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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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1:08 | ||||
Everybody's talkin' bout the good old days 하지만 추억 속엔 늘 무언가 부족해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흔적들이 어느덧 내일의 내 모습을 그려주지 Dream Fantasy 삶 속의 Souvenir 오직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것들 숨 가쁜 이 순간 눈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숨 가쁜 이 순간 눈과 눈의 마주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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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16 | ||||
Sing with me now b s o a p you know me 잊지 못할 순간의 노래 time is right now 숨 가쁜 이 순간 숨 가쁜 이 순간 숨 가쁜 이 순간을 노래로 기억해 이건 너의 save point ACT 1은 어느 작은 클럽 자 이제서 갓 겨우 리듬을 타는 법을 깨달았을 무렵 부푼 마음을 끌어안은 채 처음 클럽을 찾은 그때 초라한 조명 그리고 작은 무대 낯선 공연 자들의 눈에 한 가득 고인 긴장감으로 인해 무대 밑 당신마저 마음을 조이네 머리부터 발끝까지 따분한데다 무대보단 시계에 더 눈이 자주 가네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이내 본전 생각만이 간절해지고 있던 어느 순간 귓가를 울리는 Beat 색다른 feel의 목소리들의 Groovin 멍함은 잠시뿐 이내 고개가 위 아래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걸 비록 아직 조금 낯설긴 하지만 이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이란 확신이 왔지 너무나 갚진 체험에 전율하던 그 날을 아직 넌 기억하니 지금은 Big Star가 된 그들의 데뷔 무대를 회상하네 오로지 그 시간 그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던 그 무언가를 만나던 순간 숨가쁜 이 순간 눈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자 거친 일상 속에 나를 잃어버린 그 동안을 보상받는 시간 is now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느끼자 Act2는 Love story 시간은 어느 겨울 밤 언저리 둘이 함께 행선지도 없이 그저 가로등을 따라 걷고 있었지 아직 사귀자는 말 따윌 하기엔 두려운 마음이 가시질 않았지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 있단 건 언뜻 알곤 있지만 단지 그것만으로는 모험할 자신이 없는 아이들 아직 제 나이를 벗어나는 일 따위를 경험하지 못한 풋나기들 하지만 오늘밤은 왠지 모를 설렘에 사로잡히네 추위를 피해 들어간 빌딩 로비에 흐르는 노래가 서로의 숨소리에 습한 온기를 더해주는 것을 느끼네 각자의 마음 속에 감춰둔 많은 말들이 눈동자에 비치네 따스하던 BGM이 Fade out된 이 곳엔 들리는 건 오직 둘의 두근거림 분명 이 순간은 서로의 기억 속에 영원으로 남아 늘 변함 없이 여린 떨림을 전해주겠지 Puppy Love을 들을 때면 늘 마음 속에 그려질 이 한 순간 숨가쁜 이 순간 눈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자 거친 일상 속에 나를 잃어버린 그 동안을 보상받는 시간 is now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느끼자 Now 숨 가쁜 이 순간 Right now 숨 가쁜 이 순간 Right now 숨 가쁜 이 순간을 노래로 기억해 이건 너의 save point 다 함께 이대로 순간을 노래로 기억해 이대로 순간을 노래로 기억해 이대로 순간을 노래로 기억해 이대로 이건 너의 save point 내 마음 속에 여전히 살아있는 순간들이 만들어주는 삶의 리듬에 맞춰 가벼운 Rhyme과 Flow에 담아낸 Rap Song 내 삶의 OST는 늘 빛 바랜 사진 속에 간직된 이야기처럼 낯익은 노래들 한마디마다 숨결을 불어넣으며 내 오랜 친구가 되어주기를 염원해 이 나의 작은 노래에 귀를 기울여주는 당신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웠던 삶의 한 순간이 선명히 되살아나길 바래 Act 3 & 4 & 5 & whenever 삶의 매 순간 들에게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비록 한줌의 조각난 순간의 기억 뿐이라도 봐 너의 영혼이란 커다란 원안 가득 빛나고 있는 보석과도 같은 순간들은 너의 삶의 과정을 영원히 함께 해줄 테니 VJ가 준비해 준 나른한 이 Beat위에 BSO 나의 Rhyme이 안내하는 곳은 바로 당신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살아있는 한 순간 숨가쁜 이 순간 눈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자 거친 일상 속에 나를 잃어버린 그 동안을 보상받는 시간 is now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느끼자 숨가쁜 이 순간 눈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자 거친 일상 속에 나를 잃어버린 그 동안을 보상받는 시간 is now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느끼자 잠시 이대로 순간을 노래로 기억해 순간을 노래로 기억해 순간을 노래로 기억해 이건 너의 save poi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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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5 | ||||
Don't wanna be your weekend lover 무표정한 가면을 이제는 벗어 필요한 건 서로가 원하는 마음 뿐 이 밤을 함께 하는 두 사람에겐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온 몸으로 느끼자 Let's make some happen 검게 칠해진 sky 거리엔 무지갯빛 neon sign 조금씩 대담해진 나의 손길에 휩싸인 너의 몸짓 그 위엔 달의 그림자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느끼자 이 밤 함께 고른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느껴지는 왠지 모를 설렘에 두 사람의 눈빛이 생기 있게 빛나는 의미 말하지 않아도 아는 이 밤 둘의 스케줄은 오직 서로의 마음을 불 태워줄 뜨겁기 이를 데 없는 계기들로만 채워졌지 쓸데없는 절차 따윈 생략해도 돼 네 예상대로 내 안에선 배팅 그리고 레이스만이 계속 돼 어제완 달라 오늘은 이 밤을 함께 해주겠니 너와 나 단 둘만의 Night Party 수없이 반복되어왔던 Story 밤은 유원지 full version 병원 놀이 매듭지어진 너와 나 둘만의 고리 이 모든 게 젊은 날엔 소중해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온 몸으로 느끼자 Let's make some happen 검게 칠해진 sky 거리엔 무지갯빛 neon sign 조금씩 대담해진 나의 손길에 휩싸인 너의 몸짓 그 위엔 달의 