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의 '미소'(美笑)에 흩날리는 감성 보컬 >
스물넷, 일본 음악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보컬리스트 K의 명품 음반...
2006년 아침... 감미로운 혹은 칼날처럼 스며드는 K의 경이로운 음악적 성취와 무게감을 직감한다
* K, 세상에 내리는 첫 인연...
지난 2001년 유명 작곡가 한성호에게 한 후배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piano 를 치는 친구가 있는데 목소리가 참 좋다며 한번 만날 의향이 있냐고 물어왔다.
K와의 첫만남이 있던 날. 첫인상에서부터 눈에 확 띈 게 K였다. 그가 멋있고 잘생겨서가 아니다. 옷차림이 전혀 오디션을 보러 온 것 같지 않은 야구모자에 수수한 츄리닝 그 자체였다. 사실 노래를 듣기 전까지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 예상은 정확히 10분 후에 빗나가고 말았다.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하는 K에 대한 직감은 온몸을 덮쳤다. 왜 오디션인데 꾸미지 않고 왔냐는 물음에 K의 대답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고 싶다는 답이 되어 돌아왔다. 연예인이 아닌 음악.. 그래서 음악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는 약관의 청년이 바로 K였다.
일본에서 인기 뮤지션이 된 지금의 K는 지금도 늘 일과가 끝나면 스스로 곡을 쓰고 편곡하는데 거의 모든 시간을 투자하는걸 보면 그 말이 그냥 했던 말이 아니었다. 일본에 집을 구하고 제일 먼저 한일도 건반과 시퀀싱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구해놓았으니 말이다.
2004년 K의 1집 '가세요'가 국내에 발표되었고 K와 작업을 했던 뮤지션들의 호평과는 달리 대중적 인기를 얻지 못한 일은 지금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K는 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다. 천재적인 재능보다는 노력으로 모든 걸 바꾸는 성실파이며 진중한 젊은이다. K가 1집 음반이 결과적으로 실패를 하고 나서도 주위 사람들에게 일절 힘들어하는 내색을 하지 않은걸 보면 알 수 있다. K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1집 음반을 마무리 할 쯤 집에 오자마자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밤새 울었다는 이야기를 추억처럼 떠올렸다.
1집 음반을 한참 활동할 무렵 K의 일본진출기회가 찾아오게 됐다. 준비 할 시간도 부족하고 인지도에서 다른 가수에 비해 떨어졌지만 K의 성실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일본측 관계자들이 한국으로 K와 또 다른 여러 뮤지션들을 보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K는 오디션 곡들을 준비했다.
그 모든걸 또 밤을 세워가며 K가 해낸 것이었다. 그 짧은 시간에 일본에서 크게 히트했던 곡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이다.
일본관계자와 미팅 당일 K는 일본관계자 앞에서 Pop 3곡과 일본곡을 연이어 piano연주와 함께 불렀다. 마지막 일본유명가수 히라이켄의 '히토미오 토지테' (2004년 일본 최고 히트곡)를 마친 후 모든 일본 관계자들의 기립박수와 찬사를 이끌어 냈다.
K는 그랬다. 소리 없이 자신의 할 일을 준비하는 스타일이었다. 보아가 오랜 준비와 체계적인 프로모션으로 한류가수의 위상을 세웠다면 K는 단 1년의 노력으로 극복해냈고 지금 가장 주목 받는 J-pop 가수가 된 것이다.
"늘 자신이 해야 되는 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No' 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K의 삶의 모토이자 원칙이다.
K는 꿈꾼다. 보
컬리스트이자, 작곡, 프로듀서까지 모두 아우르는 진정한 아티스트가 되는 날을...
* 일본에서 일궈낸 꿈의 성적표
1월 18일(수) 국내에서 새 음반을 발표하는 동시에 일본 굴지의 연예기획사 스타더스트에서 자신의 정규 1집 음반을 선보이는 K는 전혀 다른 2장의 음반을 같은 날 한일 동시에 발표하는 최초의 뮤지션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K는 지난해 3월 2일 1집 싱글 음반 타이틀곡 'OVER…'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8위에 첫 진입하면서 4위까지 올라 기염을 토하며 J-POP계의 신성으로 떠오르자 11일에는 일본 아사히 TV 간판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스테이션’에 긴급 캐스팅될 만큼 인기 반열에 올랐다. 싱글 데뷔 음반 총 판매량은 무려 35만장을 기록한 K는 2집 싱글 '다키시메타이'가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 발매 당일 9위에 올랐고, 오리콘 차트 2연속 TOP 10을 기록하며 젊은 여성팬들에게 인기뮤지션으로 자리잡았다.
7월, 세번째 싱글 '걸프렌드'에 이어 11월 23일 보아와 동시에 싱글 음반을 발표한 K는 타이틀곡 '온리 휴먼'(Only Human)으로 17집 음반을 내놓고 7위를 기록한 보아보다 두 계단 앞서면서 일본무대에서 숙명적인 한판 대결을 벌일 만큼 급성장했다. K의 네번째 싱글 'Only Human'은 발매 당일 싱글 차트 5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같은 순위를 유지해오며 발매 닷새만에 5만2000장의 판매량을 기록, 베스트 셀링 가수의 면모를 과시했고 일본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에서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K는 후지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이치리토르노 나미다'의 주제가를 불러 세계적인 뮤지션 타마키코지(니혼TV 방영 드라마 '아이노 우타')와 히라이켄(후지TV 방영드라마 '키켕나 아네키')와 함께 드라마 주제곡 대결을 벌이면서 일본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으며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 모짜르트의 혼을 담아낸 뮤직비디오
이번 국내에서 발표하는 K의 새 음반 타이틀곡은 '웃어요'.
K의 감수성 어린 보컬이 66인조 오케스트라 협연에 얹혀져 애잔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고의 작사 작곡자 콤비로 인정을 받고 있는 조은희, 황세준의 역작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에서 촬영된 K의 뮤직비디오 역시 알프스산의 비경을 담아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가요팬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모짜르트 서거 250주년을 맞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잘쯔부르크에 뒤덮인 설경은 K의 음악적 감성을 더욱 고조시켰다.
테이와 피아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김태현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문 알프스산의 이국적인 정취와 설경을 스크린에 가득 담아냈다" 말은 뮤직비디오의 작품성을 기대케 한다.
K는 타이틀곡 '웃어요'를 비롯 '눈물은 차가울때 아나봐' 등 음반에 수록된 4곡을 발매 일주일전인 11일(수) 뮤즈를 비롯한 주요 음악사이트에서 음원을 선공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