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주술에 걸린 맑고 순수한 어쿠스틱 라이브 사운드”
[SHAMAN] 어쿠스틱 라이브 음반
2007년 내귀에 도청장치는 록 밴드로서 좀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어쿠스틱 콘서트를 준비하였고 보사노바, 포크 등 여러가지 색깔로 편곡된 곡들로 이루어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는데, 본 음반은 어쿠스틱 콘서트를 녹음한 라이브 음반이다.
록 밴드가 가지는 가장 큰 특성은 징징거리는 일렉 사운드로 무장한 음반을 발표하고 폭발적인 연주와 무대로 청중을 뜨겁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10년 이상 활동해온 내귀에 도청장치는 좀 더 다른 무언가를 하고자 했고 그것이 바로 이 라이브(실황) 음반이다.
라이브도 그냥 라이브가 아닌 뭉개지는 일렉 사운드가 아닌 어쿠스틱 라이브로 연주는 물론 숨소리 하나하나 또렷하게 전달되는 천연 그대로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순수한 라이브 음반이다.
내귀에 도청장치는 본 어쿠스틱 라이브 콘서트에서 바이올린, 첼로의 현악 파트를 도입하였으며 키보드 멤버와 타악기 파트, 여자 코러스까지 대동한 9인조 거대 밴드를 조직하여 3개월간 연습을 하였으며 3번의 콘서트를 통해 그 발군의 실력을 선보였다.
실제로 원곡들은 내귀에 도청장치 특유의 록 사운드로 무장된 곡들이나 본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들어보면 얼마나 다양하게 편곡을 하였는지 알 수 있다. 퓨전록, 보사노바, 발라드 등 다양한 편곡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며 처음 접한 청취자들에게 편안한 사운드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록밴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결성 13주년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록밴드 내귀에 도청장치의 다양한 모습이 담기고 그 동안의 좋은 곡들을 엄선 수록한 본 음반은 국내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필수 들어봐야 할 음반일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