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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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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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rus>
오 그대 제발 날 사랑해줘요 오 그대 제발 날 좀 봐라봐줘 FatDoo> 그만좀해 지치지도 않니 미치겠네.. 내가 처음 사랑한다 했을땐 이미 딴 남자 애 뱃을때 였는데도 상관없다고 난 말 했었는데 그때 기억나 니가 나한테 머라 말했는지 배신감 속에서도 널 사랑했다 신의 계신가 비참해도 이대로 사랑할텐가 고민 하는데.. 니가 그때 머했는지 알아? 근데 뭐 이제와서 날 사랑한다니 전불 준다니 그래 그래도 니 허리와 돈은 최고 였어서 널 만났다 근데 널 얻었다고 생각하니까 난 변해갔다 딴 여자를 안아도 꺼지라 욕해도 넌 눈물만 흘리며 내게 매달리기만 했다 근데 어떻게 이미 내맘 떠난지 오래 그때 잘하지 그랬어 지금 너의 붉은 볼에 흐르는 눈물 난 닦아 줄수 없어 미안해 너 좋아한다던 그 남자에게 보내줄께 chorus> 아무말도 필요없어 너만 내 곁에 있어주면 나는 돼 oh~ 내 전부를 가지고서 제발 내 곁을 떠나지마 사랑해 O.K bone> 그런 미친새낄 왜 만나? 혹시 요즘에도 데이트하다 매맞냐? 미친 개 마냥 울며 내게 발악하던 그때 말야 니가 내게 만약 실수 였다며 맘 연다면 그때 아마 따뜻하게 안아 줄 수 있다는데 왜 안와 배아파 가시밭길 속에서 가시박힌 한심한 니 남친안의 관심밖의 당신 도대체 뭐때문에 Fuck That 분해 너의 눈에 맺힌 눈물 미친 놈들 뻔해 다 변해 단 번에 가볍게 몸도 영혼도 뺐겨버리고 혼돈 속에서 미쳐 통곡 걱정마 그놈은 엄청난 떡정과 사랑을 결정하지 못해 멍청하게 연애를 멈췄다 너의 깊어져가는 허전함은 여전하군 FatDoo, O.K bone> 바빠죽겠는데 왜 날 불렀어 괜한 말 따위는 들을 생각 없어 어디 한번 해봐 (이제 그만 놔줘라 그녀가 다쳐가 나처럼 다정한 남자가 딱좋아) 그래 그게 내가 원하고 바라는거 이제 더이상 나도 상처 주기 싫다는거 (별 도리 없이 그녀는 딱 그정도니? 좀 더 니가 빨리 놔주지 왜 정줬니) 니 멋대로 생각해도 좋아 근데 내가 놔준다고 과연 그녀가 헤 너에게 갈까 (당연한거 아님? 사랑해 아주 많이 그녀는 나의 마님 전화를 걸어 빨리) chorus> 사랑이란거 나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내 목숨으로라도 내 맘을 전하고 싶었어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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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02 | ||||
어느 숲속에 토끼 한 마리가 살았다 동화속처럼 깊고 깊은 숲은 아니었지만
일곱빛깔 무지개빛 호수는 사계절 내내 토끼의 놀이터가 되기에 충분했네 그리고 그 호수에는 사랑하는 잉어가 살았더래 들어갈수 없는 호수지만 봐라보기만 해도 행복했네 토끼는 매일 당근을 잘게 썰어 잉어에게 줬네 안먹을꺼 같지? 존내 잘만 먹어 어느 날 토끼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당근을 찾으러 바구니를 들고 길을 나섰지 오늘따라, 들어가면 안된다는 경고문이 써있는 곳에 왜이리 들어가고 싶은지 혹시 너는 아니 어떻게 해 토끼는 한참 고민을 했데 설마 죽기야 하겠어 (모험은 어릴때 해놔야 돼) 침을 꿀꺽 삼키고 귀를 쫑긋 세우고 뒷다리에 힘껏 힘을 주어 넘었네 금단의 땅을 보물찾기라도 시작한 어린아이마냥 마냥 즐겁기만 했데 나나 혹시 말야 만약. (무슨일 이라도 생기면 어쩌지) 머리는 고민을 하지만 두 다리는 이미 달리고 있었네 그래 까짓꺼 가보자 hook> 토끼는 지나친 그 모험심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네 이제 돌이킬수 