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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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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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대와 둘이서
어딘가 남쪽 끝섬에서 쨍쨍한 태양에 불타고 시원한 바람에 춤추고 야자나무 그늘 밑에서 뽀뽀하고 싶소 소나기가 지나갔으면 무지개색 칵테일 건배 달콤한 그 향에 취하고 라디오 소리에 숨쉬고 그대 허벅지에 엎드려 낮잠자고 싶소 얼음장수 아저씨 안녕 핑크색 구름 빙글빙글 빛나는 향기의 그대와 예쁜 포즈로 사진 한컷 시계가 멈춘 낙원에서 눈을 감고 싶소 네온사인들 눈이 부셔 별빛은 보이지도 않네 도대체 당신 어디서 꿈꾸나요 난 빌딩숲속 허수아비 언젠가 그대와 둘이서 어딘가 남쪽 끝섬에서 쨍쨍한 태양에 불타고 시원한 바람에 춤추고 야자나무 그늘 밑에서 뽀뽀하고 싶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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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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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다 일어나 보니 방이 어두워
마시다만 냉차에 얼음은 녹아 있어 시원한 이 바람 조금 허기진 배 기지개를 펴며 하품하네 어떤 꿈을 꿨는데 아무 생각이 안나 그렇지만 왠지 웃고 있었던 건 같아 강도 본거 같고 산도 본거 같네 어쨌든 이대로 좋은 기분 이 순간 이 시간마저 잊혀질테지만 그냥 행복했던 오후 남은 것은 뭐 있나 낮잠 잔 것뿐인데 기억날 건 뭐 있나 시원했던 그 바람 어떤 꿈을 꿨는데 아무 생각이 안나 그렇지만 왠지 웃고 있었던 건 같아 너도 본거 같고 나도 본거 같네 어쨌든 이대로 좋은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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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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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자 장사하자 장사하자 먹고 살자
오늘도 방실방실 밝은 대한민국의 하늘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하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알라,하느님,부처님이여 장사하자 장사하자 장사하자 먹고 살자 오늘도 방실방실 밝은 대한민국의 하늘 ‘그녀만은’이라고 믿고 있었네 이 몸이 마르고 닳도록 벌어 바쳤건만은 어느날 깨어보니 바람이 부네 가벼운 내 지갑이 원망스러워 장사하자 장사하자 장사하자 먹고 살자 오늘도 방실방실 밝은 대한민국의 하늘 아무리 먹고 살잔 짓이라 해도 남의 물건 탐내지 말고 올바르게 살아보자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막걸리 한병에다 웃음을 싣자 장사하자 장사하자 장사하자 먹고 살자 오늘도 방실방실 밝은 대한민국의 하늘 장사하자(자! 여러분 다같이) 장사하자(좋습니다) 장사하자(Business) 장사하자(做生意吧) 장사하자 장사하자 장사하자 먹고 살자 오늘도 방실방실 밝은 대한민국의 하늘 (자! 마지막으로 다같이) 장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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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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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 올라가다가
숨이차 헐떡거렸네 지팡이 도장을 찍는 할머니 등이 굽었네 올라야 하루가 가고 올라야 별이 뜨는 곳 오늘도 잘 살았구나 코고는 소리 들린다 내 사랑 별들아 그 별안에 내 하늘아 오늘도 그대들 보며 이밤을 지낸다 처음 그댈 사랑하며 술 취해 흘렸던 눈물 그 눈물 속에 내 모습 어딜 향해 웃는걸까 바람이 불어 이마를 적실 때면 콧노래 한곡 부르고 소주 사러 가지 내 사랑 별들아 그 별안에 내 하늘아 오늘도 그대들 보며 이밤을 지낸다 이밤을 지낸다 밤이 깊어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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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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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회오리 바람처럼
나에게 나타나 사라져 버렸네 그녀가 내게 영웅이라 속삭여줬으니 내가 돌았잖아 촉촉한 그 안개에 쌓여 한없이 걸은 밤 그 손을 잡고서 향이 좋은 나무 밑에서 발걸음 멈춰서 이름을 물었지 달만 우리를 바라볼 뿐 아무도 없었지 우리만의 얘기 로맨틱한 연애는 없었다 슬프진 않지만 그렇다 말하네 마치 회오리 바람처럼 나에게 나타나 사라져 버렸네 혼자 설레고 있었다니 아름다운 오해 안녕히 가세요 이런 밤도 아침은 오겠지 그동안에 나는 춤이나 추면서 촉촉한 그 안개에 쌓여 새벽을 향하네 그 길을 걸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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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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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밤이 끝나고 조용해진 거리
