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에겐 사랑이 필요해
사랑이 필요해
지금 나에겐 사랑이 필요해
지금 내 곁엔 아무도 없잖아
내손에 남긴 편지 속에는
아무런 얘기도 해명도 없이
그저 안녕 아 안녕 이 한마디만
씌여 있는 편지만 바람에
바람에 날리고 있어
아직 할 말이 너무나 많은데
아직 할 말이 남아 있는데
바람에 쫓기는 낙엽처럼
내 마음 어디로 가는지
갈 곳은 없는데
바람은 불고 텅빈 거리엔
바람만 불고 쫓기는
낙엽만 굴러다니고
아 지금 그대가 돌아온다면
내게 기회가 다시 온다면
고개 숙여 피어난 한 송이 백합이 되어
온몸에 사랑의 향기를 피워 피워
너에게 매일매일 전해주고 싶어 온몸에
사랑의 향기를 피워 피워 피워 피워
지금 기쁨의 뜨거운 눈물들이
지금 너의 온몸을 적셔줄 만큼
지금 나는 너의 사랑에 굶주려
지금 나는 너의 사랑을 기다려
지금 나에겐 사랑이 필요해