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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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25 | ||||
얼마나 지나왔을까 얼마나 더 남아 있을까
그리 오래지 않은 것만 같은데 모든 게 훌쩍 변해버렸네 조금은 외롭고 슬프고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 그저 흘려 보낸 것만 같아서 청춘이 부끄럽기만 하네 # 내가 사랑했던 사람 좋은 시간들 많이 떠나가 버리고 갈수록 무거워지는 걸음으로 어디로인지도 모른 채 언젠가 다시 돌아보며 조금 더 굳어진 얼굴로 아쉬워하겠지 그리워하겠지 인생은 그런 거라 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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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8 | ||||
모두 길이 아니라고 했지만 우린 그 길 위에 서 있어
여러 갈래길에 만난 우리들 이렇게 함께 있어 워~ 혼자서는 작고 약해 보여도 사랑의 힘은 우릴 강하게 하죠 푸른 물처럼 푸른 섬처럼 이렇게 하나가 되죠 우릴 봐요 이렇게 많이 왔어요 함께 있어 좋아요 우릴 봐요 이렇게 아름다워요 사랑 있어 좋아요 기다림에 지쳐 있는 가슴도 상처 받아 마음 아픈 사람도 길을 잃어도 갈 곳이 없어도 이렇게 함께 있어 워~ 삶은 상처 뿐이라고 하지만 사람의 힘은 우릴 강하게 하죠 푸른 물처럼 푸른 섬처럼 이렇게 하나가 되죠 #우릴 봐요 이렇게 많이 왔어요 함께 있어 좋아요(우린 못할 게 없죠) 우릴 봐요 이렇게 아름다워요 사랑 있어 좋아요(사랑의 힘만으로) 변하지 않는 물빛처럼 강하고 아름답게 워우워~ 슬픔과 좌절의 늪에도 넉넉한 미소와 열정이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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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01 | ||||
누구나 쉽게 절망을 말하네 절망을 말하네
누구나 쉽게 허무를 말하네 허무를 말하네 열심히 살았다면 그걸로 족한 일이 아닌가 열심히 싸웠다면 충분히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우우우~~ 우우우~ 누구나 쉽게 상처를 말하네 상처를 말하네 누구나 쉽게 인생을 말하네 인생을 말하네 열심히 살았다면 그걸로 족한 일이 아닌가 열심히 사랑했다면 충분히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우우우~~ 우우우~~ 이름 드높이 산다는 건 어쩌면 쉬운 일일지도 몰라 우리가 오르려 애쓰는 건 단지 그 이유가 아닌지도 몰라 누구나 쉽게 절망을 말하네 절망을 말하네 누구나 쉽게 허무를 말하네 허무를 말하네 누구나 상처를 말하네 상처를 말하네 누구나 인생을 말하네 인생을 말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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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5 | ||||
거리엔 봄이 와도 내 마음에 봄은 아직 멀었네
오늘도 갈 곳 없이 헤매이는 나 나는 고개 숙인 남자 #청춘도 이상도 모두 걸었다 나도 내 한 세상 책임진다고 이제는 이내 영혼 흔적도 없이 세상의 군더더기로 남으라네 아아 나의 사랑 둘 곳 없어라 텅 빈 마음은 둘 곳 없어라 거리엔 봄이 와도 내 마음에 봄은 아직 멀었네 오늘도 갈 곳 없이 헤매이는 나 나는 고개 숙인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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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4 | ||||
너무 쉽게 변해가는 이 세상 살아내기에도 벅찬 일상에
희망의 길을 찾는 걸음이 왜 이리도 더딘지 추억은 버리라고 하지만 떠난 사람은 잊으라 하지만 함께 나눈 사랑의 기억만은 마음만은 잊지 말아요 # 빨리 더 쉽게 변할 수 있지만 우린 그런 길은 가지 않아 조금 더딘 걸음이라도 나의 사람들과 가려네 어리석다고 이룰 수 없다고 기약 없는 바람일지라도 누군가의 가슴속에 남아 잊혀지지 않는 향기 되리 가슴에 상처가 깊다 해도 세월의 바람 견디며 서있는 오랜 노래 같은 사람이 내겐 빛이 되고 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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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2 | ||||
매일 같은 옷에다 화장기 없는 얼굴
모든걸 감싸줄 것 같은 그대의 품 너무나도 포근해 보여 아픈 사람을 보면 눈물 흘리고 사랑 위해 마음 열어주는 그대 맘의 그 깊이를 알고 싶네 입술로만 말하던 나에게 마음의 노래를 들려주었지 두 눈으로만 바라보던 나에게 바다의 마음을 보여주었지 그 햇살 같은 웃음에 그 바다 같은 마음에 내겐 또 다른 이유가 생겼지 음~ 세상은 참 살만한 것이라고 그리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사람 좋은 그 웃음 어디에서 왔을까 이렇게 좋은 사람 입술로만 말하던 나에게 마음의 노래를 들려주었지 두 눈으로만 바라보던 나에게 바다의 마음을 보여주었지 그 햇살 같은 웃음에 그 바다 같은 마음에 내겐 또 다른 이유가 생겼지 음~ 세상은 참 살만한 것이라고 그댈 보내준 사람이 누군지 난 감사할 따름인데 그댈 알고부터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네 음~ 그댈 알고부터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네 음~ 그댈 알고부터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네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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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34 | ||||