그림자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느끼자 촉촉한 야경 속의 Drive 널 태우고 강변 길을 달리는 내 차의 gasoline는 full 가로등 불빛이 창문을 흐르는 이슬비의 흔들림이 내 마음을 더 흥분시키네 오후 벤치의 맑은 하늘과 밝은 햇살의 나른함 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 너에게 낮과는 다른 매력이 살아 숨 쉬는 밤의 운치를 긴 긴 시간을 나 홀로 느낀 그 모든 걸 소개해 주고픈 걸 나의 세계로의 초대장을 open up now 이 밤 길의 BGM은 오직 너의 선택에 맞길 테니 널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얘기들로 가득한 노래를 틀어줘 널 내게 들려줘 의미 모를 미소를 지은 네 모습 난 cool한 척 마음속으론 신께 기도를 드리고 있네 오늘 너의 모습이 부디 내 곁에 언제까지나 머물러 주길 쉿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온 몸으로 느끼자 Let's make some happen 검게 칠해진 sky 거리엔 무지갯빛 neon sign 조금씩 대담해진 나의 손길에 휩싸인 너의 몸짓 그 위엔 달의 그림자 잠시 쓸모 없는 말은 줄이자 삶의 향기를 느끼자 my babe 나에게 잠시 널 맡겨 my dear 하나의 계기가 모든 걸 바꿔 가 나에게 잠시 널 맡겨 my dear 하나의 계기 널 찾아 헤맸지 나에게 잠시 널 맡겨 my dear 하나의 계기가 모든 걸 바꿔 가 Let's make some happen 검게 칠해진 sky 거리엔 무지갯빛 neon sign 이 거리의 모든 불빛엔 이유가 있네 가로등이 둘에게 속삭일 때 어둠의 장막 아래 빛나는 모든 불빛이 어제완 사뭇 다른걸 오늘은 미리 생각해 둔 말들은 지우고 이 순간의 느낌만을 전해 주고 싶은 날 색다른 길에 끌리는 마음 만을 믿고 여행을 떠나보는 깊은 밤 함께 얼만큼 더 갈 수 있을까 중요한 건 바로 지금 이 순간의 공감 가벼이 스치는 손길과 조금 많이 진심이 깃든 짓궂은 농담 때로 숨 쉬는 것만으로도 피곤함을 느꼈던 이 도심을 우린 등지고 밤의 심연을 해쳐 나가고 있어 시간을 잊어가는 만큼 조금씩 더 우린 현실에서 멀어져 그 대신에 늘 견딜 수 없던 모든 것을 배신해 해는 잊어 둘만의 밤은 계속돼 필요한 건 dance music sexual romance 내 안에 가득한 바램 들에게 인사해 주지 않을래 방법은 간단해 내 안에 가득한 바램 들에게 인사해 주지 않을래 방법은 간단해 내 안에 가득한 바램 들에게 인사해 주지 않을래 방법은 간단해 내 안에 가득한 바램 들에게 인사해 주지 않을래 방법은 간단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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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9 | ||||
그 날 난 처음으로 세상과의 싸움에서 큰 패배감을 느꼈지 조각난 상처투성이의 몸과 마음을 이끌곤 불 꺼진 방에 들어섰지 그건 내가 처음 느껴 본 세상의 벽 이 세상은 나의 것이 아니라는 걸 뼈아프게끔 실감하고만 그 날 새삼스레 느낀 radio 유행가의 따분함 그 어떤 노래도 날 위로하지 못해 내 맘 속 가장 깊숙한 이 곳에 까지 와 닿는 구절은 단 한마디 없네 오직 만남과 이별 이야기만 지겹게 반복된 그 날 밤하늘이 보랏빛으로 물든 창 밖에 쏟아지던 소나기 난 radio를 끈 다음 집을 나섰지 한참 동안 걸으며 아무런 말없이 옷에 스미는 빗물이 내 살갗을 적시는 느낌을 음미했지 이런 감각은 결코 지금껏 늘 경솔했던 나로서는 느낄 수 없던 세상의 또 다른 모습 그래서 난 처음으로 연습장에 내가 느낀 감정들을 적어봤네 그 언젠가 내 삶의 노래가 될 숨결에 닿은 그 때 Bittersweet yesterdays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옛 일 내가 걸어온 길과 걷고 있는 길 나의 머리 나의 입 너의 귀 너의 심장까지 흐르는 flow에 담아 낸 my song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들려주고 싶어 my dear 그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은 내게 세상을 보는 시야를 키워주게 돼 작은 우물 같은 내 마음에 일으킨 큰 파문의 중심 한 가운데 그 사람은 이를테면 거창한 꿈만 쫓던 내게 쓸모 없고 하찮아 보이던 작은 세계 들의 숨겨진 가치를 가르쳐 주었지 늘 무겁기 짝없는 담론 속에 굳어진 내 어깨를 감싸 주며 지금 현재를 잊지 말자 말했지 난 그 의미를 매일 같이 되뇌지 마치 삶의 책 갈피 처럼 기억 속에 베인 그 날들의 향기 그렇지만 난 그녀에게 아무런 의미가 되지 못했어 그녀에게 남은 건 한 사람에 대한 실망감이겠지 난 부끄러운 마음에 여러 날 밤을 지샜지 여전히 내 마음에 숨겨둔 미련을 잊지 않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늘 되새기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내가 선택한 방법 그래서 난 처음으로 내 삶 안의 만남과 이별의 의미를 생각했네 그 언젠가 내 삶의 노래가 될 숨결에 닿은 그 때 Bittersweet yesterdays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옛 일 내가 걸어온 길과 걷고 있는 길 나의 가슴 나의 입 너의 귀 너의 영혼으로 흐르는 flow에 담아낸 my song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들려주고 싶어 my dear 그리고 다시 난 세상 앞에 서 거창하진 않지만 내 삶을 다해서 이뤄가고 싶은 걸 난 겨우 찾았어 그리고 마침내 결국 널 만났어 알겠니 내가 걸어온 길은 널 닮았어 때론 울적한 마음에 삶을 원망하며 가슴 속 펜을 멈춘 날도 많았어 하지만 네 품 안에서 내 분노는 사라져 우리가 나눈 시간들 역시 나의 삶의 노래가 돼주겠지 분명히 나도 너의 삶 속 깊숙한 곳에 남겨주고 싶어 널 위한 삶의 노래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들려주고 싶어 my dear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이 노랠 너에게 들려주고 싶어 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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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56 | ||||
Get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Get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이건 풋내기 시절 옛이야기 디테일은 적잖이 희미하지 하지만 그때 느낀 두근거림은 여전히 내 안에 남아있어 변함없이 늘 아마도 초등학교 3 4학년 무렵일걸 나의 기억이 맞다면 분명 계절은 이른 여름이었지 학교에서는 글짓기 대회가 있었지 상 욕심이 강했던 담임교사는 노골적으로 말 했어 우리 5반은 어린이 권장도서 목록 안에서만 위인전을 골라 읽고 독후감을 써 교과서에 낙서를 즐기던 나는 담임교사가 거듭 부르짖던 말을 듣지 못했지 집으로 돌아간 난 어린이 권장도서 목록관 상관없는 글을 썼지 제목은 어른이 된 나 철없는 소년의 겁 없는 인생관이 펼쳐진 흥미로운 글이었지만 지금 읽으라면 목매달걸 틀림없이 아무튼 간에 다음 날 아침 첫 시간 난 별 생각 없이 원고지를 교실 앞 교탁 위 독후감이 쌓여있는 맨 위에 올려놓은 후 자리로 가고 있었네 벨 소리에 맞춰 들어온 담임은 맨 위에 놓인 내 글의 내용을 확인하곤 날 향해 외쳤지 복도로 나가 난 영문도 모른 채 복도에 나앉아 지나가던 교감에게 린치도 당하면서 무려 점심시간까지 기다렸어 교무실로 불려간 난 담임의 온화한 표정에 되레 겁이 나서 몸을 사렸네 위인전 독후감의 뻔한 