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헤비하고 스피디하며 극단적이다. 우리의 지난 앨범들은 잊어라. 우리의 인생은 헤비메틀이며 우리의 라이브는 무대 위에서의 전투다!"
순수 METALHEAD식 THRASHER의 공식을 지켜오고 있는 SAHON의 신보이다. 공식 앨범으로는 세 번째 발매작이며, 현재 계속 작업 중인 정규앨범 SURVIVAL INSTINCT의 발매 전에 먼저 선보이는 EP이다. 이제는 극강의 스래쉬 세력 일원의 이름으로 알려진 SAHON사혼死魂이라는 이름은 영어 일색인 밴드명을 피하기 위해 "죽은 혼령을 향한 울부짖음SCREAMING TO THE DEAD"이라는 우리말 의미를 담아 지었고, 가장 중요한 두 글자의 한자로 줄인 것이다. SAHON은 음악적으로는 그들의 우상이고 국내의 트리뷰트에도 참가했었던 SLAYER와 같은 날것 상태의 스래쉬메틀을 추구한다.
새 앨범 [THE FEEBLE MOURNING]은 "허약한 애도"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더욱 냉혹하고 거침없는 질주를 담았다. 몇 년간 비주류 중에서도 비주류에 속하게 된 언더그라운드와 헤비메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여전하다. 그리고 이 최악의 상황 속을 거쳐오면서 애도를 해야 할지도 모를 더 큰 위기가 닥쳐올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먼저 예상하고 또한 어려움을 딛고 더 빡세게 달릴 각오와 기반을 다진다는 의미도 된다. 이것은 밴드의 신변 변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