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음향 속에 피어난 간결한 청춘 동화”
- 트위들덤의 데뷔 앨범 [탐구생활] -
2004년 11월의 마지막날, 이상하고 예쁜 트위들덤의 음악과 인생탐구가 드디어 첫 앨범 [탐구생활 EXPLORING LIFE] 로 첫 선을 보입니다. '토까라 토끼'외 14곡이 빼곡이 채워진 "탐구생활"은 일렉트로니카, 감성적인 신스팝, 싸이키델릭하고 실험적인 포스트록 사운드까지! 한마디로 트위들덤의 방대한 음악숙제 모음집입니다. 대중적 감성과 실험적 시도가 적절하게 배치된 나무랄 데 없는 데뷔 앨범 [탐구생활]은 특별 제작된 브로마이드가 함께 제공됩니다.
INTRODUCING "TWEEDLE DUMB" #1 "우리는 트위들덤입니다"
우리는 트위들덤 입니다
하루는 졸다 굴러 떨어져
굴러가는 지구를
찬찬히 바라보는 쓸쓸한 궤도에서
이상하게 예쁘게 만났습니다
트위들덤은 윤이, 인성, 남윤, 세 명의 이상하고 예쁜 청춘들의 음악공동체입니다. 98년 통신 구인란을 통해 만난 윤이와 인성은 비루한 세상을 뒤엎을 락스타가 되기로 결심하고 기타와 드럼 멤버를 구해 클럽 '빵' 등에서 공연을 하며 트위들덤의 실체를 만들어갑니다. 트위들덤은 독립예술제에서의 공연, 프리챌 트위들덤 커뮤니티, 카바레 사운드 5주년기념앨범 음반 참여 등으로 소리소문 없이 거대해 졌지만 윤이의 외국행, 인성의 훈련소행으로 잠시 혼란스러운 소강상태를 맞습니다. 이 시기를 거쳐 다시 모인 윤이, 인성 두 트위들덤은 노드리드, 일렉트로라이브 같은 신디사이저를 이용한 사운드 만들기에 재미를 붙이며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눈을 떠갑니다. 윤이와 인성은 친구들과 함께 "야외에 누구든지 불고 칠 수 있는 도구로 함께 참여하는" "가나다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몇 차례의 유쾌한 야외공연을 갖습니다. 여기에 평소에 알고 지내던 남윤이 자연스럽게 합세합니다. 셋은 사운드와 음악에 대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이를 전자음악 형식으로 기록하기로 다짐합니다. (이 부분을 윤이와 인성은 궁극의 남윤과의 조우라고 표현합니다.!)
트위들덤은 마침내 트리플이 됩니다. 트위들덤, 트리플덤, 투게더덤은 한강 작업실을 마련하고 정규 앨범에 실릴 곡을 본격적으로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3월부터 10월까지 트위들덤은 한여름 밀린 방학 과제를 함께 모여 즐겁게 해치우는 소년 소녀들이였습니다. 셋은 정해진 포지션 없이 내키는 악기를 잡고 연주하여 가사를 붙이고 컴퓨터로 녹음을 하는 방식으로 14곡 이르는 노래들을 생산해내고 이후에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모두 홈레코딩 방식으로 [탐구생활]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트위들덤의 첫 앨범 [탐구생활]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윤이 인성 남윤은 [탐구생활]의 발매를 앞두고 전자음악쇼 "랜덤앤컨트롤"이라는 공연에서 옐로우키친, 데이트리퍼등의 친구들과 짜릿한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트위들덤은 앞으로 테마가 있는 공연을 통해 음악 외에 여러 가지 실험을 할 것입니다.
INTRODUCING "TWEEDLE DUMB" #2 "우리는 트위들덤, 너희는 트위들디, 투게더덤!"
* 윤이는 트위들덤에서 작사, 키보드 등을 맡고 있습니다. 윤이는 [탐구생활]에 실린 보컬트랙에 대부분 메인 보컬로 활약하며 일약 “늬들덤”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음악과 문학 등 다방면에 재능을 가진 이상하고 예쁜 그녀는 모임 "별"에서 키보드와 보이스를 맡고 있기도 합니다.
* 인성은 트위들덤에서 작사, 작곡, 베이스 등을 맡고 있고, "호두"에서는 메인 보컬을, 다른 노래에서는 백킹 보컬을 맡아 멋지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 남윤은 트위들덤에서 작곡, 프로그래밍 등을 맡고 있고 "그림자와의 산책Ⅱ"에서 숨은 보컬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탐구생활]에서 남윤은 믹싱과 마스터링을 통해 엔지니어로서의 재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습니다. 일인 다역의 남윤은 ‘3호선 버터플라이‘ 에서 키보드를 맡고 있기도 하고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로 부지런하고 즐거운 음악생활을 펼치고 있습니다.
INTRODUCING 탐구생활 EXPLORING LIFE “정의는 반칙!”