레퍼토리보단 내 글이 먹힌단 뻔뻔한 판단을 한 담임은 언제 그랬냔 듯이 날 칭찬하며 볼을 쓰다듬지 그런데 한 가지 담임 눈에 거슬린 건 내 악필 내 글이 상을 타주길 원한 담임 글씨를 써줄 대타를 지명하지 바로 내 짝사랑 그 아이를 Get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어른이 된 나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Get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어른이 된 나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수업이 끝나고 애들은 가고 운동장에선 형들이 농구를 하고 난 빨개진 얼굴로 굳어 있었지 교실 안엔 단둘 뿐이었으니 그 아이는 새침데기 요조숙녀 때론 내 꿈속으로 파고들어 술래잡기를 하며 놀기도 했지 하지만 사실 난 아직 말 한마디 못 건넸지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친하게 지내면 금세 놀림감 따위나 되던 딱 그 나이가 느낀 두근거림 괜한 괴롭힘 만으론 풀 수 없었지 바로 그 아이와 단 둘만이 남은 방과 후 교실의 정지된 시간은 마치 먼 훗날 첫 미팅의 트레일러 같은 머쓱한 분위기네 설레던 마음은 이내 긴장감에 짓눌려 난 맞은 편을 보긴커녕 고개를 숙여 그 아이는 조금 전에 담임이 건넨 내 글의 원고지 첫 장을 펼쳤네 Get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어른이 된 나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Get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어른이 된 나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조금씩 분위기는 변해갔지 변해가는 그 아이의 표정에 반응해 내 눈빛은 생기를 더해갔지 친구가 내 글을 읽는 건 처음인데 난 왜 긴장감을 잊고 두 눈동자는 그 아이의 표정과 내 글 사이에 고정한 채 묘한 즐거움을 느낀 걸까 돌이켜보면 그게 내 창작의 첫 성과 한동안 훔쳐보는데 여념 없던 난 그만 그 애와 눈이 마주 쳤어 황급한 마음에 난 급히 눈을 내리 깔았지만 잘 안 돼 표정 관리가 그 아이는 내 묘하게 현실적인 허풍들을 진심으로 믿고 있었지 그 애가 말했어 난 어른스럽다고 난 대답했어 아주 가끔만 그런다고 시간의 흐름 속에 그 아이도 희미한 추억 속 저 만치로 사라지고 여전히 아주 가끔만 어른스러운 난 변함없이 원해 그 날 느꼈던 즐거움을 지금도 어른이 된 난 지금도 Get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Get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Get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Get back to the basic back to the st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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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7 | ||||
오직 나만의 나 혼자만의 우주소녀 그녀의 주소는 소행성 Ceres 내년엔 Triton으로 이사 갈 계획 이사 비용이 부족해 지구에서 알바 중인 신세 얼마나 갑갑할까 화성에서부터 목성까지가 그녀의 산책 코스 지구도 멀진 않지만 출근길의 상습 정체가 싫었던 그녀의 선택은 지구 워킹할러데이 지구엔 언제까지 있을 거니 내 질문을 씹고 그녀는 TV를 켜지 허블 망원경 수리 장면을 보며 지구인의 관음증이 싫다고 읊조려 대표로 미안해 하지만 너란 여자가 있었단 걸 알았다면 난 아마도 천문학 전공을 택했겠지 물론 난 결코 아이쇼핑 따위로 만족 못하는 혈통 지금 넌 내 손 닿을 곳에 있어 이건 우주적 레벨 모세의 기적 넌 킬킬거리며 대답해 미신을 인용하는 미개인과는 상대안해 넌 우주소녀 침대에 누운 내 얼굴을 보면 블랙홀이 돼버리는 우주소녀 UFO 편대의 에이스를 노려 태양계를 지켜냈던 우주소녀 맑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 옛 남자를 떠올리는 우주소녀 곧 집으로 돌아갈까 봐 난 두려워 나의 우주소녀 그녀의 옛 남자는 Major Tom Major Tom이 우주선에 갇힌 채 헤매던 곳이 다름 아닌 그녀의 산책 코스였지 마치 우주의 인어공주스럽기 짝없는 진부한 스토리 말인즉 멜로물엔 눈물은 필수란 소리 그녀의 헌신적 노력으로 우주에 적응한 Major Tom의 바람기는 태양계를 벗어나 안드로메다 성운으로 출장 간다며 떠나 간지 한 달 뒤 그녀는 깨달았지 이웃 별 처녀도 같은 곳에 갔단 걸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려 왔단 걸 그녀는 이따금씩 망원경으로 M31 성운을 보며 이를 갈지 그럴 때 난 18번 Baby I'm a Star를 모창하며 속삭이지 베이비 이만 자러가 지구별 style 최상의 서비스로 그녈 달아 올리며 생각해 그는 잊으렴 절정의 순간 블랙홀이 돼버리는 그녀 안으로 난 한없이 빠져들어 넌 우주소녀 침대에 누운 내 얼굴을 보면 블랙홀이 돼버리는 우주소녀 UFO 편대의 에이스를 노려 은하계를 지켜냈던 우주소녀 맑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옛 남자를 떠올리는 우주소녀 곧 집으로 떠나갈까 봐 난 두려워 나의 우주소녀 넌 우주소녀 침대에 누운 내 얼굴을 보면 블랙홀이 돼버리는 우주소녀 UFO 편대의 에이스를 노려 태양계를 지켜냈던 우주소녀 맑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옛 남자를 떠올리는 우주소녀 곧 집으로 돌아갈까 봐 난 두려워 나의 우주소녀 지구를 떠날 땐 나와 함께 떠나 so crazy 오직 나만의 나혼자만의 우주소녀 so craz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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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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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말 홍대 앞의 모습을 난 아직 기억하네 무척 앳된 너와 내 어린 날이 그 안에 여전히 선명하게 살아있지 그 세기 말 문화의 Melting Pot 안에서 나다움을 찾아 헤매던 시간 난 너의 모습보단 함께 느낀 공감의 선율이 좋았지 우린 같은 노래를 듣고 춤추고 더불어 웃고 울고 또 내일을 꿈꾸고 이대에서 합정까지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쉼 없이 흘러갔지 허나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했던 재앙이 정초부터 시작됐어 집착으로 변질된 내 애정 그 결과 난 삶의 책갈피를 잃게 됐어 모든 꿈을 제로 상태로 되돌린 후 맞이한 삶의 새로운 궤도 그 안에 넌 없었지 주말 이른 새벽 첫차엔 나 홀로 남겨졌지 시간의 흐름 속에 상처는 아무네 자책 그리고 미움 역시 잦아드네 하지만 빠르게 변한 내 현실과 다르게 그리움이 지킨 곳은 늘 같은 무대 이 거리를 메운 클러버들의 물결 속 내 눈동자는 그 시절을 쫓는 걸 Radiohead Prodigy와 Pumpkins Korn과 Crying Nut이 뒤섞이던 그거리 1999 내 삶의 분기 불확실하기 만한 내 꿈들이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난 그 때 내 생에서 그림자가 된 너희들에게 Dedicate these verses to you you & you & you know who you are especially you Mistrace 너흴 가린 마음 속 베일을 난 치울래 이젠 그리고 