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돌아왔다 - 6년의 공백? 난 언제나 무대 위에서 살고 있다.
“심신이 누구에요?”
심신이 돌아왔다. 6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다시 팬들 곁으로 왔다. 방송에서 좀체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 하지만 그는 그동안 꾸준히 무대 위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한다.
‘오직 하나뿐인 그대’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 ‘욕심쟁이’ ‘성격차이’ 등 데뷔와 함께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90년대 초 신승훈과 함께 혜성처럼 등장해 수많은 여성들의 오빠가 되어주었던 심신.
요즘 10대와 20대 초반의 가요팬들은 심신이 막 데뷔한 신인 가수로 아직도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심신은 추억의 명장면을 꼽으라하면 기다란 롱다리의 심신이 권총춤을 추며 무대를 압도하던 모습일 것이다. 당시 심신의 노래는 방송은 물론 길거리, 노래방, 나이트클럽 등 스피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울려 퍼졌다. 이러한 심신 열풍에 가요계는 데뷔 이듬해인 91년 서울가요대상을 비롯해 그해 골든 디스크상, KBS 신인상과 가요대상, MBC 10대 가수상을 품에 안겨줬다. 하지만 이러한 영광은 단순 행운이 아니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버닝 스톤즈'라는 고교밴드에서 음악활동을 펼치며 음악성을 수련한 준비된 가수였다.
“죽는 날까지 무대 위에서서 노래를 부를 겁니다”
15명이든 150명이든 관객이 있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그는 자신의 인생 모토를 ‘음악’이라 재차 강조한다. 음악이 곧 그의 운명이자 숙명인 것이다.
누구에게나 가야할 길이 있듯 심신은 오늘도 음악을 하기 위해 긴 인생의 여정을 나선다. 자신만이 낼 수 있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영혼이 담긴 소리를 위해... 이제 그의 음악 여행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가 들려주는 인생의 빛과 그림자
몇 번의 고비와 슬럼프가 음악 인생을 더욱 확고히 지켜주는 디딤돌이 되었다. 가수로서 하늘의 별만큼 높은 위치에도 올라서 봤고 끝이 보이지 않는 벼랑 아래로 곤두박질도 쳐 보았다. 하지만 그는 스타로서의 인기가 아닌 음악으로 승부하는 진정한 가수가 되고자 노력했다. 이제 심신은 그가 경험하고 느낀 삶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들려주고자 한다.
이번 심신의 디지털 싱글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림자’를 포함해 ‘섹시하게’ ‘지워요’ ‘Never Remember’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 각각의 개성을 지닌 4곡은 과거의 심신부터 더욱 성숙해진 심신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심신을 다시금 우리의 뇌리에 각인 시킬 타이틀곡 ‘그림자’
타이틀곡 ‘그림자’는 심신을 다시금 우리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 시킬 노래임을 자부한다. 특히 ‘그림자’는 최근 최고의 히트곡인 이루의 ‘흰눈’을 작곡한 작곡가 이주호씨가 곡과 노랫말을 쓴 곡으로 기존 심신의 음악 세계를 한층 더 성숙하게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신과 이주호가 만나 심혈을 기울여 빗어낸 ‘그림자’는 빛이 있는 곳에서 우리 곁을 항상 따라다니는 그림자처럼 사랑하는 사람과 늘 함께하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자조적으로 표현한 노랫말이 가슴을 미어지게 한다. 특히 이 곡은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마치 진한 추억을 간직한 한 장의 사진처럼 노래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