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데뷔 35주년 기념 신보 청아하고도 숭고한 목소리로 영혼 깊숙한 곳을 진동시키는 국민가수 양희은. 노래인생 35주년을 맞이한 양희은은 자신의 추억 어린 옛노래로 연명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 노래를 만들어 내왔다. 번화가의 잡다한 소음처럼 범람하고 있는 많은 음반들 속에서 양희은의 새로운 노래들은 푸른 느티나무 숲 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처럼, 맑은 하늘에 흘러가고 있는 흰구름처럼, 슬플 겨를이 없는 시장통 아낙네들의 옹골찬 기운처럼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아름다운 선율이 되고, 또 움츠린 어깨를 토닥 거려주는 응원가가 되어 준다 이번 앨범은 특히 ‘꽃’이라는 소재가 앨범 전체를 에둘러 싸고 있다. 한 시절 아름답게 피어난 후 속절없이 지는 꽃의 흥망성쇠는 인간의 덧없는 인생과도 비슷한 형국을 띠고 있는데, 양희은은 이 앨범 속에서 10대, 20대, 30대라는 젊은 청춘을 지나 40~50대 이후 나이가 지긋해진 사람들이 꽃을 바라보는 선선하고도 넉넉한 시선을 앨범 곳곳에 담아내고 있다. 대가 김점선 화백의 앨범 참여!!! 이제 새로운 노래로 부박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안으로 다가선다. .... ....
"만약에 누군가가 내게 다시 세월을 돌려준다 하더라도 웃으면서 조용히 싫다고 말을 할테야. 다시 또 알 수 없는 안갯빛같은 젊음이라면 생각만 해도 힘이 드니까 나이 든 지금이 더 좋아. 그것이 인생이란 비밀" 새로 발매된 양희은의 앨범 '35'에 두번째 트랙으로 담긴 '인생의 선물'이라는 노래다. 어제 퇴근길에 무심히 듣는데 갑자기 저 가사가 가슴에 와 콱 박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레퍼토리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에게 다시 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