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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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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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하나, 해도 하나 사랑도하나
이나라의 바친 마음 그도 하나 이련만 하물며 조국이여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우리들은 단군의 자손 물도 하나, 배도 하나, 산천도 하나 이나라의 뻣힌 열매 그도 하나 이련만 하물며 민족이야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이겨레의 젊은 사나이 간길하나, 온길하나, 갈길도 하나 울부짓는 군호소리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생사인들 둘이 있을까보냐 모두야 새나라의 용감한 일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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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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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차는 가자고 소리소리 기적소리 우는데
옷소매 잡고서 그 님은 몸부림을 치는구나 눈물어린 경부선 정두고 어이가리 애처로운 이별길 낙동강 구비구비 물새만 운다 린 경부선 떠나는 가슴에 눈물눈물 서린 눈물 고일 때 새파란 시그널 불빛도 애처로운 이 한밤아 마지막 인사마저 목이 메어 못할때 쌍가닥 철길위에 밤비만 젖네 울고가는 경부선 아득한 추풍령 고개고개 눈물고개 넘을 때 희미한 차창에 그 얼굴 떠오르네 비치네 기차도 애처로히이 허덕지덕 달릴 때 새빨간 님의 순정 가슴에 젖네 비내리는 경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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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1 | ||||
옷소매 부여잡고 매달리던 낭자여
사나이 가는 앞길을 네 어이 막느냐 달 뜨는 뱃머리에 물새만이 울어주네 낭자여 언제 다시 만날 날이 있으리 이별이 서러워서 우는 것이 여자냐 사나이 타는 가슴엔 눈물도 말랐다 쌍돛대 수평 천리 물결 따라 흘러가면 그대여 언제 다시 돌아올 날 있으리 철없이 부질 없이 정을 맺어 놓고서 떠나는 내 마음인들 편할 리 있으랴 아득한 바다 위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임이여 언제 다시 서로 만나 반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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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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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산에 꽃이 피네 들에 들에 꽃이 피네
봄이 오면 새가 울면 님이 잠든 무덤가에 너는 다시 피련마는 님은 어이 못 오시는고 산유화야 산유화야 너를 잡고 내가 운다 산에 산에 꽃이 지네 들에 들에 꽃이 지네 꽃은 지면 피련마는 내 마음은 언제 피나 가는 봄이 무심하냐 지는 꽃이 무심하더냐 산유화야 산유화야 너를 잡고 내가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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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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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밤 안개가 스며드는 창문에 기대앉아
외로이 들려오는 기타소리 들으니 흘러간 시절 사랑 시절 맘속에 다시 그리워 이 한밤도 쓸쓸하게 갈매기 울고 가는 바다위엔 밤비만 소리없이 내리네 2) 등대불이 깜빡이는 항구의 밤은 깊어 밤새껏 들려오는 기타소리 처량해 흘러간 청춘 그시절이 가슴 속에 다시 새로워 똑딱선의 고동소리 이밤도 깊어가는 바다 위엔 밤비만 소리없에 내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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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5 | ||||
그대 멀리 떠나가시던 밤
달도 별도 울고 나도 울었네 잡아도 소용없고 몸부림쳐도 오실 날 기약없이 떠나가신 그대여 작별이란 이렇게도 서러운 것이던가 다시 한 번 못오시나이까 그대 멀리 멀리 떠나가실 때 어두운 내 가슴엔 상처만 남기고 이 봄이 저물도록 소식없는 그대여 작별이란 이렇게도 무심한 것이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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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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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기적소리 마음도 서러운데 비오는 정거장에
사랑도 많드란다 그누구 떠나가나 서울행 급행열차 흔드는 손수건에 비바람 설드란다 이별의 기적소리 열차는 떠나는데 비오는 흘랫홈에 외로이 섰더란다 정든 님 그대 마음 내어이 잊으리오 희망의 행복위해 웃으며 돌아오니 비오는 정거장에 비바람 차거운데 그대를 남겨 놓고 떠나는 이가슴은 더구나 서럽구나 창가에 궂은 비야 이밤이 새이면 태양이 밝으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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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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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별이란 애달프다 내 사랑아 내 청춘아
