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한?일 양국을 아우르는 음악적 행보의 시발점 이상은 13집 ‘The Third Place’
6집 [공무도하가] 의 프로듀서 이즈미 와다, 어레인져 다케다 하지무와 영화음악감독 이병훈의 한?일 공동 합작 프로젝트!
이상은 13집 ‘The Third Place’는 약 1년 3개월에 걸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한일 공동 합작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한국 1세대 아이돌 가수였던 이상은을 아티스트로 다시 태어나게 한 6집 [공무도하가]의 프로듀서 ‘이즈미 와다(Izumi Wada)’ 가 4년 만에 이상은과 재회하여 이번 음반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밝혀 주었다. 이상은의 가장 오랜 음악적 동무인‘다케다 하지무(Takeda Hagimu)’는 그녀의 음악을 구체화 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특유의 진중함을 농도 짙은 색깔로 여러 곡들에 녹여냈다. 영화음악집단‘복숭아 프로젝트’로 활동하며, 최근 영화 ‘즐거운 인생’으로 이제는 한국 대표 영화음악 감독으로 인정받은 ‘이병훈(VOY)’은 11, 12집의 편곡과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을 하며 이상은이 2번의 한국대중음악 시상식, 올해의 여자 가수상을 거며지는데 일조 하였으며 본 앨범에서도 한국 프로듀서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한 폭의 그림에 채색을 하듯, 밝고 청명하면서도 감각적인 표현력으로 한 곡 한 곡을 완성해 나갔다. 그 외에도 동경과 오끼나와, 한국을 오가는 레코딩, 믹스 과정에는 Chara, Free Tempo의 음반에 참여한 일본 엔지니어 ‘토오루 오키츠(Toru Okitsu)’를 비롯하여 메시칸, 모로코 기타리스트, 집시 바이올린, 아프리카 퍼커션 등 실력있는 세션 뮤지션들이 각 곡을 작품으로서의 퀄리티로 높여주었다.
한일합작 영화, 한국배우 이준기와 일본배우 미야자키 아오이 출연 ‘첫눈’ 뮤직비디오, 이상은 13집 ‘삶은 여행’ 삽입곡으로 선정 !
한국의 한상희 감독, 배우 이준기와 일본배우 미야자키 아오이가 출연하는 한일공동제작영화 ‘첫눈’이 10월 말, 한국에 개봉 하면서 이상은의 13집 타이틀곡 ‘삶은 여행’ 의 뮤직비디오에 오는 10월 말 개봉될 영화 ‘첫눈’의 영상을 담아 발표한다. 영화 ‘첫눈’은 배우 이준기와 일본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가 출연하는 한일공동제작영화로서 일본에서 5월에 개봉되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첫눈’은 한국의 전학생 민(이준기)과 일본의 여학생 나나에(미야자키 아오이)의 언어와 문화를 넘어서는 마음(心)이 먼저 알아채는 특별한 첫사랑을 교토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그려낼 청춘 로맨스물이다.
한국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 이상은의 영원을 향한 여행, 아날로그와 어쿠스틱 사운드로의 회귀
이상은의 열세 번째 앨범 <The Third Place>는 오키나와에 주소를 가진 채 수개월을 바닷가에서 지내며 만들어졌다. "우연이든 계획이든 필연이든 나는 삶의 여정 그때 그때 가보고 느끼는 것이 음악의 소재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번엔 음악의 로케지가 오키나와였다." 거기에 흥미로운 사실 하나가 더 보태진다. 레게 리듬이 가벼이 찰랑거리는 '바다여'의 모티프이기도 한 그 얘기는, 저 옛날 홍길동이 건설했다는 율도국이 지금의 오키나와라는 설이다. 과연 이상은 답다는 생각이 들고 마는 것이, 그는 '지금'을 핀셋으로 집어낸 듯 말하는 속절없는 통속으로부터 다른 곳에 있는 아티스트기 때문이다. 'Nocturne'의 마지막 피아노 소리가 썰물처럼 빠지고 이어지는 'Eco Song'은 언제부턴가 이상은을 월드뮤직 카테고리에도 묶이도록 만든 '어딘가의 민요'로부터 이식된 정서가 나무그늘처럼 기웃거린다. 이상은이 그 정서를 노래 속에 배치한 방식은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민요의 질감을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부분과 단정한 멜로디 부분을 교차하듯 부르는 형태는 이런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관한 그의 정제된 내공을 가늠케 한다. 아마도 앨범을 처음 듣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들릴 노래인 '삶은 여행'은 가히 아름답다. 이토록 순결한 직설이라니, 그를 증명하는 건 결국 진심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삶이니, 영혼이니, 신비니, 평화니, 새장 속의 새니 하는 '120% 쿨의 세계'에서는 이미 폐기된듯한 낱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발음되는 그 노래를 들으면서 가슴이 멍멍해진다. '나는 나인 나'는 흘러가듯 혹은 쏘다니듯 하다 당도한 앨범 후반부를 일순간 긴장시킨다. 그 긴장감에 색깔을 하나 줘도 좋다면 밤하늘 색이겠다. '유려하다 '라는 말의 음악적 정의로 쓰여도 좋을 만큼 이 노래의 연주는 매력적이다. 치닫고 매만지고 상승하다 하강하고 쉬었다간 움켜쥔다. 그 속으로 스카이크래퍼를 탄 듯 날아가는 이상은의 보컬은 이제까지 그가 음악으로 성취했던 그 어떤 빛나는 순간과 견주어도 좋을 만큼 '좋다.' 그리고 'Nocturne'의 한글 버전인 '야상곡'이 흐른다. 새의 눈으로 보는 풍경처럼 넓어졌다 좁혀졌다 솟구치고 내려앉는 이 노래의 흐름은 세상 모든 거리의 불빛은 결국 한 풍경 속에 있는 것이라는 느낌표를 던지며 앨범을 종결한다.
