서 지금의 내 심정을 전해보련만 아무리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잃어버린 그님을 찾을 수 있다면 까맣게 멀어져간 옛날로 돌아가서 못 다한 사연들을 전해보련만 아쉬워 뉘우쳐도 과거는 흘러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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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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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헤어 졌을망정 마음은 그대게 있네
못오실 님을 알면서도 기다려 지는 내마음 가슴속 깊이 수놓은 사랑 불나면 더욱 엉클어지는 마음의 사랑 변치않는 영원한 내사랑이여 순정을 바친 내님이여 영원한 내사랑이여 남몰래 새긴 순정의 꿈 떠날 수 없는 첫사랑 언제나 오리 애타는 사랑 밤이면 더욱 아롱거리는 마음의 사랑 변치 않은 영원한 내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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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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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미 삼백석에 제물이 되어
뱃사공 따라가는 심청이야 네가 죽어 내가 눈을 뜨면 살아 본들 얼마나 잘 살겠냐고 목이 메어 울어 울어, 어이 심봉사가 가엾구나 사공 따라 떠나가는 효녀 심청이야 인당수 푸른 물에 몸을 던지고 연화에 잠이 들은 심청이야 네가 죽어 내가 눈을 뜨면 살아 본들 얼마나 잘 살겠냐고 흐느끼며 울어 울어 어이 심봉사가 가엾구나 불쌍한 심청이 데려다 주오 효녀 심청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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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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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님이 바람같이 가시는 길에
들장미를 고이꺽어 살며시 뿌립니다. 이 꽃잎이 피고 지고 다시 필때에 강남갔던 제비되여 둥지 찾아 오소서 눈물어린 손수건에 얼굴가리고 가야만할 길이라니 울면서 보냅니다 몸은 비록 안타까이 헤어질망정 달밤이면 꿈길에나 꽃과 나비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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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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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는 가자 울고 날은 저문데
거치른 타관길에 주막은 멀다 옥수수 익어가는 가을 벌판에 또다시 고향생각 엉키는 구나 백마야 백마야 울지를 마라 고향에 등에두고 흘러가기는 네신세 내신세가 다를께 없다 끝없는 지평선을 고향이거니 인생을 새희망에 바라며 살자 백마야 백마야 울지를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