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독보적인 스무스 재즈 뮤지션, Jay Kim. 그 소울풀한 연주의 컴백!
국내의 독보적인 스무스 재즈 뮤지션, Jay Kim
음악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두 그룹, 뉴스쿨 훵크밴드 ‘얼바노(Urbano)'와 대규모 애시드 소울 밴드 ’커먼 그라운드‘. 그 중심에는 항상 색소폰 플레이어 Jay Kim(김중우)이 있었다. 그룹 활동 외에도 JK 김동욱, 빅 마마, 나얼 등 많은 가수의 앨범에서 가슴을 파고드는 연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였던 그는 열다섯 살 때 처음 색소폰을 잡은 이래로 꾸준히 비주류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Jay Kim은 참 배짱이 두둑한 뮤지션이다. 쇼 엔터테인먼트만이 살아남는 국내 가요계에 그 상품성이 없다던 경음악(얼바노)을 들고 나와 많은 이를 감탄하게 하더니 다음번에는 무려 12명이나 되는 대형 밴드(커먼 그라운드)를 이끌고 나타나 다시 한 번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더해서 지난 2005년에는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스무스 재즈(Smooth Jazz)의 로맨틱한 사운드로 많은 이를 매료시키기도 했다. 그런 그가 올 여름, 대중음악계에 또 한 번 잔잔한 파장을 몰고 온다. 많은 팬이 손꼽아 기다린 Jay Kim의 새로운 결과물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스무스 재즈와 어반 소울의 환상적인 만남! Jay Kim의 [S.M.O.O.V.E]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싱글로 발표되는 이번 Jay Kim의 [S.M.O.O.V.E]는 소울사이어티와 러브 TKO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고의 흑인음악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우뚝 선 윤재경이 총 프로듀싱을 맡아서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렇듯 스무스 재즈와 R&B/Soul 음악 씬의 두 독보적인 뮤지션의 만남은 기존 스무스 재즈의 로맨틱한 감성 위에 어반 소울(Urban Soul)의 도회적인 감성이 덧입혀진 이번 음반으로 표면화된다.
이번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인 ‘S.M.O.O.V.E’는 흑인음악이 간직한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어주는 단어인 'Smooth‘와 ’Groove‘의 합성어. 외국에는 분명 그 카테고리가 존재함에도 지금까지 이지 리스닝이나 스무스 재즈라는 장르가 우리나라에서는 시그널 음악이나 배경음악정도로만 여겨져 왔다. 심지어 연주음악인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화면조정시간에나 나오는‘ 음악이라고 부를 정도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이 분야에서 인지도와 실력을 고루 갖춘 뮤지션이 많지 않았다. 게다가 수많은 엔터테인먼트형 가수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브라운관 밖의 음악들에 대한 의식자체도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대인들에게 "음악 = 싱어" 라는 컨셉트가 그동안 얼마나 우리에게 제한적인 음악만을 들려주고 있었나를 생각해 본다면 Jay Kim의 [S.M.O.O.V.E]는 보컬에 지친 우리의 귀를 쉬게 할 수 있는 맑은 공기와도 같은 음악이라 할만하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오늘날 더욱 강한 느낌으로 전해져 온다. 엇박자의 비트가 바운스를 만들어내는 가운데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가 곡을 주도하는 ‘Destination'을 비롯한 유려한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감성트랙 ‘Heartbreaker', 그리고 아련하게 깔리는 신시사이저와 호흡을 맞춰가는 연주가 가슴에 와 닿는 ’Loose' 등 Jay Kim의 색소폰을 통해 나오는 음표들은 인위적인 보컬이나 가사로써 리스너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고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한다. 특히, ‘Heartbreakers'는 ‘지금은 헤어져도’라는 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매력적인 허스키보이스의 싱어, 전소영이 화음을 보태 음악적 흥취를 한껏 더하고 있다.
Jay Kim의 음악은 결코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다. 놀라울 만큼 정교하고 세련됐지만, 오히려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만큼 친근한 면 또한, 갖추고 있다. 다가오는 6월, 그의 연주가 내뿜는 소울풀한 온기가 대중음악계를 덮을 무렵, 우리는 도심 속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