뜨거웠던 내 가슴이 시원해지네 입가에 맴돌고 있는 휘파람소리 운치있는 우리 동넬 비추는 저 달빛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도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조금씩 변해가는 것같은 나의 하루하루 그 한가운데 휩쓸려서 나 이끌려가나 그렇게 꿈꾸며 살고 있다곤 해도 영원히 잘 순 없으니 내일도 눈을 떠 혹시나 비가 올까 맑을까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이제는 안녕 멀리서 들려왔었던 그 번개 소리 창문에서 울고 있던 우리의 그림들 한겨울에 같이 탔던 이인용 자전거 심각하게 진지하게 웃기는 말다툼 이제는 벌써 먼날의 일들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도 문득 생각이 나네 지금은 내 옆에 없는 너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 이제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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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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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섬나라
두번짼 노란 기린 세번째는 흔들의자 보라색 밤과 작은 별 하늘, 바다, 별, 바람 없는 게 없는 섬나라 신비한 눈동잘 가진 신비하지 않은 노란 기린 흔들흔들 편안한 의자 보라색 흔들의자 나는 앉아서 노랠 불렀네 기타도 튕기고 춤도 추면서 첫번째는 돌고래 두번짼 예쁜 모기 세번짼 떠돌이 상어 보라색 밤과 작은 별 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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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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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약속 시간 7분전 날씨는 내 맘같이 좋네
한두 사람 문 열 때마다 나 떨려오네 어떤 노래는 슬픈 그대 어떤 노래는 그냥 그대 오늘 노래는 어떤 노래 될랑가 그대 재떨이에 담밴 쌓이고 시계바늘은 멈춰가고 웬만하면 좀 빨리오지 그라노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일단 이쁘기만 해라 그대 난 그래도 아침에 이발하고 왔다 하얀 피부에 긴 생머리 심장 터질 것같다 진짜 향기까지 날아와 나를 또 돌게 하네 오늘그대는 기쁜 노래 내일 노래는 나의 그대 뭐 먹고 싶습니까 말만 하이소 그대 근데 할말이 이래 없나 너무 얼어버렸나 내가 급하지 말자 이제 만난지 칠분 됐다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일단 이쁩니다 그대 그대 가슴 설렙니다 당신도 그런건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사랑스런 나의 그대 그대 오늘 날씨봐라 이것은 운명이야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너무너무 이쁩니다 그대 그대 가슴 벅찹니다 당신도 그런건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그대 사랑스런 나의 그대 그대 오늘 날씨봐라 이것은 운명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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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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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에 걸린 우리
질서가 춤을 추네 희망을 태운 구름 비가 되어서 떨어질뿐 파란하늘에 걸린 우리 미래가 흔들리네 새들의 노래 소린 돌풍에 날아가버릴 뿐 어젯밤 뉴스에 수갑채워진채 고개숙여 가네 김모씨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소리지르며 우네 이렇게 파란 하늘에 걸린 우리 질서가 춤을 추네 사랑 사랑 사랑노래 불러줘 검게 탄 우리의 영혼들을 구해줘 사랑 사랑 사랑 노래 불러줘 검게 탄 우리의 영혼들을 구해줘 파란 하늘에 걸린 우리 질서가 춤을 추네 희망을 태운 구름 비가 되어서 떨어질 뿐 파란 하늘에 걸린 우리 질서가 춤을 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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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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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에 물든 백사장에는 파도소리밖에 우리 둘밖에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면 앞바다로 나가자 수면에 떠있는 보트위에는 시간은 멈춰서 푸른 은하수 파도에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하늘에는 별똥별 흘러가네 슬슬 백사장도 모습을 감춰 밝아오는 시간이 다가오네 이다음 언제쯤에 만나지려나 이제 들어가야지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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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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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날 너를 보고싶어
우울한 날 너를 보고싶어 너는 언제나 주윌 반짝이는 하얀 미솔줘 아픈 날엔 제발 날 불러줘 아니 아프지 않은 날도 날 불러줘 내가 달려가 뭔가 니 옆에서 하고 있을게 너는 단발머리 나는 곱슬머리 어쩌다가 만난 우리 뭔가 병에 걸려 손을 잡고 있어 아름다운 우리두리 우우우우우 달빛이 밝은 이율 너는 아니 햇빛이 달을 보며 웃고 있어 오 나의 태양 언제까지나 날 밝게 비춰줘 너는 단발머리 나는 곱슬머리 어쩌다가 만난 우리 뭔가 병에 걸려 손을 잡고 있어 아름다운 우리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