목이 메여 말 못 하고 매달리는 너를 두고 아- 나는 간다 사무치는 가슴을 안고 천리 멀리 나는 떠난다 2) 떠나려니 서럽구나 내 사랑아 내 청춘아 발을 굴려 땅을 치며 통곡하는 너를 두고 아- 나는 간다 사무치는 갓므을 안고 천리 멀리 나는 떠난다 3) 이별이란 몹쓸건가 내 사랑아 내 청춘아 한번가면 또 언제나 너를 다시 만날쏘냐 아- 나는 간다 피에 맺힌 가슴을 안고 나그네길을 나는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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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20 | ||||
조명암 작사 김해송 작곡
울어라 쌍고동아 이별의 싸이렝아 이왕에 갈바에는 미련없이가거라 연락선 난간머리 발을 동동 구르며 몸부림 치는 꼴은 몸부림 치는 꼴은 안보느니 못하다 저어라 검은 연기 이별의오륙도야 비오는 밤항구에 물새만이 우는데 떠나면 오실날자 기약인들 잊으랴 매달려 우는 너를 매달려 우는 너를 달랠길은 없구나 날러라 푸른깃발 아득한 수평선아 뱃머리 돌적마다 가슴 미어지는데 파이프 연기속에 떠오르는 내 얼골 한 없이 울고 간다 한 없이 울고 간다 잘 있거라 영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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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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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빛 어린 데크 위에 파이프 입에 물고
십자성을 바라보는 향수의 마도로스 별빛이 아롱지는 물구비 속에 꽃다발을 던져주던 그여자 얼굴 인천항아 잘 있거라 징소리 울리며 배 떠나간다 2) 그라스에 넘쳐나는 항구의 그 사랑도 날이새면 이별이냐 사랑의 마도로스 눈물을 가리고서 웃음 지으며 손수건을 흔들어 준 그 여자 얼굴 목포항아 잘 있거라 하룻밤 뜨내기 사랑이냐 3) 수평선을 넘나드는 뜨내기 신세인데 님도 설고 정도 설운 한 많은 마도로스 마스트를 스쳐가는 꽃구름 속에 내 가슴을 파고드는 그 여자 얼굴 부산항아 잘 있거라 닻 감고 떠나는 뱃길도 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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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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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비가 온다 명동에 눈이 온다
어제는 담배 장수 오늘은 신문팔이 고학하는 발길엔 눈물이 채여도 내일은 있다 희망은 있다 태양은 떠 오른다 무쇠같은 어린 결심 누가 꺽으리] 한청 빌딩 골목길 전봇대 옆에 나는야 구두닦이 슈샤인 보이 나이는 열 네살 내 고향은 황해도 피난 올 때 부모 잃은 신세이지만 구두 닦아 고학하는 학생이래요 명동 거리 다방을 드나들면서 나는야 담배장사 소년입니다 비 오고 눈 오면 두 손발을 불면서 외할머니 봉양하며 살아가지만 만환짜리 판자집의 주인이래요 인경 달린 종로에 해가 저물면 나는야 신문파는 아이랍니다 땀 젖은 양복에 헤어진 운동화 거리마다 사람마다 매정하지만 어린 결심 가슴에는 희망이 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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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56 | ||||
삼천리 고향 길에 붉게 물든 단풍잎
뉘라서 원한 맺힌 내 설움을 모르랴 은하수 별빛아래 깊어 가는 이 밤을 아 님 향한 일편단심 붙어 안고 세노라 쪼개진 고향 땅에 울며 헤진 겨레여 피 어린 내 운명을 설마 모를까보냐 초생달 바라보며 한숨짓는 이 밤아 아 언제나 부모형제 만날 날이 있으랴 차디찬 돌배게에 잠 못 자는 나그네 오천년 뻗어 내린 그 역사를 잊으랴 한줄기 단군의 피 서리치는 그 칼을 아 다시금 빗겨들고 일어설 날 언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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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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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는 세우러 막을소냐 가는 님을 잡을소냐
누굴위해 바쳤던가 매디매디 멍든 상처 별빛 아래 웃고 만난 그 맹세는 날아가고 아- 다시 못 올 님이라서 내가 웁니다 2) 눈매가 미윽하냐 가는 님이 야속하냐 알뜰이도 바친 사랑 갈기갈기 찢어졌네 저 달 아래 속삭이던 그 순정은 어딜 가고 아- 구름같은 님이라서 내가 웁니다 3) 가는 정이 서글하냐 오는 정이 얄미우냐 속일대로 속여놓고 누굴 원망 하오리까 무정세월 덧없어라 꽃바람도 덧없어라 아- 안개같은 님이라서 내가 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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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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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 다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건만 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리 길 꿈 마다 너를 찾어 꿈 마다 너를 찾어 삼팔선을 헤맨다 아 어느 때나 터지려느냐 아 어느 때나 없어지려느냐 삼팔선 세 글자는 누가 지어서 이다지 고개마다 눈물이 드냐 손 모아 비나이다 손 모아 비나이다 삼팔선아 가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