99년 여름 난 거짓말처럼 몸 져 누웠지 더 이상의 메아리도 없는 그리움에 상심할 기력조차 없어진 난 잠시 널 지우네 삶을 잠식하는 고통 그 한치 앞을 볼 틈 없는 혼돈 속에 난 안식과 소통의 장을 찾아 헤매다 온라인의 한 클럽을 만나 늘 대화방이 열려 있던 그 곳 같은 꿈을 꾸는 구성원들 속으로 스며드는 즐거움을 다시 느꼈지 그 계기가 선물한 나의 지금 여기 rappin' beat makin' album cover work 시간 속에 날 새겨 준 여러 흔적 정모 참석차 다시 홍대를 찾은 나 Live Club에서 내게 강림한 악마 b soap sunsette 뭐라 불러도 돼 그 이름을 걸고 내가 불러온 노래들에는 너와의 만남과 이별과 미련이 스며있단 걸 넌 과연 알까 시간의 세례로 난 예전과 다르게 널 떠올릴 때도 마음만은 차분해 하지만 염원은 언어의 옷을 입고 나를 예전 그 때 그 장소로 인도 하는데 이제는 아랫도리의 Melting Pot 이라 불리는 동네라 빈정대지만 여전히 난 홍대 거리를 거닐 땐 너의 흔적이 어린 골목 어귀를 서성이네 1999 내 삶의 분기 불확실하기 만한 내 꿈들이 새로운 이름으로 거듭난 그 때 내 생에서 그림자가 된 너희들에게 Dedicate these verses to you you & you & you know who you are especially you Mistrace I dedicate this verse to you Mistace baby 각자의 길 어딘가에서 만나더라도 반가이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사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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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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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이 도심 한 가운데 숨겨진 이 골목이 날 위로 하는 장소지 선명한 고층 빌딩의 그림자 그 서늘함에 마음의 평온을 느끼는나 그늘 속에 숨어 늘 관찰했지 잘 나간다는 사람들의 삶의 Technique 그들이 처세술이라 말하는 것 그 정체는 타인의 목을 휘감는 덫 턱을 들고 상대를 내리 깔아보기 한쪽 뺨으로 웃기 남의 약점 모으기 난 그 덫을 배우는 일 따위엔 아무런 흥미도 없지 난 나에게 보다 큰 삶을 인도해 줄 기회들을 잡기 위해서 줄곧 변함 없는 내 삶 속 고유한 리듬에 귀 기울이며 지친 내 마음을 비우네 마음 속에 가진 너 자신만의 Boom Box에 볼륨을 키워 이건 널 위한 음악 핏줄을 타고 흐르는 리듬에 맞춰 인파의 흐름 속에서 니 몸을 감춰 The Street Watcher 목소리를 낮춰 니 안에 감춰진 시선들에게 속삭여 언제 어디서나 늘 Keep It Real I won't sell myself to you 이 넓은 세상은 나 하나쯤 그저 잃어도 변하는 건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땐 누구라도 한번쯤은 염세적인 기분 속으로 푹 빠져드는 경험을 하지 다 그래 한때 나 역시 내 삶의 방관자인 채로 지내왔었지 끝 모를 터널 속을 전조등 하나 없이 달리며 매일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지 결국 어둠에 눈이 익숙해질 무렵에 난 질문과 비유 늘어놓길 집어 쳤네 터널의 끝 따위 너나 실컷 찾으렴 난 그저 매 순간에 늘 충실한 삶을 원하는 걸 삶의 룰에 맞서 싸우다 진화의 막다른 골목에 닿은 나 이 곳을 나만의 안식처로 삼았지 변화의 가능성을 찾는 그날까지 마음 속에 가진 너 자신만의 Boom Box에 볼륨을 키워 이건 널 위한 음악 핏줄을 타고 흐르는 리듬에 맞춰 인파의 흐름 속에서 니 몸을 감춰 The Street Watcher 목소리를 낮춰 니 안에 감춰진 시선들에게 속삭여 언제 어디서나 늘 Keep It Real I won't sell myself to you 껍질의 파괴 더욱 확실하게 나 자신 안의 각성을 다짐하네 So This is my life 줄곧 내 삶의 진실과의 싸움 그 가운데서 여기까지 버텨온 나 이 다음엔 어떤 흐름 속에 내 몸을 던져볼까 언제나 늘 똑같은 scene의 분위긴 고흐의 귀를 가진 나에겐 고문이지 하지만 아직까진 참아낼 여력이 있어 바로 지금 여기서 내뱉고 있는 Style이 곧 내 신념인걸 늘 내 앞에서 걸리 적 거리며 날 방해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거짓된 미소를 지으며 날 연출해내 그렇게 내 나름의 대처방안을 갖곤 있지만 때론 어찌 할 바를 모를 일이 갑작스레 닥치곤 해 마음은 늘 평일 막차처럼 피곤해 내 마음이 Knock Down 당하기 전에 날 치료해 줄 무언가가 필요해 그 때를 위해 난 지금 내 평온함을 기록해둘래 힘겨울 땐 이 rhyme을 기억해 마음 속에 가진 너 자신만의 Boom Box에 볼륨을 키워 이건 널 위한 음악 핏줄을 타고 흐르는 리듬에 맞춰 인파의 흐름 속에서 니 몸을 감춰 The Street Watcher 목소리를 낮춰 니 안에 감춰진 시선들에게 속삭여 언제 어디서나 늘 Keep It Real I won't sell myself to you Cause I'm Overcl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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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48 | ||||
한동안 난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지 내가 잠수를 타도 이 지구는 여전히 잘 돌아가고 세상은 좁아져 가 갑작스레 과거에서 돌아온 난 어디서 뭘 했냐는 질문엔 대답하지 못한 채 싱긋 웃네 실은 나 빼곤 모두 즐거울 코미디 같은 줄거리로 삼재를 보냈지 이제 조금은 사주를 믿어 시계 바늘에 얽힌 실타래가 풀리면 한 순간 모든 게 일변할 거란 믿음 하나로 버텨왔던 삼 년 간 작업한 노래는 모두 사장되고 형사 마음대로 난 용의자가 되고 연이어 얘도 쟤도 걔도 날 떠나고 누구는 지쳐 누구는 뒤쳐져 가고 강산이 반이 바뀔 만큼 변해가니 날 알던 사람도 내 이름을 착각하지 전 비숍이 아니라 비솝이거든요 모르면 이번 기회에 잘 새겨들어 B S O A P 뭐 좋아 착각한다면 너희만 손해지 아무튼 Back 컴백 아닌 컴백 이건 내게 tragic 뭐 대신의 선택 더블티 털북숭이 잠수 아저씨 같이 만들던 앨범은 엿 바꿔 먹었니 Dis or Dat 이미 충분히 시트콤 듣는 당신도 이 블랙 코미디의 주인공 좋든 싫든 넌 이미 내 삶이란 시트콤의 주연이지 좋든 싫든 넌 이미 내 삶이란 시트콤의 주연이지 밤마다 잠에서 날 깨깨깨우곤 한 악몽에서 내가 배배배운건 인생이란 마치 컨제리의 늪 끝없이 손 뻗치는 강렬한 유혹 그 잘난 권력과 법 규정은 알아도 낫 놓고 넌 왜 ㄱ자는 몰라요 명예로운 사자는 돈만을 따라 go 색기 있는 아가씬 돈 맛을 알아 꼭 솔직히 방송문화 좆같지 70년대 정부와 기업같이 얼싸안고 서로 놓지를 않으니 백 없는 새끼는 어떻게든 빠구리 라도 잘해서 한번 떠볼까 하는 심정 배역만 따내면 안 그래 빙고 물론 내가 랩 실력이 되니까는 상관 없겠지 신천의 W A R M M A N 쉽게 불러 그냥 W 나도 세상과 더불어 살고 싶지만 니 삐리함이 너무 거물급 내 랩이 VJ 짝퉁이래 여자는 당근 가슴이래 적자생존이 다 진리래 여론에 모두가 쓸리네 좋든 싫든 넌 이미 내 삶이란 시트콤의 주연이지 좋든 싫든 넌 이미 내 삶이란 시트콤의 주연이지 Baby Girl 넌 아마 이 노래를 듣지 않겠지 그러니 자신 있게 외칠게 넌 my lady 내 삶이 시트콤 같다고 넌 말했지 좋을 대로 해 난 널 캐스팅 할테니 우리의 관곈 어떻게 되면 좋겠니 comedy 그저 trendy하면 OK니 tragedy 니 작은 관심에 난 목메지 뻔한 드라마 하지만 늘 재방송되지 시청률은 100%에 도전해 채널을 옮기려 애써봤지만 늘 예고편에 낚이지 너의 낚시와 어장관리 스킬 대단하지 니 의도든 아니든 이봐 난 너의 견고한 형제 자매들 사이의 틈새로 파고들어 작은 매듭 하나를 짓고 싶을 뿐 악의는 없어 왜 하필 우연히도 최악의 소녀 널 캐스팅하게 된 건 왜일까 난 academic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매일 밤 너에게 무슨 핑계로 전화를 할까 하는 고민으로 시트콤을 찍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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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1:52 | ||||