없다는걸 아는지 그냥 앞으로만 오 향해갔네 토끼는 지나친 그 모험심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네 이제 돌이킬 수 없다는걸 아는지 앞으로의 일들 상상조차 못했네 5분좀 뛰었을까 앞에 안개 자욱한 곳에 뿔이 달린 노란 돼지가 서있었네 (머야) 뿔이 달린 말도 아니고 쌔끈한 여신도 아니고 어쨌거나 말을 붙여봤네 안녕하세요 그러자 뿔이 달린 노란 돼지가 말했네 '소원을 한가지 들어주마‘ 갑자기 존나 쌩뚱 맞게 무슨 소원 내심 진짜일까 호기심에 나 소원을 말했네 chorus> 보고싶었어 내 사랑 잉어 당근도 이제 니 입에 쏙쏙 넣어줄게 지느러미를 잡고 그대 헤엄쳐봐요 가재친구도 say hi hi hi 생각치도 못했던 아가미를 얻은 토끼는 무지개빛 호수로 미친듯이 달려갔어 볼따구에 생긴 아가미 좀 그러네 하지만 외모 따위에 신경 쓸리 없잖아 우린 서롤 사랑하잖아 풍덩~ 호수에 뛰어 들어가서 잉어와 꿈꿔왔던 깊은 사랑도 나눴어 미역도 따먹고 가재와 가위바위보도 했어 키스 할때 잉어는 눈을 뜨고 해 쑥쓰러웠어 그렇게 행복한 시간들이 계속되던 어느날 잉어가 고개를 숙인체 토끼에게 다가와 하는말 (미안해 나 장어랑 사귀기로 했어) 에 앞이 깜깜했어 이게 무슨 날벼락 미..믿어지지가 않아 암컷은 다들 똑같나 내 눈물은 물과 섞여 호수를 떠돌았다 매달려도 매정했다 (빨리 정신차려 병신아) 뒤도 돌아보지 않고 토끼는 육지로 향했네 근데 육지에 와보니 숨 쉴수가 없었데 어 두 팔 두 다리는 지느러미가 되 있었네 오 한 암컷 때매 내 인생 조졌구나 그때 곰의 발톱이 토끼 몸에 꽃혔네 chorus> 토끼로 태어나서 정말로 후회돼 당근밖에 준게 없어 정말 미안해 니가 남기고 간 아가미 지느러미까지 남아서 이렇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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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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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147살 어 놀랐나?
지금 이 정도 나이는 사춘기를 한창 겪을 때지 완두콩 한개로 하루 식사 끝 간단하지 편두통 있을리가 있나 뇌를 매일 청소하는데 청결하지 배에는 텔레토비 처럼 다들 LCD를 달고 다리는 퇴화해서 달팽이처럼 끌고 다니고 요즘 인기 많은 백조 날개 이식 수술 40kg 이상 수술불가 발표 다들 눈깔 뒤집혀서 애나 어른이나 죽음의 다이어트 돌입 했지 예나 지금이나 외모지상주의 불변의 법칙 싸이월드 진짜 대단해 아직도 해 새로운 기능 육체이탈콘에 다들 반해 시간이 흘러도 절대로 변치 않겠다던 내 마누라는, 진짜 100년째 나만 봐라봐 지쳤네 이제 그만 두라는, 근데 어쩔수 없어 이성에게 사랑 감정 느끼는 순간 내 머릿속 폭탄이 터진다는 반전 hook> 피터팬처럼 영원히사는 삶을 원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원했다 말도 안돼 그냥 꿈 같기만 한 이야기 근데 영원한 삶이 과연 즐겁기만 할까 피터팬처럼 영원히 사는 삶을 얻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얻었다 영원한 삶 즐겁다기보단 단순한 미래가 궁금해서 한번 살아 보고 싶어졌다 오늘은 발랄한 우리 딸과 달나라 예약한 날 돈 좀 깨졌지만 92살 내 딸 참 예쁘다 아들은 요즘 자꾸 애완용 E.T 사달란다 그거 공기 마시면 죽는거? 존x 빈티 난단다 요즘도 기러기 아빠 참 많다 자식과 부인은 지구에 남편은 홀로 화성에 생각만으로 슬퍼 울었네. 얼마전에 눈알 손등으로 이식했더니 울면서 손도 씻고 일석이조. 