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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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23 | ||||
새들도 찾지 않는 끝없는 수평선에 머리는 멍해져 가고 이글거리는 한 낮의 뜨거운 태양을 정수리 위에 두고서 흐릿해진 하얀 눈동자 이것이 마지막이라 해도 눈물을 보이진 않겠어 살아갈 날들 중에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반드시 올테니 그 때까지 기다려 줄래? 햇살을 가르는 소리 끝없이 흐르는 정적들만 아직도 늦었다 생각한 적 없어 날 기다릴 거란 기댄 않지만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가는 걸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이것이 마지막이라 해도 눈물을 보이진 않겠어 살아갈 날들 중에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반드시 올테니 그 때까지 기다려 줄래? 햇살을 가르는 소리 끝없이 흐르는 정적들만 아직도 늦었다 생각한 적 없어 날 기다릴 거란 기댄 않지만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가는 걸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아직도 늦었다 생각한 적 없어 날 기다릴 거란 기댄 않지만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가는 걸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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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7 | ||||
수 백개의 눈동자가 빛을 발하면
온몸 구석구석을 밝혀 주는 그곳에서 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못한채 십자가 모양의 수술대 위에 묶여 있었나 Hey 나 나는 한 마리의 약하고 어린 짐승 앙상한 두 다리론 반항 조차 할수 없어 나 Hey 나 오 왜 왜 날 사랑하나 이렇게 보잘것 하나 없는 나를 오 왜 왜 날 용서하나 그토록 한없이 약해 빠진 나를 꿈속에서 들려온 망치질 소리 나에 왼발 깊숙히 박힌 녹슨 세개의 못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체 겁먹은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고 있어 나 오 왜 왜 날 사랑하나 이렇게 보잘것 하나 없는 나를 오 왜 왜 날 용서하나 그토록 한없이 약해 빠진 나를 왜 왜 날 사랑하나 이렇게 한없이 이기적인 나를 오 왜 왜 날 용서하나 그토록 끝없이 죄에 빠진 나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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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5 | ||||
조용히 다가와 나를 이끌었던
이제 너는 멀어져만 가네 길잃은 내맘에 작은 노래하던 이제 너를 보내야만 하네 Missing you tonight Craving you all the time 차가운 두 볼과 서러운 미소에 이제 나는 허물어져 가네 붉게 물든 너의 힘없는 두 손은 이제 나를 놓아주려 하네 Missing you tonight Craving you all the time 왜 난 믿을 수도 없는 아픔을 혼자 Missing you tonight Craving you till I die My heart is calling you It's big enough for two 왜 난 믿을 수도 없는 아픔을 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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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2 | ||||
햇살은 살며시 내려
로렐라이 로렐라이 강물은 소리도 없이 로렐라이 로렐라이 빛나던 황금빛 물결 어디선가 들려온 목소린 날 어디론가 데려 가려해 어리석은 나의 꿈은 사라져가고 알 수 없는 허전함만 나를 감싸오네 잡을 수 없던 시간들 로렐라이 로렐라이 믿을 수 없는 일들만 로렐라이 로렐라이 진실은 너무 냉정한 얼음처럼 차가운 널 보면 나도 따라 가버릴 것 같아 이미 지나버린 나의 꿈은 사라져 알 수 없는 허전함만 나를 감싸오네 이미 지나쳐버린 슬픔이여 이젠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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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07 | ||||
내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여행가방에 리스트를 만든 후에 차곡차곡 챙겨 보자 금붕어 밥을 주고 가스불도 잠궈야지 잠시만 우유는 넣지 말아 주세요 보고픈 얼굴 자꾸만 떠올라 궁금해도 아무것도 묻지마 세상에서 가장 야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여 주오 깊은 바다 조개껍질 노래하는 그 곳에서 그리운 건... 원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야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여 주오 깊은 바다 조개껍질 노래하는 그 곳에서 꽃잎 날리는 길을 따라 그렇게 떠나게 해주오 슬픈 나라 연인들이 다시 만나는 곳에서 가겠어 믿겠어 안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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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5 | ||||
