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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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13 | ||||
1.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 마디 이끼되어 맺쳤네 2.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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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05 | ||||
1.
어제온 고깃배가 고향으로 간다하기 소식을 전차학 갯가으로 나갔더니 그배는 멀리떠나고 물만 출렁 거리오 2. 고개를 수그리니 모래씻는 물결이요 배뜬곳 바라보니 구름만 뭉게뭉게 ??묻은 소매를보니 고향더욱 그립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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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0 | ||||
4. |
| 3:04 | ||||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봐
물동에 떨어진 버들잎보고 물 긷는 아가씨 고개 숙이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봐 물동에 떨어진 버들잎보고 물 긷는 아가씨 고개 숙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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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17 | ||||
6. |
| 3:05 | ||||
이은상 시/홍난파 곡
장하던 금전벽우(金殿碧宇) 잔재되고 남은 터에 이루고 또 이루어 오늘을 보이도다 흥망이 산중에도 있다 하니 더욱 비감하여라 장하던 금전벽우(金殿碧宇) 잔재되고 남은 터에 이루고 또 이루어 오늘을 보이도다 흥망이 산중에도 있다 하니 더욱 비감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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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23 | ||||
8. |
| 4:03 | ||||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먼길 님이 오시는갈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녘을 지나 달빛먼길 내님이 오시는갈 풀물에 배인 치마끌고 오는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녀는지 바람이이네 바람이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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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35 | ||||
울 밑에 선 봉숭아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얼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꾸는 너의혼은 예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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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19 | ||||
(간주중)
산산이 부서질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죽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한마디를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켜가지만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넓구나 하늘과 땅사이가 너무넓구나 선채로 이자리에 돌이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사랑했던 그 사람이여 저녁하늘 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에 무리도 슬피운다 덜어저 나가 않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 이름 부르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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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1:54 | ||||
푸른잔디 풀위로 봄바람은 불고 아지랭이 잔잔히
끼인어떤날 나물캐는 처녀는 언덕으로 다니며 고운 나물 찾나니 어여쁘다 그 손목 소먹이던 목동이 손목잡았네 새빨개진 얼굴로 뿌리치고 가오니 그의 굳은마음 변함없다네 어여쁘다 그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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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58 | ||||
그리운 우리임의 고운 노래는 언제나 제가슴에 젖어있어요
긴날을 문밖에서 서서들어도 그리운 우리 임의 고운 노래는 해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밤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드리는 노래가락에 내잠은 그만이나 깊어들어요 고적한 잠자리에 홀로누워도 내잠은 포근히 깊이들어요 그러나 자다깨면 임의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잃어버려요 들으면 듣는대로 임의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잊고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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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51 | ||||
14. |
| 3:10 | ||||
토함산 잦은 고개 돌아보면 쪽빛 동해
낙락한 장송등걸 다래넝쿨 휘감기고 다람쥐 자로 앞질러 발을 멎게 하여라 한고비 또 한고비 올라서면 넓은 한계 스러진 신라천년 꿈도 서려 감도는가 막달아 아늑한 여기 굴이 하나 열렸네 칡뿌리 엉긴 흙을 둘러막은 십육나한 차거운 이끼 속에 푸른 숨결 들려오고 연좌에 앉으신 님은 웃음 마저 좋으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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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01 | ||||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댕그렁 울릴 제면 더 울릴까 맘 조리고 끊일 젠 또 들리나 소리나기 기다려져 새도록 풍경 소리 들리고 잠 못이뤄 하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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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08 | ||||
Disc 2 | ||||||
1. |
| 2:11 | ||||
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피네
가을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산에~ 피는 꽃은 저만큼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야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이 지네 꽃이 지네 지네 가을 봄 여름없이 여름 없이 꽃이 지네 꽃이 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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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4 | ||||
동백꽃은 훗시집간 순아 누님이 매양보며울던 꽃 눈녹은
양지쪽에 피어 집에온 누님을 울리던 꽃 홍치마에 지던 하늘비친 눈물도 가냘프로 쓸쓸하던 누님의 한숨도 오늘토록 나는몰라 울어야던 누님도 누님을 울리던 동백꽃도 나는 몰라 오늘토록 나는몰라 지금은 하이얀 축루가된 누님이 매야보며 울던꽃 빨간 동백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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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8 | ||||
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강변에 약산 진달래 꽃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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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0 | ||||
1.
당신은 무슨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때에 2. 가도 아주가지는 않노라하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여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자가지는 안노라 하심은 굳이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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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0 | ||||
떡갈나무 숲속에 졸졸졸 흐르는 아무도 모르는 샘물이길래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덮고 내려오지요 나혼자 마시군 아무도 모르라고 도로덮고 내려오는 이 기쁨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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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13 | ||||
7. |
| 4:27 | ||||
8. |
| 2:03 | ||||
달밝은 하늘 밑 어여쁜 네 얼굴 달나라 처녀가 너의 입맞추고
이슬에 목욕해 깨끗한 너의 몸 부드런 바람이 너를 껴안도다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 아가씨 외로운 이밤에 나의 친구로다 밤은 깊어가고 마음은 고요타 내마음 더욱 적막하여지니 네 모양 더 처량하구나 고요한 이 밤을 너 같이 새이려니 코스모스 너는 가을의 새 아가씨 외로운 이 밤에 나의 친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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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21 | ||||
10. |
| 2:54 | ||||
저 산 넘어 물건너 파란 잎새 꽃잎은
눈물 짓는 물망초 행여나 오시나 기다리는 언덕에 임도 꿈도 아득한 풀잎에 이슬방울 왼종일 기다리는 가여운 응시는 나를 나를 잊지 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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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17 | ||||
12. |
| 2:04 | ||||
13. |
| 2:36 | ||||
14. |
| 2:54 | ||||
15. |
| 3:19 | ||||
사월의 노래
1.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를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2.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속 나무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