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이 추천하는 들어두면 두고두고 잘난 척 할 수 있는 음악
주목하라! 고스트 온 스포트라이트 Ⅰ(Ghost on spotlight Ⅰ)
국내 공중파에서 유일한 인디음악 전문 프로그램인 <고스트네이션>에서 검증된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하는 디지털 싱글 브랜드가 런칭됐다. 앞으로 계속해서 국내 클럽씬에서 맹활약 중인 뮤지션들을 전격 조명할 [고스트 온 스포트라이트]는 그 첫번째로 밴드계의 라디오스타 피터팬 컴플렉스의 ‘안녕’과 루키 윈터그린의 ‘Everything’을 출시한다. 이번 두 팀의 싱글 출시와 함께 인디음악계의 전설적인 커뮤니티 <고스트스테이션>이 재오픈 된다.
경쾌한 모던 락을 표방하는 혼성4인조 밴드 윈터그린이 봄의 싱그러운 기운을 가득 담은 디지털 싱글 3곡을 발표.
국내 밴드들은 흔히 외국 밴드들과 비교 또는 비유되곤 하지만 윈터그린은 외국 밴드들의 스타일이나 트렌드의 벤치마킹을 통해 만들어진 팀이 아닌 독특한 음악색깔을 지닌 다재다능한 밴드이다. 여자멤버가 베이스(정현서)와 드럼(이미영)을, 남자멤버가 기타와 노래(함경민,강희찬)를 맡고 있는 국내 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멤버 구성도 특이한 점이다. 어쿠스틱함과 일렉트로닉한 기타리프가 인상적이며 남성보컬, 여성보컬 곡을 적절히 배치하여 한 장의 앨범 속에서 다양한 느낌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SBS월화드라마 <천국보다 낯선> 김종혁 감독의 눈에 띄어 OST 타이틀곡 ‘Still Here’를 발표하며 주목 받은 팀이기도 하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 'Everything'은 올드팝 스타일에 심플하고 경쾌한 리듬, 코러스의 아기자기한 맛이 새로운 사랑의 설레임과 잘 어울리는 곡이다. 가사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직설화법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다가 곡의 중간 부분에 작은 반전을 두는 비틀즈식의 유머를 흉내낸 점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윈터그린이 가진 여러가지 색깔이 모두 녹아 있는 곡 'Sunshine(뚜루두밥)'은 어쿠스틱과 일렉트릭의 조화, 올드 앤 뉴, 트윈 보컬, 여자 코러스의 깜찍발랄함,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사운드에 대비되는 멜랑콜리한 가사 등 윈터그린만이 가진 확실한 정체성을 보여주는 곡으로 꼽힌다. '이웃집 소녀'는 옛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라는 평범한 주제를 담담한 어조로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나가듯 풀어놓은 곡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