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득 밴드의 첫번째 엘범 "Channel"의 후속작인 "Aux Channel"로 제목과 같이 이전 앨범에서 공개하지 않은 지난 작업물들을 추가로 공개한 1.5집 앨범이다.
성경 "탕자의 비유"를 소재로 하여 아버지의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한 "His heart"로 시작하여, 용기가 없어 사랑을 떠나 보낸이의 정서를 관현악 구성으로 재구성한 "보고싶단 말"로 이어진다.
차분한 분위기의 두곡이 끝나고 나면 조금은 익살스럽게 신랑신부를 축하하는 "축의금 대신 부르는 노래"와 여성보컬의 보이스가 인상적인 "두번째 고백"으로 경쾌한 Rock 분위기를 자아낸다, 절반의 채널을 넘어가면 여정과 감성을 컨셉으로 한 곡들을 선보인다. 한국을 떠나 스리랑카로 향하는 전날 감성을 기타로 표현한 연주곡 "실론섬 가는길"과 태국 카렌 고산족에게서 멜로디를 얻은 "광야", 산을 내려와 아이들의 노래소리를 표현한 즐거운 "싸와디캅" 트랙 전체를 마무리 짓는 조용하고 차분한 피아노 연주곡 "텅빈 교회에서"를 끝으로 조금 거칠지만 솔직한 멜로디를 타고 마치 여행을 다니는 듯한 엘범의 채널넘버는 끝이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