귀족처럼 살진 못해도 기저귀 갈아 달라며 비좁은 침대서 뒤척뒤척 거리는 막낼 보면 내 삶 자체가 기적 (저녀석 피아니스트로 키울꺼야 4살되면 팔4개 이식해 줘야지 부럽지?) 200도인 태양열로 인해 낮에는 지정된 땅 속과 수중도시로 이동이 한정되지만 다른 행성에 도시가 완성 될 때까지만 조금만 참자 인류는 다시 태어난다 hook> 피터팬처럼 영원히사는 삶을 원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원했다 말도 안돼 그냥 꿈 같기만 한 이야기 근데 영원한 삶이 과연 즐겁기만 할까 피터팬처럼 영원히 사는 삶을 얻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얻었다 영원한 삶 즐겁다기보단 단순한 미래가 궁금해서 한번 살아 보고 싶어졌다 지구 종말론 그런거 몇십번이나 있었지 근데 정말로 급속도로 발달되는 인간들의 뇌는 대단했지 대재앙을 견뎠지 2050년대에 왔던 슈퍼태풍과 빙하기 신과 자연은 인류에게 벌을 내렸지만 인류의 뇌는, 공룡 그것들관 달랐다 지하를 뚫고 태양을 가리고 수중에 집을 지었으며 어느새 신도 이를 인정해 인류 진화가 시작됐다 산소가 없어도 충분히 호흡 가능한 폐와 1분에 20m의 땅을 뚫는 강한 손톱과 수중생활이 가능한 물갈퀴와 꼬리 그리고 빠른 번식을 위해 새끼 대신 알 때문에 인류는 점차 빠르게 늘어만 가고 있다 지구란 곳은 이제 제 역할을 어 다했다 인간은 외계인의 머리를 밟고 섰다 외계인은 이렇게 말한다 hook> 피터팬처럼 영원히사는 삶을 원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원했다 말도 안돼 그냥 꿈 같기만 한 이야기 근데 영원한 삶이 과연 즐겁기만 할까 피터팬처럼 영원히 사는 삶을 얻었고 팅커벨처럼 하늘을 나는 날개를 얻었다 오지 않을 것 같던 미래는 현실이 됐고 인간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에서 살아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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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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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i never be the some naver change my way for you Yes i never be the same thing ever people say for you 시간도 빠르구나 벌써 이 나이가 됐어 돌이켜보니 그렇게 평탄친 않았어 않았어 남들과는 처음부터 달랐던 시작선 철없던 나이부터 시작됐지 조작 이제는 찾기 힘든 innocent Eye 누구든지 한 번 걸리면 100% 사람들의 충고는 헛소리들 뿐 나를 변화시키지 못 해 제어 하지도 못해 고삐 풀린 망아지, 인간 쓰레기, 별에 별 욕을 먹고 난 뒤 피할 수 없었던 군대 추위에 떨며 구르고 맞아가며 길고 길었던 2년이란 시간을 힘겹게 보냈지 비로소 내 인생 처음으로 후회을 하고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어가고 이제는 주먹하나 쥐어볼 힘조차도 없이 가고있네 종점을 향해 막차를 타고 시간도 참 빠르구나 벌써 이 나이가 됐어 삶이란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어 스쳐지나가고 그리고 비춰지나봐 지쳐만 가는 내 자신도 발견 못한채 그렇게 나도 어릴때가 있었다 가물가물해도 그녀와 정동진에서 손가락 걸고 해돋이 볼때는 잊을수가 없지 솔직히 자기 인생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은 없겠지 진짜 내 마음 아직 20대 지하철에서 내게 자리를 양보 해줄 때 고맙다는 생각보다 먼저 눈에 눈물이 맺혀 뛰고 싶어도 숨차 열차 놓친적도 많았어 머 같지 우리나라 노인복지 사실 그거보다 슬픈건 내 아내약지 손가락에 껴있던 반지 곧 내가 편지와 함께 천국에 가져갈게 기다려주오 내 안의 아내 Yes i never be the some naver change my way for you Yes i never be the same thing ever people say for you 40대 50대만 해도 모든게 있었네 가질수 없는 것이란 내게 존재치 않았네 사랑하는 딸 그리고 달처럼 환한 아내와 함께 모든걸 누렸네 근데 지금 이 미래는 머래 아내는 