그녀의 손길과 그녀의 몸짓 너무도 손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것들로만 한 가득 채워져 있는 그녀의 마음 그 플라스틱 영혼에 베인 비현실감 클럽엔 푸른빛 형광색 먼지 연중무휴 모던 크리스마스 정신 커머셜 필름 속의 삶을 연기하듯 활력 넘치는 매일 그녀의 현실 언제나 늘 꿈 같은 눈빛으로 세상을 관조하는 듯 이 순간의 공기를 들이 마시고는 싱그러운 노스탤지어로 대기에 스며드는 그녀 작은 한숨만으로도 나의 마음을 흐린 안개 속으로 인도하는 그녀 거품 욕조 속에 발 담그며 첫 눈 위에 발자욱을 남기며 작은 고양이 같은 표정으로 늘 세상을 마치 오늘 처음 보는 듯 동어 반복의 레플리카들에게도 한없이 관대한 그녀 안의 세계로 의심할 여지없이 심하게 제대로 난 빠져버렸지 그녀 안의 세계로 영화 같은 현실을 그녀가 나에게도 선사해 줄거라 기대하는 채 계속 순간의 마법이 지배하는 세계로 감각이 늘 Reset되는 Flash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는 지금 나의 마음 그 세계와 현실 사이 부조리한 괴리감 그 괴리감을 눈치 채기란 지금의 내겐 무리 일는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난 돌아가 예전으로 분명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찾아오는 결말 그건 숙명적으로 날 되돌려 놔 이 만남의 원점으로 I know I kn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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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5:22 | ||||
설마 넌 내가 원한 스타킹 Bitch 몸매도 반반해 Fat Ass 쉿 발가벗은 욕망을 캐내지 밤마다 날 만나 세뇌 이렇게 하면은 깨어나지 이렇게 본은 뺏어내 여하튼 넌 내게 끊임없어 나는 너를 낚어 너를 맺겨 너를 뺏어 바로 벗겨 본 내게 배워 체인 없는 동물을 닮은 나는 너무한 본 바로 깨어나 널 물어 그만 입 다물어 다 넘어가는 너를 안은 이미 내 앞엔 다른 년 지금 너랑 사귀는 애 일루와 봐 내 식대로 깨물어 날 빨아줘 그래 나 VON 뻐뻐뻐 뻐기는 Mr VON 바로 스타킹 밤을 거머쥔 prrr psciyi 엇비슷해 here 두 눈을 부릅 뜬 저 여인네의 Black Cat 난 봐 Man in Black Hat 목 매이지 나를 불안케 해 네 두 눈은 프랑켄 난 부르르 떨어 우 너무 비슷들 해 I ain't a rapper bout a second 어서 노래해 girl I'm raging out on ya I ain't a rapper bout a second 어서 노래해 girl I'm raging out on ya 니 골반 look it look it 놀랐잖아 이런 느낌 얼마 만에 느낀지 몰라 니 몸매는 코카콜라 병 콜라 니 톡 쏘는 매력에 I'm a five hundred ball out 술은 맘껏 시켜 그냥 내 이름만 대 너 같은 색한 여자 술 사주는 일은 관대 괜시리 피는 담배 아직 하긴 이른 단계 얜 오늘 하루 만으로 끝내기는 싫은 관계 그녀 신호등이 빨강불 서 초록불 언능 건너 오래잖니 아이구 작업 끝 쭉 쭉 늘어나 혹시 너 요가 다녀 후 하고 불어봐 알코올 농도 요가 파이어 서울서 못 봤는데 지방서 전학 왔어 왜 자꾸 전화긴 봐 남자친구 전화 왔어 I'm Rollin on them rolls bitch rave with those glow sticks oh shit can ya do it while u blow dick prrr psciyi 엇비슷해 here 두 눈을 부릅 뜬 저 여인네의 Black Cat 난 봐 Man in Black Hat 목 매이지 나를 불안케 해 네 두 눈은 프랑켄 난 부르르 떨어 우 너무 비슷들 해 I ain't a rapper bout a second 어서 노래해 girl I'm raging out on ya I ain't a rapper bout a second 어서 노래해 girl I'm raging out on ya 탁한 숨결 클럽을 메운 불온한 물결 이게 오늘 밤 너와 내가 선택한 즐거움 탁한 숨결 클럽을 메운 불온한 물결 이게 오늘 밤 너와 내가 선택한 즐거움 탁한 숨결 클럽을 메운 불온한 물결 이게 오늘 밤 너와 내가 선택한 즐거움 이니 즐겨 미열이 피어 오르게 니 몸짓과 손짓 그들의 눈빛 그 모든 게 조금씩 어긋난 채 억지로 짜맞춘 퍼즐 같네 그 틈 사이를 내게 선물 할래 그럼 난 널 흔들어 흐뜨러 놓을 테니 숨 죽여 흐느끼듯 나를 느껴 너의 코트에 베인 먼지와 담배 연기 조차 어쩐지 운치 있게 느껴졌지 전형적인 여피 라이프 스타일이었지만 실은 백수였지 하지만 남부럽지 않은 표정과 피부엔 구김살 하나 없었지 널 스친 순간에 내 미간은 풀어졌지 몹시 오래 전에 발길을 끊어 버린 어느 클럽에 베어있던 향기를 느꼈지 니가 좋아 만난 장소는 좀 그렇지 니가 좋아 만난 장소는 좀 그렇지 니가 좋아 만난 장소는 좀 그래도 허나 이런 널 알 수 있어 이 곳은 소중해 날 알 수 있어 그들과 너와의 차이를 오늘만은 너만이 my own private idol 더욱 독하게 혼탁하게 널 몰아갈래 니 막다른 골목 그 안으로 난 돌아갈래 내 퇴행 니 몸을 엄지처럼 빨며 마주한 퇴행 견고한 내 삶의 장벽 prrr psciyi 엇비슷해 here 두 눈을 부릅 뜬 저 여인네의 Black Cat 난 봐 Man in Black Hat 목 매이지 나를 불안케 해 네 두 눈은 프랑켄 난 부르르 떨어 우 너무 비슷들 해 I ain't a rapper bout a second 어서 노래해 girl I'm raging out on ya I ain't a rapper bout a second 어서 노래해 girl I'm raging out on ya 시공의 틈 사이로 새뿌얘진 눈 혼탁해진 마음과 조급해진 숨결은 나와 널 밤의 결론으로 몰아가 난 다시 한 번 니 안으로 돌아가 그러니 다신 날 낳지마 나의 시작이자 마지막 긴 긴 기다림이란 가시밭 그 짧은 틈 사이 어딘가 쯤에서 난 시들어가지만 잔인한 니 끝은 끝내 날 다시 밖으로 끌어내 그래서 나 그리고 넌 돌아와 이 트랙의 출발선에 또 다른 밤엔 또 다른 누군가를 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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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5:41 | ||||