트위들덤으로 뭉친 남윤, 윤이, 인성은 장르를 불문하고 아무 거리낌없이 자신들만의 사운드와 음악에 대한 느낌을 전자음악의 형식을 빌어 기록했고, 이들의 작업은 마침내 [탐구생활]로 명명됩니다. 스테레오랩 STEREO LAB, 캔 CAN, 베타밴드 BETA BAND, 애드 앤 투 엑스 ADD N TO X등과 같은 밴드들의 영향을 두루 받았다고 하지만 [탐구생활]에는 트위들덤만의 고유한 감성이 어쩔 수 없이 포착됩니다. 가볍고 유머러스한 전자펑크, 신스팝, 사이키델릭한 감성의 포스트록으로 적절히 표현, 배치된 [탐구생활]에 대한 트랙 바이 트랙 설명입니다.
1. 탐구생활
예전의 트위들덤이 아닌 윤이, 인성, 남윤의 트위들덤이 함께 모여 처음 완성한 곡입니다. 가벼운 전자펑크 형식의 음악으로 [탐구생활]의 방대한 탐구에 들어서는데 매우 적절한 인트로 입니다.
2. 토까라 토끼
트위들덤 초창기에 윤이와 인성이 집 주변 워커힐 산책길을 배회하는 중에 처음 구상했고, 나중에 앨범녹음을 하면서 남윤과 함께 완성한 곡입니다. 매 작업에 임할 때마다 “정의는 반칙”이라는 가사가 캐치프레이즈로 삼아질 만큼 트위들덤에게 의미 있는 곡입니다. [탐구생활]의 타이틀곡 이기도합니다.
3. 황금광
스카 펑크의 형식의 귀엽고 유머러스한 연주곡입니다.
4. 꽃나무
“자라지도 말자, 썩지도 말자”라고 노래하는 윤이의 음성이 인상적인 이 곡은 트위들덤이 친구들에게 바치는 일렉트로닉 포크송입니다.
5. 아이들은 재를 뭉쳐 허공에
눈 오는 어느 날, 감성적이 된 인성이 만든 곡입니다. 트위들덤이 항상 간직한 감동적인 음악에 대한 염원이 짧게 표현된 연주곡입니다.
6. 우리는 트위들덤
인트로부터 등장하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까닥이게 되는 트위들덤식의 일렉트로니카 넘버입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베이스 라인 위에 조금씩 변형되는 리듬, 귀에 쉽게 들어오는 멜로디,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사운드 등으로 긴 러닝타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하는 유쾌한 곡입니다. 우리는 트위들덤 너희는 트위들디 트위들덤 앤 트위들디, 투게더 덤.
7. 호두
트위들덤식의 사랑이야기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신스팝으로 멋지게 펼쳐지는 호두는 [탐구생활]의 베스트 보컬트랙 중 하나입니다.
8. 공단그루브
일정한 리듬이 없는 듯 느껴지는 다양한 드럼 라인과 이리저리 끼어드는 소리들로 표현된“공단그루브”는 인성이 공익생활을 하는 공단에 대한 고단함을 표현한 사운드 텍스쳐입니다.
9. 나는 어떻게 걱정을 멈추고 폭탄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나는 어떻게 걱정을...”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부제에서 제목이 인용된 곡으로 남윤식의 전자펑크와 전자음악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소리들로 익살스럽게 연주된 곡입니다.
10. 이상하게 예쁘게
황병승 시인의 “앨리스 맵으로 읽는 고양이”에서 발췌되어 가사가 만들어진 이 곡은 트위들덤 유일의 신스팝 발라드입니다. “꽃나무”와 함께 이 곡에서도 윤이의 보이스는 빛을 바라고 있습니다.
11. 눈속에 구조대원
“눈속의 구조대원”은 노이즈가 섞인 사이키델릭이 일렉트로닉카 스타일로 표현된 곡입니다. “3호선 버터플라이”의 남상아가 후반부 코러스를 맡아 사이키델릭적인 감성을 멋지게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12. 친애하는 나의
“친애하는 나의”는 트위들덤의 초기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노래로 노이즈와 피아노의 미니멀한 구성으로 무겁고 진지한 면이 잘 표현된 곡입니다.
13. 그림자와의 산책 Ⅱ
“그림자와의 산책Ⅱ”는 처음의 아이디어 리프를 가지고 잼 형식의 연주로 처음 연습삼아 녹음했던것이 느낌이 좋아서 바로 앨범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윤이가 써두었던 가사를 정리하여 남윤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14. 히든 트랙
[탐구생활]의 대단원 맺는 마지막 히든 트랙은 사운드에 깊은 공간감이 느껴지는 "22,000Hz“입니다. 이 곡은 믹싱과 마스터링 과정에서 소리의 느낌이 달라지면서 새롭게 발견된 곡입니다.
트위들덤 홈페이지
http://www.tweedledumb.com
핑퐁사운드 홈페이지
http://www.pingpongsound.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