먼저 떠나고 미국에 간지 8년째된 하나뿐인 내 딸래미는 조작만 내게 달래기는 난 생사의 갈림길을 헤매는데 철없기는 (어쩔수 없나 나도 우리엄마한테 그랬는걸) 하루에 2갑 피웠던 친구들 벌써 저승 갔다 돈 많다고 깝치다 바람난 여자많이 나봤다 사랑 하나로 라면만 먹고 산 친구도 봤다 이 나이가 되니 그냥 전부 꿈만같아 오늘도 지팡이를 들고 길을 나선다 이놈의 썩은 세상이지만 나는 길을 걷는다 중절모자와 갈색 재킷을 입었다 그냥 지금은 산책이 내 최고이자 유일한 행복이다 Yes i never be the some naver change my way for you Yes i never be the same thing ever people say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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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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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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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자피..인생의 끝은 죽음인데 왜들 그렇게 열심히 살고있는걸까..가끔 죽음이란 두려움에 밤잠을 설친다 인생 사는이유 죽음 슬픔 눈물 오늘도 깊은 생각에 잠기다 펜을 들었다 내삶과 죽음이 담긴일기장 내 내면의 두려움들이 밤마다 가득차버렸다 신은 진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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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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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이었다 먼가 내 배에 꽃혔다 눈앞은 흐려지고
도망가는 듯한 구두 소리가 들렸다 가랑비가 내려 고인 물 웅덩이에 내 눈물이 섞였다 가로등불 아래 나방들이 화려하게 춤췄다 배를 움켜잡은 내 손은 붉은색 물감으로 물들었다 유일한 목격자 고양인 날 봐라본다 됐어 넌 난 봤다 낯설은 오른쪽 손에 붕대를 한 어른 (나 존나 착하게 살았는데.. 이게 뭐야.) 내 몸안의 케찹들은 점점 빠져만가고 저 밝은 달을 봐라 오늘 따라 빛이나고 아 귀찮아도 어제 잠만 자지 말고 엄마 안마라도 해드릴껄 탕수육도 그냥 사먹을껄 나 쑥쓰럽지만 부풀린 내 맘으로 샀어 커플링 사랑해란 낙서를 새기잔 약속을 했던 너와의 기쁜일 엎친데 덮친격 진작 여친 덮칠껄 신이여 날 좀 살려줘 팔다리 바칠께 기꺼이.. 어 저기 사람이 온다 어 나 살았나 이는 악물었는데 입이 열리질 않는다 내게 와 달라 (어 저기 왠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옷은 다 튿어져 머린 헝클어져 어딘가 무너져 있는 것 같은데 어쩌지) 그 사람이 내 옆으로 왔다 나 이제 살수 있죠 신이여 감사합니다.. 어? 근데 왜.. 지갑을.. (집엔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새끼들 먹여 살릴 돈 버느라 나 힘든데 잘됐지 뭐) 우리 가족들을 생각 해서라도 날 병원으로 데려가 줘 (우리 가족들을 생각 해서라도 날 용서해주오) 미안해요.. 별로 친하지 않던 친구들까지 다 떠오른다 인간은 먼가 잃은 뒤에 꼭 후회를 하고 만다 이래서 한번 환생은 필수인데 신이 먼가 실수했네 아닌가 그래서 인생이 더 아름다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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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48 | ||||
FatDoo)