Party's almost over 하지만 여전히 내 마음 속엔 미련이 고여 무거운 스텝 어질러진 무대 그래도 난 클럽을 떠나지 못하는데 밤새 큰 볼륨의 party tune 때문에 조금 멍해진 귀 그리고 내 눈에 점멸하는 조명 지친 친구들의 꺼져가는 표정 한 가운데 그대 왜 그래 묻는 너의 질문을 흘려 들은 내 무례를 용서해 이 순간 내 마음은 전에 없이 허전해 너에게 속삭이네 난 지금 널 원해 낯선 천정을 올려보는 내 시선은 움직일 줄 모르네 문 너머 샤워기의 물줄기 소리 왜일까 문득 널 두고 난 조용히 어디론가 떠나고파 나 혼자 결코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는 길로 날 떠밀고 싶어 지금 난 너와의 내일을 잃고 있어 사방으로 뻗어있는 길 한 가운데 기로에 난 서 있지 지평선 너머 보이지 않는 끝에 서있는 내 모습이 내게 미소 짓는데 One for the treble Two for the bass 오늘 이 자리가 너와 나에게 무엇이라 정의 내리진 않을게 혹시 내가 다시 널 찾을 때 ooh will I put smile on your face 시간은 모든 걸 다 갈라놓지 길이 끝난 곳에 또 하나의 길 Im'a leave 어딘가 멀리 I'm leavin' say I'm leavin' I'm leavin' say I'm leavin' 언제부턴가 난 이 교차로 한 가운데 고인 채 흘러가지 못하고 이 삶에 갇혀 있는 것 같아 따가운 햇살에 기화되기만 기다리는 걸까 난 삶 속의 정반합은 찾지 못한 채 애먼 너의 스커트 자락이나 스타킹만을 적셔왔나 이대로 두면 아마 너와 난 서로의 삶에 얼룩으로 남을 것 같아 난 두려워 언젠가 새로운 변화가 우릴 찾아올 때 니가 날 혹은 내가 널 계속 용납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 이런 무기력한 안도감 속에 날 가둬 둔 채 널 안고 만족했단 표정으로 아침을 맞진 못해 이런 건 삶이라 부르긴 턱없이 부족해 당연히 여기던 네 온기를 벗어나 난 가벼이 짐을 싸곤 길을 떠나 확신은 못 하지만 아마 너도 곧 너의 길을 떠나겠지 넌 또 다른 나니까 한 가운데 기로에 멈춰 있던 난 바람의 흐름에 날 맞기고 길을 떠나 사방에 보이는 흐릿한 내 뒷모습이 사라지기 전에 바른 길을 고르길 One for the treble Two for the bass 오늘 이 자리가 너와 나에게 무엇이라 정의 내리진 않을게 혹시 내가 다시 널 찾을 때 ooh will I put smile on your face 시간은 모든 걸 다 갈라놓지 길이 끝난 곳에 또 하나의 길 Im' a leave 어딘가 멀리 I'm leavin' say I'm leavin' say I'm leavin' you know I'm leavin' I gotta go babe 어딜 가냐고 묻지마 no way 니 눈 앞에 보이는 이 곳엔 텅 빈 내 껍질뿐인데 이걸로 족해 부족해 늘 꿈의 로비를 맴도는 내게 Pass Passport 혹은 열쇠를 줘 없단 걸 잘 알잖아 난 겨우 내 입술을 깨물곤 스며 나온 피 맛 같은 현실을 깨달았어 작별 kiss는 잠시만 내 이름에 달아둬 날 위한 니 입술의 온기가 식기 전에 지평선 위 실루엣이 사라지기 전에 끝을 봐야만 해 이런 Chicken Race So I Pack Lightly 그러니 날 울리지 마 ba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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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21 | ||||
지난 삶의 끝에 쓴 나의 고해성사의 마지막 페이지 아직 날 기억하니 또 한 권의 끝 여전히 같은 문장만이 남았지 마치 드라이 아이스와 같이 사라질 나의 Rhyme 영원하길 바라진 않지 단지 다신 볼 수 없을 너의 눈앞까지 만이라도 나를 데려다 주길 원할 뿐 이다지 겁 많은 내 삶 따윌 변명할 뿐 다른 가친 없단 건 잘 알고 있어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방법 중에서 내가 선택하고도 외면해 온 이 길이 실은 너에게 돌아 가고픈 내 진심이지 어째서 이 상태에서 멈춘 걸까 이만큼을 더 헤매고도 뭘 더 난 찾고 싶은 것일까 이제 너에게 돌아갈 방법 따윈 아무것도 없는데 같은 자릴 맴도는 투명한 원 안에 갇혀 나선 궤도를 탈출 하지 못한 채 반복되는 피곤함에 차츰 지쳐가 난 내 삶의 조난자 언제나 혼자 같은 자릴 맴도는 투명한 원안에 갇혀 나선 궤도를 탈출 하지 못한 채 반복되는 피곤함에 차츰 지쳐가네 난 내 삶의 조난자 어느새 날 감싼 이 강한 바람은 아주 작은 자극에도 민감한 나를 나 그대로의 나인 채로 내 삶의 궤도 밖으로 내 모네 미처 준비를 끝내지 못한 날 맞이해 준건 배신 지독한 가슴앓이 치유되지 않을 아픔만이 깊이 아로새김 되어버린 이 상흔만이 내 안에 남아 나약해질 때마다 반드시 되살아나곤 해 매해마다 늘어가는 건 영혼의 상처 내가 진정 원하는 건 안식과 피난처 끝없는 구도 속에 그 누구도 답을 얻지 못해 애초에 답은 없으므로 하지만 대체 왜 난 아직까지 답을 찾아 맴돌고 있나 늘 같은 자리만 같은 자릴 맴도는 투명한 원안에 갇혀 나선 궤도를 탈출 하지 못한 채 반복되는 피곤함에 차츰 지쳐가 난 내 삶의 조난자 언제나 혼자 같은 자릴 맴도는 투명한 원안에 갇혀 나선 궤도를 탈출 하지 못한 채 반복되는 피곤함에 차츰 지쳐가 난 내 삶의 조난자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거울 속의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사진 속 미소가 해맑은 저 아이가 나였단 게 실감나지 않는걸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건 잘 아는걸 산다는 건 다 그런 것 이라는걸 아무도 나에게 가르쳐주지 않았는걸 모든 건 나 스스로 깨달은 것 이미 많은걸 잃어버린 후였다는 걸 알아주는 사람은 오로지 나 자신뿐 되찾기엔 내 등뒤의 닫힌 문의 견고함이 무척이나 버겁고 역시나 아직은 내 나약함이 무겁게만 느껴질 뿐 언제쯤에나 내 삶 속 경계로의 여행을 끝내나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내 곁을 스쳐간 널 알아보지 못하고 이미 친숙해진 나 홀로의 삶이 내 귓가에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이네 You're my Fri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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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1:08 | ||||
15. |
| 4:45 | ||||
주황색에서 보라색 그라데이션의 좁은 하늘 아래 콘크리트 정글의 미로를 헤치며 오늘도 난 걸음을 재촉하네 같은 하늘 아래 있는데 너의 지금 기분을 난 알지 못해 하늘처럼 오늘의 넌 보랏빛 예감은 어긋날 수 있단 걸 각오하지 난 지금 너에게 가 그 많은 할 일들은 어디에다 버려둘 진 몰라도 아무튼 여기 내 마음을 식기 전에 전하기 위해 너에게 가 나나나 헬로우 하이 어서 나와 봐 어떤 어른 아이 하나가 여기 찾아와 금세 울 것만 같은 표정을 지으며 따스한 니 품이 그립다 보채고 있어 말이라고 해 다른 누구에게도 짓지 못하는 표정인 걸 돈을 준대도 못해 아직 서로에 대한 배움이 부족해 그럼 밤새 배우도록 해 so aside from your work baby now just bathe with me 검은 드레스를 입은 웬디 aside from your love baby now just bathe with me 검은 드레스를 입은 웬디 aside from your past baby now just bathe with me 검은 드레스를 입은 웬디 이 날지 못하는 피터를 안아주겠니 이 도심은 내 인큐베이터 비상구는 오직 니 품 안에 있어 난 나약한 시대의 미숙아 너 없인 숨조차 쉴 수가 없지 거친 거리의 문법과 룰 같은 건 나에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아 세상을 향해 겁 없이 외치다가 돌아오지 않은 메아리에 느낀 실망감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조금은 다른 취향의 얘기를 할래 알잖아 내게 이런 날씨는 낯 시간의 너와 나 모텔의 조합임을 낮술 맞담배 그리고 함께 내일 아침 이불에 그릴 지도 마음에 담아둔 환상의 나라를 맘껏 디자인해 봐 내 눈 앞에 살짝 연 창문과 짙은 구름 사이로 보일락 말락 우릴 비추는 햇살은 딱 이만큼이면 돼 나 그리고 넌 늘 푸른 애송이니깐 언제나 so aside from your work baby now just bathe with me 검은 드레스를 입은 웬디 so aside from your work baby now just bathe with me 검은 드레스를 입은 웬디 so aside from