길고 기나긴 겨울 언제나 힘들어 얼어붙어 버린 마음에 갇혀버린 사람들 봄봄봄 봄봄 봄봄봄봄 보보봄 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가? 왜 내겐 봄이 오지 않는 이유는 뭘까? 정말 이유가 뭘까?‘ 크게 기지갤 켜고 아파트 돌담길을 따라 피어오른 개나린 어디에서 왔을까? 왜 내게만 햇살은 비춰지지 않는가? 왜 내겐 봄이 오지 않는 이유는 뭘까? 정말 이유가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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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5 | ||||
왜 난 널 원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비교할 수 없이 아팠던 그때 위로받길 원했던 나도 너의 안식이 될 수 있어 행복했던 그때 소리지르면 돌아볼 것 같아 이런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순 없는지 하늘 구름 떠가고 시기하듯 가르는 비도 어느 것 하나 내 것일순 없는 걸까 무얼 위해 잠들고 어딜 향해 달려왔던가 어느 책에도 나와 있지 않았었어 소리지르면 돌아볼 것 같아 지금이라도 나 그 곁에 갈 순 없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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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29 | ||||
아직 가보지 못한
누구도 간적이 없는 별로 다르지도 않을 무미건조한 미래엔 나는 자동차도 없고 빛보다 빠른 로켓도 없어 더 이상 싸울 상대도 없고 붉은 깃발 휘날리지도 않아 13자리의 숫자 속에 사라져버린 이름들 모두가 똑같은 것을 바라보고 또 생각해 오류 속에 흘러버린 시간 폭주하는 내 아픈 기억들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고 밝은 미랜 내게 멀어져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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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58 | ||||
슬픈 기억 속에 남겨진채로 날 두고 떠난 사람
이젠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단 걸 알아버린걸 됐어 내버려 둬 그런 변명들에 난 지칠뿐인걸 뒤를 꼭 돌아볼 필요는 없어 불편한 웃음도 september night 또 내게 이런 시간은 오겠지 september night 어딘가로 날 데려갈 바람들도 불어오겠지 날 실어줄.. 죽기전에 너를 떠나기전 너를 9월이 가면 널 잊을 수 있겠지 슬픈 기억 속에 남겨진채로 날 두고 간 사람 뒤를 꼭 돌아볼 필요는 없어 불편한 웃음도 september night 또 내게 이런 시간은 오겠지 september night 어딘가로 날 데려갈 바람들도 불어오겠지 날 실어줄.. 죽기전에 너를 떠나기전 너를 9월이 가면 널 잊을 수 있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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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18 | ||||
너는 문을 닫았다 아무 얘기도 없었다
무표정한 뒷모습 위로 흐르는 공기와 입 안을 맴도는 나의 헛된 단어들은 부질없는 먼지가 되어 바닥에 쌓여 이제 두사람 앞에 다가 올 미래 끝은 어딘 걸까 넌 마치 어린 아이들처럼 그렇게 잔인한 표정 짓는 걸 이건 다른 story 그래 오늘은 don't worry 주저없이 뱉은 말들과 솔직한 얘기와 지축을 흔드는 나의 짙은 감정들은 겉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올라 네이팜처럼 차가웁게 디스토션처럼 조용히 속삭여 아스피린처럼 달콤하게 철조망처럼 부드럽게 감싸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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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1:17 | ||||
12. |
| 4:45 | ||||
얼마나 걸은 걸까?
텅 빈 거리 하늘엔 구름도 새도 없네 모두가 떠나가 버린 회색하늘의 오후에 녹슨 총 굽은 손엔 무얼 할 수 있는가? 그 어떤 기억도 할 수 없는 지금 나는 숨 쉬고 있나? 쓰러진 나무에 꽃을 피울 수 있나? 얼마나 지난 걸까? 수 천 마일 구름도 새도 없는 하늘 아래 세상이 다 미쳐버린 회색하늘의 오후에 광대의 눈물로도 나를 구할 수 있나? 그 누구에게도 열 수 없는 마음 나는 볼 수가 있나? 저 힘찬 나팔소리 나는 들을 수 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