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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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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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으면서 옷 하나를 더해 입듯이 우리 이별에도 시간을 덮죠 여름 내내 무겁던 짐을 벗은 저 나무처럼 내게서 그대도 가벼워 져요 첫 눈이 내릴 때쯤엔 모두 다 잊을까요 맘을 얼린 뒤 영원히 담고 살까요 너무나 향기로운 추억에는 눈물이 남고 아픈 눈물 끝엔 번지 듯 그대가 남죠 이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그댈 테니까 내일 하룬 좀 더 웃도록 마음을 씻고 준비해야죠 문득 떠올려 보다 그대 얼굴 희미해지면 오랜 기억들을 다시 외우죠 매일 후회 하면서 버릇이라 고칠 순 없죠 자꾸 쓸데없는 고집만 늘죠 겨울이 녹을 때쯤엔 모두 다 잊을까요 맘을 녹인 뒤 딴 사람 사랑 할까요 너무나 향기로운 추억에는 눈물이 남고 아픈 눈물 끝엔 번지 듯 그대가 남죠 이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그댈 테니까 내일 하룬 좀 더 웃도록 마음을 씻고 준비해야죠 마지막 모습 미안했어요 떠난다는 그대가 왜 그리 간절한지 사랑도 제대로 못 하는 바보라서 이별마저 서툴렀나 봐 몇 밤 자고나면 다시 한 번 새해가 와요 벌써 두 번이나 혼자서 겨울을 나죠 그대 없는 내가 당연하게 느껴지도록 우리 처음 만난 그 날도 모두 씻고 지워내야죠 너무나 향기로운 추억에는 눈물이 남고 아픈 눈물 끝엔 번지 듯 그대가 남죠 이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그댈 테니까 내일 하룬 좀 더 웃도록 마음을 씻고 준비해야죠 그대 힘들지 않을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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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8 | ||||
첨도 아닌데 다른 이별들처럼 눈물 조금 내면 가줘야 할 기억이 심술부리죠 좀 더 울어보라 하네요 끝내 잊을 거면서 결국 잊을 거면서 왜죠 왜 그대만은 다르다고 그 못난 기억들은 그댈 잡죠 어떻게 달래야 좀 괜찮아 질까요 자꾸 생각나네요 자꾸 보고 싶어요 아직 해줄게 많이 남았는데 내가 원망스러워 너무 쉽게 그댈 잊으면 내 맘 미안할까봐 가끔 한 번씩 난 괜히 슬픈 척 또 엄살 부리죠 다들 말하죠 좀 더 참아보라고 시간 가면 깨끗이 다 지울 거라고 거짓말이죠 여기 시간와도 안 되는 그런 이별 있다고 내게 소리치네요 문득 난 길을 걷다 멈춰서요 내 뒤에 그대 숨어 있을까봐 한 걸음 두 걸음 또 고개를 돌리죠 아직 멀었나 봐요 헛된 기대 뿐이죠 분명 웃으며 그댈 보냈는데 죽을 것만 같다며 몹쓸 추억들을 데려다 난 또 엄살 부려요 이런 나를 알면 그대 속아서 혹 돌아 올까봐 모든 아픔 내 것이라면 행복만은 그대 편이 되달라 빌어도 아직 멀었나 봐요 헛된 기대뿐이죠 분명 웃으며 그댈 보냈는데 죽을 것만 같다며 몹쓸 추억들을 데려다 난 또 엄살 부려요 이런 나를 알면 그대 속아서 혹 돌아 올까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