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추구했지만 늘 특별한 삶을 살아온 가수 윤복희의 무대 인생 50년 기념 앨범!! 10여년의 세월동안 준비해 온 앨범 [꾼]은 한국 대중 음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실험적인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문화에는 우리의 정서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그녀의 말처럼 이번 앨범에는 한국적 정서가 짙게 뭍어나온다. 재즈의 애절함과 국악의 흥겨움이 어우러져 또 다른 음악세계를 만들어내는 이번 앨범은 기나긴 세월 노래를 불러 온몸에 음악에 대한 감성과 열정이 가득 찬 한명의 `소리꾼`이 만든 영혼의 울림이란 느낌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번 음반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을 그가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끼`와 `흥`이 넘치는 윤복희의 독특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보컬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러시아 최고의 볼쇼이 오케스트라 단원들 및 한국 최고의 국악 연주자들이 참가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우리는 광대`는 자신의 음악적 [끼]을 발산하는 노래다. "광대시험에서 떨어지면 탤런트 시험치고, 그것도 떨어지면 영화배우 시험치고, 그것도 안되면 멍석이나 깔아주소 - 호적에서 떼어내도 좋다"라는 가사에서 광대가 천직이고, 무대가 생명인 예인(藝人)의 냄새가 느껴진다. [삶]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막달라 마리아역을 20년동안 해온 윤복희씨의 경험이 묻어있는 곡. 그녀는 "그 역을 계속하다 보니 우리 가락으로 마리아의 가슴 아픈 심정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가사가 없는 구음(口音)으로만 막달라 마리아의 구슬픈 심경을 노래했다. 비교적 가요적인 멜로디인 `사랑해요`와 연극 `그럼에도 불구하고`에 삽입됐던 `서풍`은 듣기 쉬운 곡이다.
이번 음반에는 그녀의 50년 무대 인생을 볼 수 있는 기록영상 CD가 포함되어 있어 팬들은 [꾼] 윤복의의 무대 50년 동안의 변천사를 이 음반을 통해서 한 눈에 느낄수 있을 것이다. 윤복희권사의 50년 음악세계를 집약한 이번 음반은 오로지 하나의 명작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장인처럼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1만장 한정판으로 제작, 발매되며,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케이스에 각 장마다 고유넘버와 구매자의 이름을 새겨 드림</font>으로서 한장 한장마다 소중한 가치를 담은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