꿈도 없이 하루 해는 지고
남은 이들 쓸쓸한 걸음만 빛 바랜 사진 속에서 너는 그렇게 웃고 있지만 어디 있니 지금 너는 어디에 사라진 사람들 사라진 아이들 너무 쉽게 잊혀진 사람들 잊혀진 가슴들 너무도 쉽게 메아리 되지 않는 함성은 오늘도 거리에 빛을 잃은 태양으로 저무네 아아~ 아아~~~ 기다려도 찾아오지 않고 남은 이들 목마른 사연이 빛 바랜 기억 속에서 너는 그렇게 곁에 있지만 어디 있니 지금 너는 어디에 차가운 바닥에 차가운 시선에 갇혀 외로운 사람들 외로운 가슴들 너무 아프게 메아리 되지 않는 함성은 멍든 가슴에 빛을 잃은 태양으로 저무네 아아~ 아아~ 아아~ 아아~ 아아~ 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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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6 | ||||
맑은 물인 채로 흘러가고 싶지만
세상은 지나면서는 어쩔 수 없지 맑은 물인 채로 함께 가고 싶지만 세상을 흐르는 물은 어쩔 수 없지 허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물을 만나고 썩은 물을 만나고 더럽혀진 물을 만나도 물을 보라 흐린 것들까지 흐리지 않게 데리고 가는 물을 보라 물을 보라 우리도 그렇게 흘러야 해 흘러야 해 흐려져 멈추지 말고 우리도 그렇게 흘러야 해 흘러야 해 허나 세상 속을 지나면서 흐린 물을 만나고 썩은 물을 만나고 더럽혀진 물을 만나도 물을 보라 다시 맑아지며 먼 길 향해 흘러가는 물을 보라 물을 보라 우리도 그렇게 흘러야 해 흘러야 해 길을 잃어선 안돼 우리도 그렇게 흘러야 해 흘러야 해 흘러야 해 우리도 그렇게 흘러야 해 흘러야 해 흐려져 멈추지 말고 우리도 그렇게 흘러야 해 흘러야 해 흘러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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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19 | ||||
그대 떠난 길 위에 서서 그대 사랑을 생각하네 그대 홀연히 떠난 뒤에야
그대 떠난 길 위에 서서 그대 사랑을 생각하네 그대 말 없이 떠난 뒤에야 사랑은 얼마나 아픈 것인지 멀리서 바라보는 건 사랑이 아님을 사랑은 얼마나 고된 것인지 끝없이 애써야만 사랑을 지킬 수 있음을 워우워 워우워 이젠 그대가 주던 위안은 없네 워우워 워우워 이젠 그대가 주던 흐뭇함은 없네 없네 그대 떠난 길 위에 서서 우리 사랑을 생각하네 그대 두고 간 눈물 한자락 그대 떠난 길 위에 서서 우리 사랑을 생각하네 우리 얼마나 그댈 사랑했는지 사랑은 얼마나 질긴 것인지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내어준 사람들 사랑은 얼마나 슬픈 것인지 사랑을 묻고 떠나간 그 아름다운 영혼들 워우워 워우워 이젠 그대가 주던 위안은 없네 워우워 워우워 이젠 그대 나직한 음성은 없네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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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49 | ||||
저 푸르게 하늘은 향해 뻗은 오래된 나무들처럼 우리도 푸르게 하늘을 바라보며
뜨거운 여름날이 온대도 그 햇살을 피하지 않고 가지를 드리워 푸른 그늘 되어주리 뿌리 깊은 나무처럼 세상의 짐을 마다 않으며 헛된 바람에도 쉽게 쓰러지지 않으며 뿌리 깊은 나무처럼 그 자리를 가리지 않고 맑은 향기로 가득 온 누리를 채우리 저 푸르게 하늘을 향해 뻗은 오래된 나무들처럼 우리도 푸르게 이 땅을 지키며 매서운 겨울날이 온대도 찬 바람을 나눠 이기며 서로를 지키는 울타리가 되어주리 #뿌리 깊은 나무처럼 목이 마른 사람들마다 너의 생명의 힘 신선함을 안겨주며 비와 바람에도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너의 꿈은 언제나 좋은 열매를 맺지# 맑은 향기로 가득 온 누리를 채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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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31 | ||||
무대 위에 서 있는 내 모습 어떤가요 얼만큼 진실해 보이나요
나는 오늘 힘겨운 그대 앞에서 노래할 용기가 나도 때론 힘겨워 약한 모습 보이죠 노래처럼 살지 못할 때 마다 삶이 너무 힘겨운 그대 앞에서 노래할 용기가 나질 않아 이렇게 어리석은 내가 이렇게 노래해도 되는 건가요 나의 노래가 힘이 되는지 그대에게 묻고 싶은 나의 마음을 알아 주었으면 해 진정 내 노래가 힘이 되나요 이렇게 어리석은 내가 이렇게 노래해도 되는 건가요 나의 노래가 힘이 되는지 그대에게 묻고 싶은 나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해 진정 노래가 힘이 되나요 진정 내 노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