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모던한 멜로디로 귓가를 적시는 롤러 코스터의 3집 앨범 [Absolute]
인트로를 포함한 11곡으로 구성된 3집 앨범은 타이틀곡인 'Last Scene'을 비롯하여 '라디오를 크게 켜고','끝'과 같은 홈레코딩의 매력적인 사운드와 롤러 코스터의 색이 돋보이는 곡들은 물론이고, 'Butterfly'아 같은 랩이 가미된 그루브한 곡들과 '악몽','용서' 등 일렉트릭한 하우스 리듬의 곡들도 선사하고 있다.
이번 3집 앨범은 1,2집에서 보여준 화려하거나 넘치지는 않는 그들의 음악 바탕위에 세련되고 모던한 색채를 덮어서 앨범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앨범의 전제적인 색깔을 대변해주는 간결하고 경쾌한 곡인 'Intro (Absolute)', 롤러 코스터 하면 생각이 나는 그 분위기의 복고적인 느낌이, 신나는 그루브가 살고 있는 '라디오를 크게 켜고', 스페니쉬 나일론 기타의 연주가 매력적인 'D-day', 타이틀곡이자 지금까지의 롤러 코스터의 곡들과는 많이 다른 색채를 가지고 있는 'Last Scene', 랩퍼 윤희중이 참여한 'Butterfly', 코나와 Where The Story Ends의 배영준이 작사를 한 하우스 리듬의 보컬 이팩트가 신비스러운 느낌을 전달하는 '용서' 등이 수록되어 있다. .... ....
흔히들 애시드 재즈(Acid Jazz) 밴드라고 얘기하는 롤러 코스터가 1999년 [Roller Coaster]와 2000년 [일상다반사]에 이어서, 이번에 [Absolute]로 돌아 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애시드 재즈의 대표격인 자미로콰이(Jamiroquai)의 카피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먼저 롤러 코스터를 단지 애시드 재즈 밴드라고만 얘기할 수 있는지를 묻고 싶다.애시드 재즈는 재즈와 훵크(funk) 그리고 힙합을 섞은 장르이고, 디스코를 경배하면서 보컬의 형식에서도 흑인 필이 보통 묻어 난다. 이들과 비교 대상으로 얘기하는 자미로콰이의 보컬리스트 제이슨 케이(Jason Kay)는 스티비 원더에게 존경을 표했을 만큼 흑인 필을 가진 뮤지션인데, 롤러 코스터의 조원선이 어디 흑인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