어느날 꿈을 꿨다 날개를 달고 파란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 였다 날았다 나는 하늘을 비상 했어 근데 먼가 이상했어 내 다리 어디갔어 이러면 착륙을 어떻게 해 마치 바퀴 없는 비행기 안테나 뿌러진 DMB 이대로 지상으로 착지 한다면 배때기가 찢어져서 동원참치처럼 갈기갈기 어차피 난 좆대지 시체 처리도 귀찮지 내려갈수 없는 땅만 보고 난 날개를 저었다 (씨발 팔 아파 새들은 어떻게 바다를 오갈까) 의문과 의아함 속에서 우아한 날개짓들이 하찮기만 했고 귀찮기만 했다 빨리 꿈에서 깨어나 엄마 날 빨리 깨워줘 배은망덕 한 자식이지만 잠깐 마음을 비워줘 어깨는 점점 아파와 설상가상 빗방울이 한방울씩 날개를 적셨다 바싹 떨어지는 빗물로 말라버린 입술을 적셨다 내 메인 가슴은 썩은 사과 나 살수 있나 impossible 어디 바다라도 찾아서 몸이라도 담글까 이 개돼지같은 이 몸으로 나 물에 뜰수 있을까 (BBQ 몇번 참을걸) 엄마의 잔소리가 귓가를 멤돈다 나 나 눈물이 펭돈다 평소땐 신경조차 쓰지 않던 친구들도 사랑해 란 말 한번 하지 못했던 가족들도 내 행복했던 시간들이 담긴 내 사진 폴더 너무 그리운 지금 난 후회 말곤 없어 Swings) 어느 날 꿈을 꿨다 그 꿈을 기억하려고 벌떡 일어서서 한 숨을 쉬었다. 하지만 기억은 안 나지 온 몸과 내 반바지는 땀에 흠뻑 젖었고 난 샤워 하기 위해서 바지를 벗었고 물과 함께 밖에서도 비가 내렸지 그 순간 쓸데없는 호기심이 골을 때렸지 비가 올 때 새들은 다 어떻게 날까 지붕도 옷도 없는 것들이 잘도 산다 난 돈도 꽤 벌고 꽤나 잘 나가는데 그녀가 있었을 때는 더 잘 나갔는데 칼을 손목에 대고서 살을 잘라가는데 아프기는 커녕 오히려 왜 기분이 좋지? 그래 아 기분이 좋다 출근 시간이 다 됐는데 제복을 입어 볼까 오늘 진짜 죽고 싶은데 그녀가 올까 정말로 죽고 싶다 하늘에 계시는 그 누군가에게 감히 난 묻고 싶다 그래서 조종석에 앉아서 준비 하지 또 괴로운 이 순간마저도 음미 하지 이륙할 때 더러운 나의 이 기분은 그것을 더 자극해 죽고 싶은 이 지금 평소땐 신경조차 쓰지 않던 친구들도 사랑해 한번 하지 않았었던 가족들도 내 불행 했던 과거들이 담긴 사진 폴더 난 후회 따윈 없어 이 세상을 떠나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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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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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12 | ||||
FatDoo>
지옥 갈수 없어 날 없애려는 적에 맞서 어쩔수 없이 저지른 일이야 거짓이 아니야 그냥 나 학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신발장을 열었더니 피가 묻은 검은 고양이 숨통은 아직 끊기지 않은 체 날 봐라보는 눈빛이 살려달라는 애원인지 두고보자는 저주인지 나 잘못한거 없잖아 그런 눈으로 봐라보지 어 말아줘 고양아 사실 나라도 이런 상황이라면 (미안해) 이해해 좋아 복수해줄께 누가 한지 알아 어릴때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날 애자라며 떠벌리고 다니며 나를 따돌린 개새끼 중에 하나 널 되새기며 지금 내가 가마 역시 헤 있었어 여기 항상 가는 오락실의 구석 왼쪽 자리 철권을 하는 니 머리 뒤에서 난 철렁거리는 가슴을 가다듬고 준비해온 망치를 꺼냈어 hook> 내가 살기 위해 무길 들었으니까 나는 당당히 천국을 간다 말한다 죽이지 않았다면 내가 죽었으니까 정당방위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RAMA> 닥치거라 이몸은 바쁜 몸이다 넌 어짜피 지옥으로 갈 운명이다 너 같은 새끼를 매일 수백명씩을 상대해 죄를 짓고 좆같은 현실을 탓해 그럴수록 너의 죄값은 더욱 더 커진다 자신마저 속여버리는 더러운 거짓말 '정당화'라는 가면을 써 죄의식에서 벗어나려했어 무례하다 생명은 하늘의 것인데 니깟놈이 마음대로 판단을 해서 인간이 인간을 벌해? 