your work baby now just bathe with me 검은 드레스를 입은 웬디 이 날지 못하는 피터를 안아주겠니 내 거미줄에 얽매인 소녀 넌 내 삶 속의 네 잎 클로버 내 거미줄에 얽매인 소녀 어쩜 난 내가 지은 과오들로 인해 원하는 건 늘 딱 눈 앞에 보이게 둔 채 걸음이 멈춰지는 운명 일지 몰라 그렇담 신은 분명 좀 많이 치사한 성격이실 것 같아 언제나 내 선교를 인정하실까 헤이 자매님 아직 세수는 안했니 그래 우린 지난 밤을 꼴딱 샜지 남과 여를 창조하신 신의 섭리 간밤에 우린 또 다시 느꼈지 봐 이 성스러운 일요일 겨울의 아침 세상은 마침 새하얗지 함께 욕조에 거품을 풀고는 퐁당 이 순간은 내 삶의 그 모든 얼룩을 지워 줄 것만 같지 난 천국을 마음 속에 그려봐 잠시 나마 와우 간지럼 태우지 마 이 악마 내 구원이 깨지잖아 뭐 좋아 신도 악마도 어제도 내일도 잊고 우린 다시 또 하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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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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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끝까지 널 잊지 못하지 내 마음 속의 빈자리 B s o a p Just another song about your memories 이건 또 다른 너의 추억이 베인 노래 넌 나를 기억하니 아니면 잊어가 오랜만에 만난 한 선배로부터 요즘 너의 소식을 들었어 예전 그대로의 모습에 이제껏 잘 지냈다니 마음이 놓여 무척 그런데 난 and he picks up the phone and 번호를 눌러보고는 대기음 소리를 들으며 추억 속의 그녀 standin' at the last stage of romance 떨리는 야윈 두 손엔 너의 전화번호를 적어왔지만 내 시도는 늘 여기까지만 비좁은 내 방 한 가운데 홀로 앉아 생각해 내 마음 속에 남겨져 있는 빈자리 늘 쓰고 지우기만 계속 반복했던 이름 사진 속 내 얼굴마저도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나이로 접어든 요즘인데도 그 시절의 감각은 여전해 내 안에서 이렇게 체리향 립글로즈의 달콤함 따스했던 울 머플러의 촉감 나를 알아주던 눈빛 그리고 끝내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던 말 그게 내 마음에 새겨져 있는 그녀의 모습 내 평생을 들여서 그려 내고픈 한 장의 이미지 그 안의 모든 것들에게 이끌려 온 내 삶의 오늘 오랜만에 만난 한 선배로부터 요즘 너의 소식을 들었어 예전 그대로의 모습에 이제껏 잘 지냈다니 마음이 놓여 무척 그런데 난 and he picks up the phone and 번호를 눌러보고는 대기음 소리를 들으며 추억 속의 그녀 standin' at the last stage of romance 떨리는 야윈 두 손엔 너의 전화번호를 적어왔지만 내 시도는 늘 여기까지만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냈을까 내 빈 자리를 누가 대신했을까 끊었던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다 끈질겼던 내 잔소리를 기억해줄까 listen 너와 다시 대화를 하고 싶은걸 예전 그날들로 돌아가고 싶은걸 느끼는 시간은 날이 갈수록 더 길어져 때론 감당 할 수도 없어 밝은 낮보단 네온사인의 심야 맑게 갠 날보단 잿빛 흐린 하늘을 좋아했던 나에게 또 하나의 세계를 보는 눈을 선사해 주었네 그저 내 추억 속에 널 남겨 두긴 무리일는지 몰라 그렇지만 우리의 지난 이별 그 시간들을 되새기면 여전히 모든 건 지금의 내 얘기인걸 알아 난 아직 변하지 못했어 무엇 하나 변하지 못한 이런 채로는 이제 겨우 정돈된 너의 마음을 또 다시 어질러 버릴 것만 같은 걸 잘 아는걸 and he picks up the phone and 번호를 눌러보고는 대기음 소리를 들으며 추억 속의 그녀 standin' at the last stage of romance 떨리는 야윈 두 손엔 차마 정리하지 못한 너와 내가 함께 했던 사진과 비디오 클립엔 지금 나보다 생기 있는 모습의 내가 살아 숨쉬네 조금만 더 그대로 우리가 함께 있을 수 있을 수 있었다면 난 내 위선의 가면을 벗어 던지고 저 화면 가득 너에게 미소를 지을 수 있었을 지도 몰라 요즘 왜 다시 그 시절이 떠올라 눈시울을 붉히는지 누가 볼까 두려워 혼자 뒤돌아 본 나 하지만 텅 빈 나의 빈 방 누가 볼 리 없는데도 어느새 빨라진 심장 박동 소리가 내게 의미하는 건 아직 난 널 원하고 있다는 것 그 교활한 마음을 누가 볼 새라 내 서랍 속 깊숙이 우릴 감금해 놔 지금과 다른 모습의 내가 눈을 뜨게 되는 날이 오면 아마 그때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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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4:54 | ||||
La The Girl Who Followed Sol La The Girl Who Followed Sol 어제까지 라는 범생의 표본 같은 소녀였더랬지 그땐 그랬지 오늘부터 라는 십대 반항아가 되기로 결심했지 다음과 같은 계기로 첫 번째 학교와 학원 사이에 갇혀 지내다니 잔인해 꽃 같은 나이에 두 번째 말 안 통하는 엄마 아빠 어색한 저녁 식사가 매일 너무 하잖아 또 셋째 넷째 다섯째 나열하면 끝도 없겠지만 한 가지만 더 꼽자면 쇼 프로에 나온 장래 남편 오빠가 미워죽겠는 그년에게 꼬리치네 못 참아 유감스럽게도 라는 진지했어 하지만 범생이 대체 뭘 할 수 있겠어 불행히 라는 교실 맨 뒷자리에서 매시간 잠만 자는 솔과 좀 많이 친했어 다음 날 점심 무렵 난생 처음으로 솔의 식후 땡을 나눠 피며 공범으로 등록한 라만 16세 그녀는 솔의 안내를 따라 변신해 당일 속성으로 La The Girl Who Followed Sol La The Girl Who Followed Sol do you hands up put your hands up 랩 공연을 보는 건 난생 처음 솔이 아는 오빠들이 한다는 힙합 공연을 따라간 라는 시끄러움에 모골이 송연 오빠들은 TV엔 안 나오는 단어들을 서슴없이 뱉어댔어 아무튼 라 역시 솔과 마찬가지로 알 수 없는 해방감에 사로잡혔지 한마디로 그날로 라는 솔처럼 힙합 사랑을 가슴에 품은 클러버로 새 출발을 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클럽 공연 날이면 학원 따윈 재꼈지 그리고 마침내 잦은 눈도장의 성과로 랩을 하는 대딩 오빠를 사귀게 돼 그리곤 바로 A B C C C C C 영계 맛을 본 그 오빤 지칠 리 없지 이제 라는 바쁘신 몸 학교 수업 다음은 클럽 다음은 모텔 침대에 누워 언더 힙합 왕자님의 first lady 로서의 의무를 다하시는 girl x hey La The Girl Who Followed Sol La The Girl Who Followed Sol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졸업 후는 그저 그런 일상의 반복 예전 같지 않아 무뎌져 가는 감동 어느새 상실의 의미가 뼈저린 나이 몸은 어른 허나 마음 한 구석은 여전히 아이인데 그 시절 느낀 짜릿함은 어디에 되살려 보려고 애써 봤지만 쓸데없이 높아져버린 눈 때문일까 K 힙합에 대한 관심의 대가는 실망 언더 힙합 왕자 차버렸지 진작에 5년 째 앨범 소식도 없지 한심하네 그의 Classic 노래를 들어봤지 민망해 어쩔 줄 몰라 얼굴까지 빨개진다네 솔은 여전히 클럽에 가자 연락하지 하지만 라는 이제 아무런 기대도 안 하지 오늘 딱 한번 더 가기로 했지만 옛 추억만을 곱씹고 돌아오겠지 아마 La La La La La La La 지치지도 않나 봐 솔의 호기심 라의 눈엔 안 보이는 게 보이는지 새로 친해진 힙합 어린이들의 재롱 잔치에 솔은 연신 비명을 지르네 고만 고만한 애들의 쇼가 끝나고 그들과 인사를 한다며 솔은 뒤를 따르고 만사가 다 