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매되는 espionne의 인스트루멘탈 EP '어쩌면'은 평소 힙합뿐만 아니라 여러장르 음악에 관심과 이해를 갖고 있는 그의 매니아적 성향이 담긴 음반이다. 그 동안 힙합 스타일인 dj soulscape의 이름으로 보여줄 수 없었던 보사노바, 시부야케, 소울, 라틴, 브라질리안, 프렌치팝, 라운지 등 폭넓은 장르의 음악들이 복합적으로 섞여져 있는 퓨전적 경향의 결과물로 또 다른 의미의 '은근한 비트의 속삭임'이라 할만하다.
음반 타이틀과 동명 타이틀인 '어쩌면'은 이미 MP Hip Hop 2001 大舶를 통해 발표된 바 있는 곡. '어쩌면'을 축으로 한 이번 음반은 다양한 스타일의 리믹스에 espionne 그만의 향기와 맛을 담아 오래된 음악을 듣던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잔상 같은 아련한 느낌을 전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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