감히 네놈이 인과응보를 말해? 어??? 아직도 반성 하지못해? 얄짤없이 넌 무간지옥행 4800년형을 선고한다 네가 자초한 운명인 것을 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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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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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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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FatDoo 말티즈로 환생했다
개의 눈에서 보는 세상은 정말 신비롭구나 살아 가는 방법 참 쉬워 꼬리만 흔들면 밥을 줘 잘 땐 그녀의 품 안에 주말엔 함께 욕조에 오늘은 친구들과 뒹굴며 놀았어 집 앞 놀이터 나는 와디 불독 그네 타기는 내가 짱 나는 면 달마시안 미끄럼틀 젤 잘타지 아 즐겁구나 오늘도 그녀 품에서 나는 잠든다 아침 햇살에 눈을 떠 보니 천국보다 달콤한 시간들이 날 반겨주네 나는야 와디 불독 원래 이 집의 주인 강아지 나는야 면 달마시안 제일 멋진 강아지 근데 저 뚱뚱한 FatDoo 개가 사랑을 독차지 하네 이대로 참을 수 없어 내 사랑을 돌려 받을래 야 이 뚱뚱한 마르티즈야 결판 지을 때가 됐다 무슨 개가 짖는 소리야 내겐 여긴 천국인 걸 니가 오고 나서 난 혼자 쇼파에서 잠을 자 요즘엔 통통한 개가 인기야 개 껌줄께 저리 가 이 망할 말티즈 나 뚜껑 열렸어 끝장 보자 오늘 어 그녀가 온다 개 인척 해 얼른 니네 싸우지말고 둘이 사이 좋게 놀아라 아 좀 행복하다 했더니 왠 똥개들이 짖어 대네 이 나쁜 개들아 날 좀 내버려둬 그녀에겐 나 뿐야 안되겠어 먼가 조치를 취해야 겠어 뭐가 있을까 아 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흐흐 작전 시작 좋아 좋아 아침 햇살에 눈을 떠 보니 천국보다 달콤한 시간들이 날 반겨주네 내가 FatDoo 말티즈를 잡고 노는 척을 할 테니까 형이 쿠션에다가 오줌을 싸 오 그거 좋은 생각이네 FatDoo 넌 죽었어 자 싸러 간다 조낸 시원하구나 아씨 이거 내가 제일 아끼는 쿠션인데 아 몰라 벌이야 나가 있어 아 이게 아닌데 나 잘못한거 없는데 단지 그녀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나는야 와디 불독 쫓아 냈다 드디어 나는야 면 달마시안 약간 우리가 심했나 나는야 와디 불독 맘 약한 소리하지마 나는야 면 달마시안 약간 불쌍한데 나는야 FatDoo 말티즈로 환생했다 Baby Boo 개의 눈에서 보는 세상은 정말 신비롭 살아 가는 방법이 어려워 오해로 인해 쫓겨 나고 그녀의 품 안에서 잠들던 그 때를 기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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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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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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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이 그렇게 필요했었어? (그렇게 필요했었어?) 혹시 꿈이