귀찮은 라는 이제 거푸 몇 잔 째 음료수만 마시고 있네 이윽고 찾아온 신호 화장실로 들어간 라 자연스레 긴장은 풀리고 쌓인 감정이 한 방울 볼을 타고 흘러내리네 내게 남은 게 뭐냐고 자문해 봐도 답을 알 수 없지 한 철 인연 노래 열정 휘둘림 모두 부끄럽지 흠 라는 눈을 감네 부질없던 지난 시간에게 마음을 닫네 바로 그 순간 음악이 바뀌지 비워버린 라의 마음의 틈 깊숙이 파고드는 이 리듬 Phrase Sound 그리고 Rhyme 잊을 수 없는 첫사랑처럼 그리운 마음 라는 떨리는 손길로 문을 나서네 그리고 잰 걸음으로 무대로 다가서네 마침내 라는 그토록 길고 긴 시간 찾아 헤매던 그 무언가를 만났지 지금 이 순간 Hey 라 집으로 가는 길에 새 노트와 펜을 사 그리고 너만의 마음을 너만의 rhyme 에 담아내 봐 yes you're Dien Michel Crew의 새로운 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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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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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시작 도심의 오후 풍경은 파스텔 톤의 물결을 내 눈에 비추고 강한 햇살 속에 내 사고는 한 방울의 땀으로 녹아 뺨을 타고 흘러가는데 반쯤 마시다 남은 미니 페트병 반투명한 물결 너머로 왠걸 이 더위를 한층 더 뜨겁게 만드는 Hot Girl 난 널 발견한 걸 한 순간 난 널 비추는 페트병이 실은 프리즘은 아닐까 의심했어 넌 일곱 가지도 넘는 표정을 한 번에 짓는 것처럼 보였거든 작은 현기증 메마른 내 입술 뇌리에 점멸하는 수많은 얘기들 그때 우린 눈이 마주쳐 분명 널 향한 내 페트병이 주의를 끈 것 같아 엷은 예감 도를 넘는 기대감 12살 부터 변한 거라곤 없는 이 내 마음이 마침내 기적을 만들어 낸 걸까 내게 다가오고 있는 너 설마 Could you be the candidate for my love 저 멀리 등대가 보이는 풍경 콘크리트 방파제 부둣가의 물결에 반사되는 강한 햇살 그날의 내음이 생생히 되살아나 날 애태우지 이미지는 선명해져 너와 난 어느 여름을 영원한 둘 만의 시간으로 만들고 있지 하지만 구분 가지 않아 전생의 노스텔지언지 예지몽인지 봐 노란 밀짚모자라니 좀 우습지 무릎까지 오는 원피스 유치한 느낌 하지만 석양의 붉은 빛을 머금은 눈빛 그 표정만큼은 너무도 그립지 그게 너일까 아니라면 이 선명한 가시감은 뭘까 더위라도 먹었나 니가 내게 다가오는 몇 걸음 새 넌 이미 오랜 내 기억 저편에 머무네 그래서 난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가식 없는 미소로 널 반겨 방긋 그런데 가벼운 미소로 답한 넌 고작 내게 길을 가르쳐 달라고 호오라 Could you be the candidate for love Could you be the candidate for my love Sunsette 대체 Sunsette가 뭐길래 이 더위에 날 실망시키는 거니 왜 넌 내 기대감을 겨우 갓 새로 오픈 한 가게 이름과 맞바꾸는 건가 그런데 어딘가 익숙한 이름 설마 조금 전 내가 면접에 합격한 길 건너 5층 빌딩 로비의 카페 그럼 혹시 너와 난 앞으로 한 배를 타게 될지도 모르는 사이일까 아무튼 이건 대체 무슨 암시일까 분명한 건 난 평범한 일상의 안정감보단 두근거리는 복선을 원하지 난 동요를 감추고 길을 가르쳐 그 사이 매니저가 더윌 먹지만 않으면 넌 분명 합격일 테니 아마 우린 이 여름을 함께 보내겠지 반드시 난 문득 오래 전에 쓰곤 잊고 지낸 구절과 멜로디를 내 안에 떠올리네 그건 분명 어느 날의 널 위해 부른 노래 난 그 선율에서 곧 다가올 추억을 보네 그렇게 난 널 만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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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4:02 | ||||
널 만나기 전까지의 나는 지도와 망원경과 나침반을 잃어버린 잠수함이었지 이젠 행선지를 찾은 Yellow Submarine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서로의 곁으로 늘 멈추지 않을 멜로디 우리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두 사람을 위한 공간의 로비 차가운 이 도심 한 가운데 숨겨진 이 골목이 날 위로하는 장소지 선명한 고층 빌딩의 그림자 그 서늘함에 마음의 평온을 느낀 난 그늘 속에 숨어 늘 관찰했지 잘 나간다는 사람들의 삶의 Technique 그들이 처세술이라 말하는 것 그 정체는 타인의 목을 휘감는 덫 난 그 덫을 배우는 일 따윈 아무런 흥미도 느낄 수 없었지 새삼스럽지만 널 본 그 날까진 그랬어 널 만난 후로 내 삶은 질투로 연소되기 시작했어 내 골목 밖 세상에 맞서게 됐어 널 좀 더 확실히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이제 난 결심해 세상을 마주 보기로 널 만나기 전까지의 나는 지도와 망원경과 나침반을 잃어버린 잠수함이었지 이젠 행선지를 찾은 Yellow Submarine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서로의 곁으로 늘 멈추지 않을 멜로디 우리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두 사람을 위한 공간의 로비 낮에는 그늘이 되어 준 고층 빌딩 옥상의 자정 무렵 도심의 야경 질릴 만치 본 거리의 모습임에도 매일 밤 새로운 감정이 덧칠해져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누운 채 어두운 달 그림자 아래 꿈꾸곤 해 내 안의 욕망이란 이름의 열차는 은하철도가 될 순 없는 걸까 때론 폭풍 속에서도 유성을 봐 짙은 어둠과의 싸움은 이미 지겨울 만큼 견뎌왔어 스치듯 찰나의 섬광 그 순간의 기적 속에 난 널 봤어 더는 싸늘한 어둠 속에서 순간의 따스함을 쫓진 않겠어 이젠 마음 속에 날 가두긴 싫어 그래서 다짐해 세상을 마주 보기로 널 만나기 전까지의 나는 지도와 망원경과 나침반을 잃어버린 잠수함이었지 이젠 행선지를 찾은 Yellow Submarine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서로의 곁으로 늘 멈추지 않을 멜로디 우리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 두 사람을 위한 공간의 로비 난 고립된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 관조의 즐거움에 취해 그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았지 물론 그 안에는 여전히 남아있어 소중한 나만의 안식 하지만 홀로 느껴 온 이 모든 것을 이제 너와 함께 나누고 싶어 내 서툰 고백을 용서해 널 내 가장 깊숙한 공간 속으로 초대하길 원해 널 알게 된 후로 너와 함께 삶이란 멜로디에 마음껏 취할 때 이 공간 속에 깊이 스며드는 널 볼 때 내 안의 비명은 멈추는 걸 너 그리고 나 우리 서로를 포함한 새로운 세계관이 되어 준 이 공간을 보다 견고한 현실로 만들고 싶어 그래서 난 결심해 이 세상을 마주 보기로 Baby just come into my place now Baby just come into my place now Baby just come into my place now come into my place my place now 잘 알아 너의 마음을 도무지 너와는 성격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지겨운 시간을 견뎌 왔다는 걸 잘 아는 걸 나 역시 마찬가지 보기완 달리 마음 만은 섬세한 사람 그러니 자 부디 오늘 밤은 나와 스텝을 맞춰 내 눈을 바라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