이상은의 열세 번째(과연 그 숫자에 이르도록 자기만의 색깔로 앨범을 내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 앨범 <The Third Place>는 전체적으로 청결한 어쿠스틱 세션을 스케치로 삼고 있다. 하지만 그 청결함은 기타 하나 동전 한 닢 풍의 단출함을 뛰어넘는다. 둥그런 양감으로 압정을 누르듯 지긋이 멈추기도 하고, 종이에 평행선을 그을 때처럼 마냥 그러고만 있고 싶게 만들기도 하는 이 앨범만의 특별한 빠르기는 앨범으로 감상할 때만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이다. 이런 충만한 감상이 가능한 이유는 이 모든 것이 흔한 말로 '컨셉트'가 아니라 '진심'이기 때문이다. 싸질러진 비트와 바람 빠진 멜로디들의 잔해들 사이에서, 과연 노래 하나가 얼마나 풍요로울 수 있는지, <The Third Place>는 이상은의 디스코그래피 뿐만 아니라 지금 대중음악 판의 어떤 행방불명 좌표 속에서 다이아몬드 같은 순간을 들려준다. (글/장우철(<GQ KOREA> 피처 에디터의 음반 해설지 中 발췌) .... ....
Friday night the world has gone and disappeared Forget worries, we are natural born anarchist
With our soul, we can reach to the stars And that's far far away from the world Let's just open our heart
Don’t cry don’t try, there’s nothing to loose , sweet night... Thousands of breezes and spells
Stop trying stop crying Just escape Thousands of meanings are lighting bright now
Cherry blossom, ylang ylang Get on the night boat with dancing gowns And we get together to expel the devils, tonight With all your colorful scents and spells.
Save your heart from those meaningless pain and tears Forget yesterday ,we are drifting in eternal space.
Think once more, all we need is to be brave Our soul is so supernatural Let’s just open our eyes
Don’t cry don’t try There’s nothing to loose forever Life’s thousand of meanings to cherish It’s sweet summer night
Cherry blossom, ylang ylang Get on the night boat with dancing gowns And we get together to expel the devils, tonight With all your colorful scents and spells.
La la la~
Never worry there's a way
Cinnamon, peppermint and olive Get on the night boat with dancing gowns And we get together to praise the life, tonight With your beautiful and pure smile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야 언제나처럼 즐겁지만은 않아 비눗방울처럼 터지던 웃음소리 이젠 들을 수 없는 건 아닐까
Oh, Today is a brand new day Even though there’s rainy day, But if there’s only sunny day, It’s gonna be a desert only, Better have stormy day
언제나 태양만 비추인다면 사막이 되어버릴 뿐이야. 비가 오는 날도 필요한 거야 빨간 장화를 꺼내 신을 수 있게
Oh, Everyday is searching day Thank God for another day We just need to know why we are here We all have to find out, don’t think that we are only small piece.
오, 매일 매일이 새로와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모든 것이 작은 모험들 마음속의 빛을 켜면, 컬러풀한 색깔들
It’s alright, just say alright 99% of life is alright
Say yes ...투명한 하늘에 Why don’t we say yes.... 달과 녹색 바다에
It’s gonna be alright Just say alright ,1% of life is to be mend
Say yes to the moon sand sea Why don’t we say yes People and everything
It’s alright, just say alright 99% of life is alright
Say yes to the storms and fears Say yes to yourself
It’s gonna be alright Just say alright 1% of life is to be mend
13번째 앨범.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뮤지션. 언더와 오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원하는 결과물을 취하는 자유인. 그녀는 자유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대중가수에서 진정한 뮤지션으로 거듭났던 그 동안의 디스코그라피는 이제 지겹다. 더 이상 '공무도하가'라는 대작의 한계에서 이상은을 평가하는 것도 옳지 않다. 분명 그 이후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고, 그녀는 확실히 음악적으로 발전했다. 청아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전체를 일궈낸 이번 앨범은 무조건 들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