아니었을까 한 순간 느껴지는 살을 찢는듯한 복부의 고통 내 몸에 걸친건 확실히 환자복 이불 맡에 써 있는 세브란스병원 순간 밀려오는 혼란과 뇌의 대반란 이제 대단락을 마무리 질 시간야 오른팔에 꽃혀 있는 링계 바늘을 빼고 피카츄가 그려진 슬리퍼를 신고 냉장고를 열어 쥬스 뚜껑을 땄어 자살이란 행사에 앞서 나 목을 축였어 옆에서 주무시는 어머니 봐라볼수 밖에 없었어 나 멍하니 비싼돈 들여 키워놨더니 (죄송해요) 비상구 옆에 문을 열고 옥상 향했어 ... 차가운 바람이 내 빰을 스쳤다 망설임 없이 난간에 발을 올렸다 어 근데 이게 왠일 참 별일 옆에 같은 병실에 있던 사람이 난간에 서서 기도하는 모습에 동병상련 그만 말을 건넸네 혹시 당신도 뛰어내릴 생각 (그래 나도 확 뛰어 내릴려고 여기 왔지) 혹시 신의 마지막 선물 이거 신문 첫 페이지를 장식 할듯한 기분 (그래 혼자보단 둘이 좋지 까짓꺼 너는 왜 죽을려고 이리 애써) 난 아버지에게 칼에 찔렸어 보험금 나보다 사랑했나봐 집에 쌓일 현금 근데 보란듯이 나 살아 있잖아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효도잖아 (내 나이는 자꾸 늘어 가는데 나 좆또 가진 것이 없는 내 현실엔 아무것도 살아있는 것이 더욱 뼈를 깎는 고통 빌어먹을 내 인생은 씨발 좆같어) 헤헤 둘다 세상에 미련 따윈 없구려 그냥 손잡고 같이 뛰어 볼까나 (그럼 왠지 사람들이 의심할꺼 같애 누가 먼저 뛸지 정해보자 미친) 그럼 가장 간단하게 가위바위보로 정하는건 어때 공평성 최고 (이거 완전 막장 갈때까지 갔다 내 목숨을 걸다니 가위 바위 보) 아 씨발, 내가 졌군 쳇 먼저 갈께 천국에서 기다릴께 마지막 대화, 즐거웠어 친구 분명 여기보다 좋을꺼야 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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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50 | ||||
소리가 울렸다 어떤 한 사내가 병원 옥상에서 떨어졌데
씨발 저거 나다 내가 뛰어 내렸다 내 박살 난 머리통 주변에 사람 들이 모였다 내가 자살 했다고 존나 소곤소곤 거렸다 내 죽음이 너네 뉴스거리? 정말 맘 상했다 어 그러고 보니 난 지금 어 공중에 떠있다 날개도 없이 하늘을 난다 육신을 잃었나 귀여운 참새 한 마리가 내 옆을 지나가면서 비키라면서 언성 높여 내게 말을 걸었다 어 진짜 정말 충격적인 사실이다 이럴수가 이건 분명 신의 과실이다 hook> 살고 싶다고 말해도 늦었단다 보고싶다고 말해도 안 들린단다 육신이 없는데 왜 난 가슴이 아플까 육신 없는 영혼 그건 초코 없는 칸쵸다 구름위를 나니 새가 된 것 같다 태양이 눈부셔서 살짝 고개를 숙였다 친구들이 딱 개미 만하게 보였다 저 멀리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보였다 원한을 품은체로 범한 자살은 현세를 영원히 떠돌아야만 한다는 슬픈 현실을 인정할수 없다 하지만 인간이 무엇이더냐 군대도 3일이면 적응하는 괴물 아니더냐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친네 집으로 가네 저 멀리 여친네 자취방이 보여 몇일만에 내 시첼 보면 미칠지도 근데 이미 소식 들었나봐 비명 소리가 울린다 어 근데 창문에 비춰지는 그림자가 왜 두개 벽을 뚫고 여친 자취방에 들어왔는데.. 머야 이 광경은? 고기 덩어리 두 개가 문어처럼 엉켜있다 씨발 다같이죽자 아무리 팔을 휘둘러도 스치는 소리조차 나지 않는 현실이 싫다 사랑과 영혼에선 동전 존나 잘 들든데 난 봐라볼 수밖에 없나 존나 흔들리는 침대 나 하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갈까 어차피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인생 머 때문에 이렇게 살아가는가 존나 김새 오늘도 고민 했다 밤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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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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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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